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이 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도전하는 여·야 유력 정당의 예선 경쟁이 본격 시작,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력 정당 후보에 맞서는 도내 범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논의도 본격 진행되면서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개발센터(JDC) 이사장이 가장 먼저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이사장은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이사장은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1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비전과 공약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내 예선 주자인 김태석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제주시 노형동)은 오는 24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제주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최근 제주시을지역위원장을 사퇴한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도 출마 선언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당초에는 오는 20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중앙당의 경선룰 확정이 늦어지면서 출마 선언을
제주지역 인구가 해마다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하면서 고령화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대비한 인구정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간한 ‘2021년 주민등록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의 총 인구는 69만7467명(외국인 2만717명 포함)으로 2020년에 비해 102명(0.01%)이 감소했다. 제주의 인구증가율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2016년부터 매년 증가폭이 둔화됐고,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주의 노령화지수는 2014년 이후 해마다 높아지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소년인구(0~14세)와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했다. 유소년인구 비중은 2014년 16.0%에서 지난해 13.7%로 감소했고,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70.7%에서 70.4%로 소폭 감소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2014년 13.3%에서 지난해 15.9%로 해마다 증가, 이에 따른 노령화지수도 2014년 83.0에서 지난해 116.0으로 높아져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음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제주 정치권이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 잇따라 예고되는 등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지사 예비후보군이 오영훈 국회의원과 김태석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 상 지역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지난 1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은 이날 중앙당에 제주시을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명확히 했다. 오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체제가 정비된 이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당 위원장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았다. 지방선거 불출마를 확인한 셈이다. 위 의원은 “민주당 혁신과 지방선거 승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대선에 가려졌던 지방선거의 레이스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대선에 이어 곧바로 치러지는 만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의원 예비주자들은 이번 대선 결과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역대 최소 득표율 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득표율 52.59%)가 약 10%포인트 차로 윤석열 당선인(42.69%)을 앞섰다. 이에 따라 여·야 지방정치권 모두 이번 대선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현재 제주의 정치 지형을 보면 최근 2번의 도지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패했다. 반면 앞선 총선과 도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대선 패배로 지방선거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 열악한 여건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지방선거 영향과 관련해 송재호 더불어
변동성이 큰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형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과제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이번 용역에서 제주지역 환경과 유사한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효과성을 검토한다. 캐나다 밴쿠버의 ‘빈집세’, 홍콩·마카오의 ‘취득 제한’, 중국 하이난의 ‘부동산 규제’, 싱가포르 ‘취득세 중과’ 등의 제도를 참고로 건축·도시계획·세제 분야에서 유형별·가격대별 균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인프라 조성에 있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제도적 근거 확보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과제들을 제주특별법을 비롯해 국세·지방세법, 기타 법령에 반영하고 도시계획·건축 등 관련 조례에 근거를 명시해 정책결정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세 특례 등을 통해 실보유 외의 투기성 자본 유입에 대한 규제 방안도 필요하면 검토하고 권한 이양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장기적으로 ‘토지공개념’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
변동성이 큰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형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과제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이번 용역에서 제주지역 환경과 유사한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효과성을 검토한다. 캐나다 밴쿠버의 ‘빈집세’, 홍콩·마카오의 ‘취득 제한’, 중국 하이난의 ‘부동산 규제’, 싱가포르 ‘취득세 중과’ 등의 제도를 참고로 건축·도시계획·세제 분야에서 유형별·가격대별 균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주택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인프라 조성에 있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제도적 근거 확보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과제들을 제주특별법을 비롯해 국세·지방세법, 기타 법령에 반영하고 도시계획·건축 등 관련 조례에 근거를 명시해 정책결정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세 특례 등을 통해 실보유 외의 투기성 자본 유입에 대한 규제 방안도 필요하면 검토하고 권한 이양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장기적으로 ‘토지공개념’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시설공사 입찰이 재개됐다. 지난해 두 차례 무응찰로 유찰되면서 이번 신규 공고에 입찰조건이 기존보다 완화된 만큼 입찰에 참여할 기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환경공단은 25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존 사업계획 범위 내에서 입찰조건을 변경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신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신규 입찰공고는 입찰자의 창의성을 중시한 입찰방식에 따라 풍부한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시설의 설치를 추가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여업체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입찰조건을 변경됐다. 세부적으로 유량조정조, 반류수처리시설, 소화가스 발전시설, 물재이용시설, 통합배출구, 분리막 등의 부대시설의 규모를 입찰자가 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사자재 직접구매 대상 완화, 지역업체 참여비율 조정(26%→20%), 운영비 부담 조건 완화 등을 통해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 요구를 반영했다. 앞서 제주도과 환경공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관심기업 26개사(시공사 13개사, 설계사 1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현대화사업 신규 입찰계획, 사업내용, 입찰안내서 변경 등에
고기국수와 빙떡 등 제주의 대표 향토음식들이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개발되고, 맛의 방주 등재도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제주향토음식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4억3000만원을 투입해 향토음식 도록(圖錄) 제작, 창업 및 요리교실 운영, 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 향토음식 관광콘텐츠화 지원,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등 총 3개 분야·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 7대 대표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자리물회, 갈치국, 구살국(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빙떡, 궤기국수(고기국수) 등 제주 7대 향토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레시피를 제작한다. 또 슬로푸드국제협회에서 주관하는 맛의 방주에 제주 전통음식을 추가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세계 각 지역의 잊혀 가는 맛과 음식들을 발굴하고 훌륭한 요리법들을 기록하는 국제 슬로푸드프로젝트로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슬로푸드국제협회’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기준으로 맛의 방주에 푸른콩된장, 제주흑우, 꿩엿, 고소리술 등 23개 품목이 등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쉽게 어느 방향으로 단언하기 어렵다”며 “지역현안은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명 ‘매타버스’의 마지막 일정으로 13일 제주를 찾아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이 후보는 이날 제주방문 첫 일정으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4·3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위패봉안실에 마련된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4·3평화교육센터 앞에 모여든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는 “이 참혹한 보복의 현장(4·3평화공원)에서 다시 보복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 정치라고 하는 게 살리자고 하는 것이지 않나. 정치가 죽이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정치적 욕망,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민생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고, 평화가 중요하고 통합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집권 시 현 정부 적폐 수사”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을 위한 제주시지역 택지개발 예정지를 선정하고, 조만간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사업 타당성 결과는 빠르면 올해 연말 나올 예정이며, 사업성이 인정되면 내년부터 후속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시지역 택지개발 후보지 검토를 통해 예정지 1곳을 선정했고, 개발공사가 조만간 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2019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미래세대를 위한 택지공급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2020년 1월 용역이 완료됐고, 도 전역 13곳의 후보지가 선정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한동안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의 경기침체와 인구 유입 감소, 주택시장 악화,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과 재건축 등 도내 주택 여건의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고, 제주도의회에서도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택지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제주도는 13곳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