6·1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지역구 도의원 공천 결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구별 본선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최근 확정된 선거구 획정에 따라 모두 32개 선거구에서 진행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좌남수, 이하 공관위)는 지난 11일(10곳)과 21일(5곳), 26일(7곳) 연이어 단수 후보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이날 의결된 단수 후보 지역은 제주시 아라동을(강경흠), 한림읍(김성수), 한경·추자면(김성수),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김주용), 정방·중앙·천지·서홍동(김용범), 동홍동(김대진), 대륜동(강호상) 선거구다. 아울러 민주당 공관위는 제주시 애월읍을(강봉직?강성균), 일도2동(강민숙?박호형), 아라동갑(고태순?홍인숙) 등 3개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공관위(위원장 김영진)는 지난 25일 1차로 17개 도의원 지역구의 단수 후보 추천을 확정했다. 이외에 진보정당과 무소속 출마자들도 대부분 윤곽이 나왔다. 26일 현재 정당별 공천이 완료돼 본선 대진표 윤곽이 드러난 곳은 제주시지역의 경우 이도2동갑(민주 김기환, 국힘 강철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분구나 통폐합이 이뤄지는 선거구의 예비주자들의 교통정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본지 확인 결과 선거구가 변경되는 지역의 예비주자들은 대부분 출마 지역 결정을 마무리했다. 우선 분구되는 제주시 아라동의 경우 갑지역(아라1동과 오등동)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고태순·홍인숙 예비후보의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우·김명석 예비후보가 본선 진출을 다투고,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가 출마해 본선 3파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을지역(아라2동과 영평·월평동)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예비후보, 국민의힘에서는 김태현·신창근 예비후보의 경선 승자, 정의당 고은실 예비후보의 본선 3파전이 유력하다. 아울러 분구되는 제주시 애월읍의 경우 갑지역(애월·곽지·금성·봉성·어음·납읍·상가·하가·용흥·신엄·중엄·구엄·고내리)에 국민의힘 고태민 예비후보가 도전한다. 을지역(소길·장전·유수암·하귀1·하귀2·상귀·수산·고성·광령1·광령2·광령3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봉직·강성균 예비후보가 도전, 경선이 예상된다. 특히 고승립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사퇴, 박은경 예비후보가 지역구에서 비례대표로 변경하면서 여·야가 추가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갑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주지역 1호 공약인 ‘관광청 신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금주부터 분과별로 민생현안 부분 등 확정된 국정과제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이 9월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제주도 내부에서도 국정과제 선정 과정에서 관광청 신설에 대한 새 정부의 방향성 정도는 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결과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제주도 차원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한 관광청 신설에 대해 제주도가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정과제 포함을 건의하고 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인수위를 비롯해 윤 당선인과의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배치할 것을 건의하고 국내·외 동향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는 관광청을 설립해 국가 여행산업을 총괄하며 상당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청 신설에 대해 인수위에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광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관광청과 관련해 “인수위에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어떤 의견인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문성유·장성철·허향진 예비후보가 13일 1차 컷오프를 통과,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주를 비롯해 대구, 강원 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진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제주도지사 후보자 공천 공모에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문성유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박선호 전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원도심살리기특별위원장,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정은석 전 제주관광대학교 겸임교수, 허향진 전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 총 7명이 신청했다. 이후 공관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에는 면접심사도 진행됐다. 결국 공관위 심사를 통해 김용철·박선호·부임춘·정은석 등 4명의 예비주자들은 경선 진출에 실패,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행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주 경선 진출자는 본선 경쟁력을 평가해 선정
최근 코로나19 등이 영향으로 오름 등 자연환경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로 제주지역 오름의 훼손이 가속화하면서 ‘오름탐방 총량제’ 시행 필요성 제안이 담긴 용역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실성 검토에 착수했지만 실제 시행 가능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해 ‘제주 환경자산(곶자왈, 오름, 습지) 보전관리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최근 결과보고서가 나왔다. 이번 용역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곶자왈 보전 기본계획과 오름 기본계획, 습지보전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지가 용역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탐방으로 인한 오름의 훼손 방지 및 저감을 위한 실천과제로 오름탐방 총량제(예약제)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탐방객의 답압(사람이나 장비에 의해 표토가 다져지는 현상)에 의한 오름 훼손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개별 오름별 탐방객 수 파악과 답압에 의한 모니터링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정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적정 탐방객 수를 산정한 후 탐방총량제를 시행하고, 사전예약제를 병행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제주도내의 오름은 총
