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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여론조사] 제주 제2공항 ‘찬성 46% vs 반대 49%’…10년째 ‘팽팽’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를 비롯한 제주언론 5사가 시행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차 공동 여론조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가 ‘찬성한다’, 49%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찬반 의견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찬성 응답은 30대(61%), 서귀포시 동지역과 읍·면지역(각 57%), 보수 성향층(5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제주시 동지역과 읍·면지역(각 53%·52%), 진보 성향층(60%)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로, ’반대한다’는 응답(2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3%로 조사됐다. 주민투표 찬성 응답은 40대(88%)와 제주시(78%), 진보 성향층(84%), 사무직 등을 일컫는 화이트칼라 종사자(8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 응답은 70세 이상(36%)과 서귀포시 읍·면지역(31%), 보수 성향층(33%), 농·임·어·축산 종사자(3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해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하고,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6.8%(총 4763명과 통화해 그 중 8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제주지역 언론 5사의 1차 여론조사 결과 인용 보도는 4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가능하며, 반드시 언론 5사를 명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