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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인천 쏠림 깨지나”…공항 통합에 제주 하늘길 넓어질까

노선 확대·관광 시너지 기대…재무 부담·운영 효율 논란도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을 추진하면서 제주를 비롯한 지방공항 역할 확대를 위한 구조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공항을 포함한 한국공항공사 측은 이번 통합을 ‘인천공항 1극 체제’를 해소할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외 전국 14개 공항 노동자가 소속된 전국공항노조는 24일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 이용료와 시설사용료가 20여 년간 동결된 가운데 지방공항은 수익 기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코로나19 이후 재무 여건도 크게 악화됐다.

 

김포·김해·제주공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공항이 만성 적자 구조에 놓여 있는 점도 주요 문제로 꼽힌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항공사 통합 필요성이 제기된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주지역에서는 항공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선 확대 측면에서 제주 하늘길이 한층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는 5월 인천-제주 노선 재개를 계기로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와 같은 이원화 구조에서는 공사 간 이해관계로 노선 운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유도하는 연계 전략이 가능해지면서 제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미래 항공 산업 측면에서도 제주가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이 통합될 경우 국가 단일 표준 구축과 대규모 투자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방공항 균형발전과 국민 항공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공항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중복 경쟁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재무 부담과 운영 효율성 문제를 둘러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