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고봉수 기자(사진 아래)의 ‘슈퍼문 앞을 지나는 비행기’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선정하는 제23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네이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은 지난 7월 13일 밤 제주시 내도동 상공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 뒤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 관측되는 일명 ‘슈퍼문’이 떠오르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고 기자는 2019년·2021년도 제주도기자상 보도사진·영상부문,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 한국편집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예정지 발표 이후 7년 넘게 찬·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3년 만에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실시된 국정잠사에서 쟁점이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제2공항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석비행장 활용론이 제기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 대신 제주의 공항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정석비행장 활용론에 대해서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사용했던 점 등을 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의정부갑)은 “제주공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복잡한 항로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논의가 오랫동안 이어져왔지만 사실상 많은 이견이 표출되면서 아직 해결방안 도출이 늦어지고 있다. 전임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머리를 맞대봤나”고 물었다. 이에 오 지사는 “직간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주관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우선시 되고, 제주도 입장에서도 간절할 텐데 하루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지역 대표 공약인 관광청 신설 등 정부 조직 유치 경쟁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에서 관광청 신설 내용이 제외됐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도 제외됐고, 관광청과 함께 정부조직 2차 개정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이승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에 따르면 관광청 유치 경쟁에 경주와 세종 등 여러 지자체에 유치 경쟁이 뛰어들고 있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경우 대전과 경남에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에서는 유치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경남도와 사천시도 사천 유지를 위해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에서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후보지 추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후 후보지와 연계한 도시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SNS 광고를 비롯해 버스광고, 지면광고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항공청 설립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에 누구나 좋아하는 키위는 영양성분도 빼어나다. 비타민C를 비롯해 마그네슘, 칼슘, 엽산 등 영양성분이 많아 면역기능을 높이고 항암, 혈당조절은 물론 기분전환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빨갛고 노랗고 초록으로 고운 빛깔은 선택의 즐거움을 더 한다. 몇 년 전부터 감귤류에 이어 제주에서 제2의 소득 과수로 ‘키위’가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9월 레드키위를 시작으로 10월 골드키위, 11월 그린키위까지 순차적으로 10여 종의 고품질 키위가 생산·출하된다. 제주의 온난한 기후조건과 물 빠짐이 좋은 토양환경으로 인해 열매의 생육일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시설 내에서 생리상태에 맞는 환경관리, 적정 품질에 도달한 열매만을 수확하는 등 품질관리로 높은 당도와 품질을 갖추고 있다. 제주는 10여 종의 다양한 품종으로 소비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국내육성 품종 도입을 서두른 결과 현재 각각의 고유한 특색을 갖고 있는 다양한 키위를 만날 수 있다. ▲골드키위 중심 재배 확대…품종도 다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0년산 기준으로 제주의 키위
글로벌 경기불안과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여건이 다시 하강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출자·출연·전출금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직영공공시설물도 해마다 수입은 감소하고 지출은 증가하면서 향후 재정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본지가 ‘2022년 제주도 재정관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제주도의 출자·출연·전출금은 2236억원으로 세출결산액의 3.08%로 나타났다. 2020년 2111억원보다 125억원 증가했다. 출자·출연·전출금 비중 2017년 2.88%, 2018년 2.70%, 2019년 2.83%, 2020년 3.03%, 2021년 3.0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2.52%에서 2.28%로 감소했다. 이는 제주도가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단층제 행정구조여서 상대적으로 타 광역도의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용재원이 감소하고 있는 제주도의 재정상황에서 출자·출연·전출금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향후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출자·출연기관 등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로운 세계 평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주가 그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세계적인 지성들이 함께 지구촌 평화 해법을 모색하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4일 개막했다. 제주포럼은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공동 주최, 동아시아재단과 제주평화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이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6개 세션이 마련된다. 이날 포럼의 서막을 연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에서 오영훈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도시 연대와 협력 확장을 통해 세계 평화 공동체 실현 구상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4·3이 정의로운 해결에 다가서고 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인권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과 인종을 떠나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확대를 제안했다. 오 지사는 “이미 평화도시 연대에 동참하고 있는 프랑스 베르됭과 독일 오스나브뤼크는 유럽을 중심으로, 제주는 앞으로 적극 교류할 아세안과 아랍을 중심으로 평화도시 연대를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이 주요 공약사항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비롯해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현안 등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12대 도의회 첫 도정질문을 진행한다. 여·야 도의원들은 도민들을 대신해 오영훈 도정의 정책 실행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원들 입장에서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도정 견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며, 오영훈 지사 역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소상하게 밝힐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15분 도시, 제주 미래산업 육성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등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결 및 공동체 회복 방안 등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전임 도정에서 결정·추진되는 사업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시니어타운과 재활훈련센터, 메디컬스트리트 등을 운영할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이 본격 진행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당초 목표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의료관광단지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공동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JDC가 소유한 10개 부지(33만9139㎡, 10만평)에 대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 약 155만1000㎡(47만평)에 의료 산업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화된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2년 투자 유치된 중국 녹지그룹은 시설용지 48%를 개발 중이며, JDC는 잔여시설용지에 대해 직접 사업과 투자유치를 병행하고 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내 중앙관리센터 부지에 의료서비스센터를 조성하고, 종합건강검진센터와 등을 유치하며 의료복합단지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사업자를 공모하는 부지의 용도는 메디컬스트리트(병·의원, 연구 및 교육시설 등)를 비롯해 전문병원(전문치료와 장기 요양 수요
논란이 일고 있는‘제주 수망태양광발전시설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서’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수망 태양광 사업에 대해 조건부 동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의회 동의,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일대 풍력발전지구에 100㎿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주 최대 규모로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233만㎡, 개발부지만 81만㎡에 이른다. 사업 시행자는 제이원주식회사다. 참여업체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주민주주, 시공업체는 주식회사에스에너지, 운영업체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다. 약 1391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실제 추진되면 마라도 면적(30만㎡)의 2.7배에 달하는 부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게 된다. 이 때문에 심각한 환경훼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녹색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업부지구에는 지하수자원보전지구, 생태계보전지구, 경관보전지구 1~4등급이 분포돼 있고, 멸종위기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며 “특히 사업 시행을 위해 3만8000여주의 나무가 훼손되는 등 현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 출범과 맞물려 제주형 행정체계 개편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한 현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여러 해 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의원 문제를 비롯해 제주로 이관된 특별지방행정기관도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도민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제주형 행정체계 개편 문제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나 행정시장 직선제 등 도민사회에서 논의는 많았지만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공약,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모형과 행정구역을 도민 스스로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조만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전담기구를 출범시키고, 도입 방향을 설정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한편 2024년 하반기에는 기초자치단체(안)을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기초의회를 둘 수 없도록 규정된 현행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도민사회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내년 말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