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선택의 시간이 도래했다. 특히나 올해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에 이어 6월 1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연속이다. 대선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선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지속되는 국면 속에서 주민들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챙겨야 할 지역 수장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의 면면과 각 당 공천 구도 등에 대해 살펴본다. 내년 대전시장 선거엔 현재 10여 명의 후보군들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인사는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늦어도 설 명절을 앞둔 이달말까지 대다수 주요 인사들이 후보군 합류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할 태세다. 현직 시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전직 국회의원 등의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역정가에선 8년을 연임하는 시장이 최초로 나올 지를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는 분위기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허태정 대전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충청권 광역철도 확정, 도심융합특구 선정, 트램 예타 면제 등의 성과를 내세워 재선을 노린다. 참여정부에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한국지방자치대상을 수상했다. 장 청장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가 주최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 기초단체장 부문을 수상했다. 기초단체장 수상은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장 청장은 "올해 신설된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한국지방자치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 상은 저 개인이 받는 상이 아닌,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한 대전 서구 공직자는 물론, 서구민 모두가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6년 연속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혁신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적극행정 종합평가 1위 등 그동안의 성적표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고 주는 상이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의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장 청장은 "국내외는 물론 지역 사회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와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를 돌파하고 헤쳐 나가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감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최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혁신단체장상'을 수상했다. 대전 서구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는데, 이는 대전에서 유일하다. 그간 장 청장은 서구의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으며 2차 서구 균형발전사업(4개 권역·61개 사업) 추진, 대형국책사업 유치 대응으로 전략을 구체화했다. 2030세대 맞춤 시책을 통한 청년친화도시 조성, 국회통합디지털센터 유치와 한국발전인재개발원 개원, 23개 전 동의 주민자치회 전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선제적 지원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들도 눈에 띈다.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관저다목적체육관 건립, 월평도서관 개관,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개원, 청년활동공간 조성, 갑천누리길 도심형 펌프트랙 조성 등이다. 장 청장은 "이번 수상은 48만 명의 서구민들과 함께 전략적 변화 선도를 통한 민선 7기 노력의 성과"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과 역량으로 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흘간 충청권을 누비며 표심 구애에 총력을 기울였다. 과학기술계 방문을 시작으로 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방문에서 이 후보는 청년층과의 만남을 줄곧 이어가는 동시에 이례적으로 국가 안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아 연구원과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자율주행차인 오토비를 시승했다. 그는 "(대전을) 과학기술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소위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불리는 기술 혁명의 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ETRI가 그 중심에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단기 연구 과제보단 장기적이고 대형 연구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TRI 방명록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과학기술이 나라의 미래입니다'라고 적었다.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인근에서 진행된 '세기의 게임대전' 행사에서 이 후보는 게임 산업의 발전을 강조했다. 이 행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1) 개막에 맞춰 대전에서 펼쳐진 일종의 퍼포먼스인데, 청년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임 산업의 발전을 약속하며 이
대전도시공사 산하인 대전오월드를 대전마케팅공사 산하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될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창사 10년을 맞아 '관광도시 대전 완성'을 목표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전마케팅공사로 이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관 과정에 있어 적잖은 난관이 예상되면서 현실화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승호(민주당·비례) 대전시의회 의원은 18일 예정된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전관광 발전을 위해 대전오월드의 관할을 대전마케팅공사로 이관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 의원은 "2019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대전시 지방공기업 조직진단용역 연구 결과에서도 오월드의 마케팅공사 이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며 "지난 9월 행정자치위원회 차원에서 통영의 디피랑을 다녀왔다. 당시 오월드가 디지털랜드 제작 및 구축용역을 시행해 꽃을 테마로 한 사업을 준비중이었던 때로, 통영의 디피랑은 대전과도 부합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디피랑'은 국내 최장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이어 "오월드가 대전도시공사 산하의 기관으로, 특성상 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25일 전국단위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작동해온 충청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주자 선출을 10일 앞둔 시점에 대전을 찾은 후보들은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당원 및 청년들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저마다 충청과의 인연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충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대전·충청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일일이 캠프 관계자 등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대전·충청 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충청권 세(勢)를 넓히는 데 전력했다. 지지 모임인 대전발전포럼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후보 등록 후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충청으로, 부친부터 윗대로 500년간 충남 논산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왔다"며 "저는 충절의 고장을 본받아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가 터졌는데도 정부는 팔짱만 끼고 보고 있다"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에게만 판단받으며 법과 원칙으로 무너진 상식과 공정의 가치를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전·현직 지방
채계순 대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올해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광역자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채 의원은 대전시의회 제8대 의원으로,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경청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역할과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았다. 채 의원은 그동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조례 제·개정 활동,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분권TF 충청권역 단장으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앞장설 뿐만 아니라 대전시의회 지방자치연구회 회장을 맡아 대전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연구하는 의회를 구현하기도 했다. 또 제3기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전시 및 교육청의 예산과 결산에 대해 심사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공헌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에서 지방자치(지방행정, 교육자치, 지방재정 등)의 발전에 이바지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및 장, 지방의회의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현장의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속속 이뤄지고 있지만, 방역차단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존대로 전면등교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등교 방식 등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학사운영 결정을 위해서는 내달 하순부터 오는 9월까지의 감염병 상황 예측과 등교 위험도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교육부는 학교구성원의 백신 접종상황과 학교방역 강화조치, 등교위험 정도, 전국적인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학기 학사운영계획을 내달 2주차 내에는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향후 감염 추이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정부의 전면등교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28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데다 대전을 비롯, 부산과 경남 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찮다는 것도 문제다. 개학까지 한 달 남짓밖에 남지않은 시점에서 교육현장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 감염 사태가 지속될 경우
첫 민생 행보 일정으로 대전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애국'과 '보훈'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날센 비판 입장을 보였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입당을 유보하고 '민생청취 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정책 중 민심과 동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각종 현안 사업에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적 합의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천안함 46용사와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들러 참배했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천안함과 연평해전 희생자 등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순국한 젊은 영령들을 애도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찾았다"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들의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바로 세워 우리 국민들과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원전의 효율성을 역설하며 탈원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KAIST
대전시교육청 혁신정책과장 자리에 우창영 감사관 청렴감사총괄관이 전보발령됐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에는 각각 김종하 교육복지안전과장과 김수인 대전시 교육협력관이 전보됐다. 시교육청은 내달 1일 자로 4급 승진 6명을 포함한 총 366명의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59명(4급 6명·5급 3명·6급 이하 50명), 전보 186명, 공로연수 및 퇴직 83명 등 총 366명으로, 퇴직·공로연수에 따른 승진인사와 결원기관 충원을 위한 전보인사 등으로 이뤄졌다. 4급 승진 자리에는 6명이 포함됐다. 한진경 대전교육연수원 행정정보부장이 감사관 청렴감사총괄관으로, 정현숙 공보관 교육홍보담당이 대전시 교육협력관으로, 이상근 총무과 총무담당이 교육복지안전과장으로, 고영규 시설과 시설기획총괄담당이 시설과장으로, 송기선 총무과 인사담당이 대전교육연수원 총무부장으로, 노애수 과학직업정보과 교육정보담당이 대전교육정보원 행정정보부장으로 승진임용됐다. 김종무 시교육청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는 교육청 등 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학교현장에서의 원활한 업무가 추진되도록 지원행정에 중점을 둬 보직별 전문성과 개인의 역량을 고려해 최적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