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육성 정책에 의견 엇갈려 양문석 “도민들 안전과 재산 지킬 것” 박완수 “경남을 한국 원전 중심지로” 여영국 “새로운 에너지 전환에 초점” 지난 10일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지역 정책에 대한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입장과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본지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쟁점이 되는 경남 현안인 원전산업, 부울경메가시티, 미래 먹거리 전략 등에 대해 정부 정책과 도지사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분석해 본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사안은 원전 정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및 K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도내 경제계는 반색하는 분위기지만, 도내 환경단체에서는 여전히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요 3당의 도지사 후보자들 역시 새정부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국가의 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도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찾는 한편 감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새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 맞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활성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정의
대선 보수 지지 표심 이어질지 민주당 도지사 재현될지 ‘주목’ 단일화 등 변수 가능성도 제기 6·1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경남도지사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27일과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국민의힘의 박완수 후보가 각 당 경선에서 확정되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남도지사직을 놓고 3당 선거전이 본격 막이 올랐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3·9 대선에서 드러난 도민들의 보수지지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지, 전 도지사 선거에서 최초의 민주당 도지사를 만든 표심이 재현될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정권교체 영향과 현역 국회의원 등판으로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등 변수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치러진 당내 경남지사 후보경선에서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양 후보는 50.07%의 득표율로 신상훈 도의원을 제쳤다. 통영 출신인 양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경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 특위 방송미디어 단장을 맡았다. 양 후보는 “거침없이 경남을 전국 3위권의 살기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과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이 국정과제에 최종 포함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7일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밝혔다. 이날 특위가 발표한 ‘17개 시·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항공우주청 설립을 비롯해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진해신항 조기착공 △광역 철도망 기반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축 조성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수소산업 육성과 항노화·바이오 산업육성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관련 ‘동남권 초광역지역정부’ 사업이 국정과제로 수립됐다. 특위는 전국 5개(동남권·수도권·충청권·대경권·호남권) 경제권역별 초광역지역정부(메가시티) 확대 설치·운영을 국정과제로 밝혔다. 특위는 이를 위해 지방법률제정권, 초광역지역계획권, 산업경제·교통·환경·안전기능 등을 초광역지역정부에 부여하고,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초광역지방정부 이관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특위는 ‘지역주도 신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 수립된 부울경 초광역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계획이 26일 확정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기반이 될 경남 연계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계획에는 8조원 규모의 경남지역 연계 교통망 확충 사업 6건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가 포함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사타용역)의 결과다. 오는 29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타 면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경남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타용역’ 최종 보고서에 도민들의 1시간 내 공항 접근을 위한 도로·철도 노선 신설·개량 사업 6건과 배후도시(Air City) 개발구상안이 포함됐다. 도로·철도망 사업에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구간 96.0㎞·예산 4조3200억원) △진해신항선(창원역~성주사~용원~진해신항/ 38.7㎞·9231억원)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연결 (30.0㎞·1조1300억원) △창원산업선(창녕대합산단~창원/46.3㎞·1조3915억원) △거제~마산간
오늘(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후 4주간의 이행기를 거치면 격리 의무가 없어지는 일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지역 주말·연휴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000명대로 내려섰고,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도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코로나19 2등급, 일상회복 본격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정부는 25일부터 4주간을 ‘이행기’로 정해,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는 지금처럼 유지한 뒤 오는 5월 23일부터 안착기를 선언하고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21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질병청은 고시 개정에 대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춰 감염병 관리를 하기 위해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1급일 때 적용되던 확진 시 7일간의 격리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국힘, 김영선·김종양 출마 뜻 밝혀 민주, 김지수 이번주 공식화 예정 창원시장 경선탈락자 등판 가능성 경선일정 촉박해 전략 공천 조짐도 박완수(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공석이 될 박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박 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6·1지방선거 30일 전인 5월 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박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사퇴하면 6·1지방선거에서 재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지고, 오는 5월 1일 이후 사퇴하면 내년 4월에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 박 의원은 국회 본회의를 앞둔 오는 26일께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기도 전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발 빠르게 출사표를 던졌고,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도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4일 도청 정문 앞에서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국회의원 불모인 경남에서 경남의 딸 김영선이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며 “4선 국회의원의
경남도가 일상회복에 발 맞춰 절정에 달한 봄을 맞이해 선명하고 강렬한 무지개 색채감을 자랑하는 경남의 여행지 7곳을 추천·소개했다. 이번에 선정한 7개의 여행지는 무지개 색깔을 주제로 해 화려하고 강력한 색깔의 자연풍광을 즐기며 심신을 휴식할 수 있는 감성적인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심상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우리 경남에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관광지가 많이 생기고 있기에, 이 곳들이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포근한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며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발맞춰 도내 숨은 감성 관광지를 계속해 발굴, 홍보해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경남으로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빨강 - 붉음의 향연, 함안 악양둑방길과 노을, 그리고 낙화놀이= 탁 트인 드넓은 둔치와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둑방길에는 양귀비, 튤립, 수레국화, 안개초 등 아름답고 다채로운 빛깔의 봄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울창한 갯버들 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 해질녘 노을이 어우러져 낭만과 추억을 길어 올릴 수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대여해 왕복 6.5㎞의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꽃과 석양을 즐길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 자정부터 전면 해제됐다.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 이후 757일, 약 2년 1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완전히 지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당국은 엔데믹이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와 공존하면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즉 오미크론 이후의 대응 계획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행사·집회 인원 299인, 종교활동 수용인원 70%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 등 실내 취식 금지의 경우 일주일간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허용된다. 이는 새 변이나 재유행 등으로 인해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유지된다. 다시 코로나19 위험이 커질 경우 거리두기가 부활할 수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은 유지된다. 실내에서는 전체 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실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이하 규약안)에 대한 행정예고가 7일 완료되면서 도의회 의결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규약안이 오는 15일까지 3개 시도의회에서 의결돼야 현 정부 내 출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남도와 부산, 울산 3개 시·도는 지난달 18일부터 7일까지 부울경 특별연합의 설치 근거가 될 규약안을 행정예고 했다. 오는 19일 국무회의 이전에 부울경 특별연합을 출범하고 현 정부에서 약속한 초광역협력 선도모델에 대한 우선지원 및 국가위임사무 권한을 확보하겠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3개 시·도의회에서 15일까지 규약안을 최종 의결해야 한다. 이에 내주 회기가 없는 부산시의회는 오는 1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울산시의회도 마찬가지로 15일 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12~21일 임시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안건 처리 날짜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울경 시·도의회 대표단 박준호 도의원은 “기존에 추진하던 속도에 비해 이미 늦어졌고, 4월 내 출범을 해야 내년 1월부터 정상적으로 사무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첫날인 12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해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하 권한대행은 6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메가시티에 보다 많은 권한과 자원을 배분해 지역·권역별 자생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후보 시절 발언을 인용하며, “균형 발전 선도 모델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 권한대행은 구체적으로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에 대한 추가 지원을 비롯해 균형발전 특별계정 내 초광역 별도 재원 신설, 초광역 사업 예타 면제 특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제안했다. 또 “경남의 강점인 기존 제조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체질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항공우주청 설립, 원전산업 육성과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수소, 첨단소재,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및 진해신항 중심의 U자형 트라이 포트 교통망,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도로) 교통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