차기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내정되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둘러싼 도민 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제주공약으로 제2공항 조속 착공을 약속했고, 원 내정자도 도지사 시절 제2공항 추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만큼 차기 정부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용역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의 보완가능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했다. 용역의 과업지시서를 보면 ▲항공기-조류 출동 영향 및 방향성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법정보호종 ▲숨골 등 4개 분야 반려사유 검토 및 방향성 제시가 주된 내용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과 관련해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정대로 오는 6월말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정책관은 “조류 영향과 숨골, 법정보호종 등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보완이 가능한
6·1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 31개 지역구 가운데 7곳 가량에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0일 현재 도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현황과 여·야 정당별 도의원 후보 공모 결과 제주시지역에서는 일도2동갑과 용담1·2동, 오라동, 구좌읍·우도면,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정방·중앙·천지동, 대천·중문·예래동, 남원읍 선거구에서 단독 후보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호형·강민숙 의원의 당내 경선이 예상되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 승자가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용담1·2동에서는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고,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라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만 예비후보에 등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공모자가 없다. 또 구좌읍·우도면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고, 당내 후보 공모에 민주당 김경학 의원이 신청해 무투표 당선 예상지역이다.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에도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는 없고, 당내 공모에 민주당 김용범 의원이 응모했다. 또 대
6·1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제주도의회의원 후보 선출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좌남수·제주도의회 의장, 이하 공관위)는 도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공천 심사 기준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좌남수 공관위원장은 1차 회의 이후 의장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천 일정과 심사 기준 등을 설명했다. 15명으로 구성된 민주당 공관위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지역구 도의원 후보자 신청을 받고, 심사에 들어간다. 후보자가 단수인 경우 빠르면 적격 심사를 거쳐 4월 10일쯤 발표되고, 복수 후보들이 신청한 경우 4월 15일까지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 통해 후보자가 확정된다. 성범죄 등 5대 중대범죄 전과자는 공천에서 아예 배제된다. 사기와 음주운전 등에 대해서는 경중을 판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선에 참여한 청년(만 45세 미만)과 여성은 15%, 중증장애인에게는 득표의 25% 가점이 주어진다. 현역 의원의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 평가가 진행돼 순위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고, 하위 20%는 원칙적으로 컷오프 대상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허가를 취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8일 녹지국제병원이 외국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기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날 보건 관련 공무원을 보내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와 녹지국제병원 등을 방문해 병원 개설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제주특별법’과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등에 따르면 영리병원은 외국법인에 한해 제주에서 설립할 수 있고, 또 영리병원을 설립하려는 외국법인은 투자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제주도와의 분쟁으로 2년 넘게 병원 운영을 중단한 녹지제주는 올해 2월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풀면 영리병원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제주도에 전달했다. 하지만 녹지제주는 이미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한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등의 소유권을 국내 법인인 디아나서울에 넘긴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내부 검토를 통해 녹지제주가 외국인 의료기관 개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지금 대로면 영리병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제주도는 현장실사에서 외국인 투자 비율(50% 이상) 요건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출범한 가운데 차기 정부의 국정 청사진에 지역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과제 발굴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는 정책기획관실 중심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제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발표했던 제주공약을 비롯해 각 실국별로 추가 과제 반영을 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제주도의 건의 과제는 빠르면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끝나는 이달 말쯤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 입장에서는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정책을 총괄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차기 정부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에 발탁되면서 제주의 현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는 데 좋은 여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제주공약으로 관광청 신설과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 가능한 신항만 건설, 4·3 희생자 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가족관계 특례 신설,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생태계 조성 등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제주 구현, 상급 종합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 등을 도민에게 약속했다. 하상우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