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지난 한 달간 경남지역 코로나19 사망자와 돌파감염 사례가 전달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 후 29일까지 도내 확진자는 총 1957명이다. 10월 확진자 수(1529명) 대비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 4차 대유행 시기였던 지난 7월(2032명)과 8월(2745명)과 비교했을 때는 적은 숫자다. 반면 지난 한 달간 돌파감염 사례는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 도내 확진자 중 돌파감염 사례는 총 1561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지난 10월 488건(전체 확진자의 32%) 대비 3배, 지난 9월 216건(14%) 대비 5배나 늘었다. 사망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 11월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7%다. 전달까지 평균 0.2~0.3% 수준에 그쳤던 사망자 비율이 2~3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10월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2%, 9월에는 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3% 수준이었다.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유아청소년과 고령층이 속한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11월 들어 새롭게 한 달간 발생한 창원 소재 학교, 함안 소재 학교 등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이행을 유보하고 향후 4주간 현 1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택치료 확대와 병상 확충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6개월 효력제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률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의료 및 방역 후속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병상 가동률이 한계 상황에 이르자, 추가 접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4주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조치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확진자는 기본적으로 집에서 머물며 치료를 받되, 입원 요인이 있거나 주거 시설이 감염에 취약한 경우 등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시설에 입원·입소한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재택치료자에 대한 생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사례와 비교해 재택치료 과정에서 드는 추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경남지역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고위험군 대상의 방역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지난 주말 사흘간 도내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90명대에 임박했다. ◇11월, 이틀에 1명 꼴로 사망= 경남도에 따르면 11월 들어 현재(28일)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자는 14명이다.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3개월간(8~10월) 평균 사망자 수인 6.3명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11월 발생한 사망자 중 대다수가 마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로 나타나 취약시설의 고위험군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 자료에 따르면 14명 중 10명이 마산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고, 1명은 거제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다. 또 확진자 대다수가 7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한편 경남에서는 지난해 11월 21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52명의 코로나19 사망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80대가 23명(44.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0명, 60대가 8명, 50대가 5명, 90대 3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주
경남지역 전역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간 도내 확진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10대가 각 2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령층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경남도는 고위험군 등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말 확진자 급증=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이후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사흘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사흘간 하루 평균 50명대 발생에서 70명대로 급증했다. 날짜별로는 19일 79명, 20일 77명, 21일 6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76명, 김해시 36명, 양산시 27명, 함안군 25명, 사천시 12명, 거제시 10명, 통영시 8명, 진주시 7명, 함양군 6명, 거창군 5명, 남해군 4명, 고성군 3명, 밀양시 1명, 하동군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106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51명에 달했다. 나머지는 타지역 확진자 및 기존 집단감염관련 확진자다. 지
마산역과 창원중앙역, 창원역과 진해역, 그리고 월영광장과 진해구청을 각각 연결하는 트램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3일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4년 1월 7일 전면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경남도에서 처음 수립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도는 이날 종합평가(ahp) 기준을 통과한 도내 7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노선별 투자우선순위별로 보면 △창원 2호선(창원역~진해역) △창원 1호선(마산역~창원중앙역) △창원 3호선(월영광장~진해구청) △김해 1호선(장유역~수로왕릉역) △김해 2호선(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 △양산 1호선(양산역~보광고교) △김해 3호선(신문동~봉황역) 등이다. 각 사업은 2023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2조357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용역 총괄 책임연구원인 고승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철도망 구축의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남부내륙선과 진해2신항, 동남권신공항 등 도시 여건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과 대량수송, 안정성, 환경성 확보를 위한 신교통시스템 도입 검토
경남도가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 논란 해결 방안으로 ‘감사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는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감사 기간이 최대 6개월이 걸리는 데다 이 기간 개발 업무가 중단돼 사업 표류 기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2일 경남도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한다고 밝혔다. 임명효 도 감사위원장은 “최근 경남개발공사사장 1인 시위 등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간 사업기간 연장과 사업 중도해지에 대해 첨예한 대립과 갈등, 경남도와 도개발공사간의 정상화 용역과 관련된 이견, 민간사업자에 대한 시민단체의 특혜의혹 제기, 사업 정상화에 대한 대안 없이 저마다 시간 보내기만 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제기된 특혜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도민들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가 직접 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도가 자체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경우 감사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편향된 감사결과가 도출될 것이
창원과 거제의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5명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45명이 창원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 이후 나흘 만에 221명으로 급증했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의 80%인 179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병원 관련 304명이 격리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이날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남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0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해당 병원 확진자 중 두 번째 사망자다. 또 이날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일 해당 학교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전수조사 결과 학생과 교직원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시 68명, 사천시 11명, 거제시 7명, 김해시 8명, 진주시 4명, 통영시·양산시 각
거제 기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1일 경남도는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 소재하는 사적 제484호 거제현 관아의 거제 기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됐으며, 오는 11월 행정예고 후 12월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7월 31일 질청 및 관아 터와 함께 사적 ‘거제현 관아’로 지정된 현존하는 관아 건물인 기성관은 거제현의 객사로 중심적 역할을 하던 곳으로 단청이 화려하고 웅대한 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 건물로 정면 9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을 갖는 단층 팔작집으로, 정청에 해당하는 중앙의 3칸은 그 전면의 지붕을 양옆의 익헌 부분보다 한 단 높게 만들어 앞에서 보았을 때 솟을지붕을 가진 것처럼 꾸민 점이 특별하다. 후면에서는 도리칸 9칸 전체가 같은 지붕면으로 되어 있다. 특히 거제 기성관은 행정과 군사적 성격을 갖는 남해안 관아의 객사로서 인근의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 등과 비견할 수 있는 규모와 형식, 특히 다른 곳에서 유례를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의 처리 기법, 인근 지역에서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환경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어디 없을까. 경남도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가을 맞춤형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선을 최근 추천했다. 소규모 가족·연인·친구 단위의 쉼과 치유의 자연 친화형 비대면 야외 관광지로 구성했다. 도는 통영 사량도의 거대한 바위산인 지리산을 비대면 여행지로 추천한다. 아찔한 천 길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봉우리와 주변 봉우리들을 연결한 출렁다리, 수직에 가까운 경사의 철계단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황홀한 한려수도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40년생 수령의 편백숲이 40㏊ 규모의 자연림으로 조성돼 있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도 추천 여행지다. 숙박시설과 편백림 숲 초록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야영데크로 이루어져 있고, 울창한 편백숲의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로와 숲놀이터, 물놀이장, 정자, 파고라, 평상, 벤치 등이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있어 고즈넉하고 편안한 산림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유 누리길은 김해의 생태하천인 대청천, 율하천과 조만강을 잇는 명품 둘레길로 가을 산책에 안성맞춤이다. 밀양시민들의 대표적 산책코스이기도 한 영남루 수변공원길은 가을이면 삼문 송림의 구
경남도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출자출연기관장들의 대행 체제 전환이 잇따를 전망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현재 4개월째 공석인 (재)경상남도관광재단 대표직에 이어 오는 10월과 12월에 각각 임기가 만료 되는 (재)경남연구원장과 경남개발공사 사장직도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남관광재단의 경우 지난 2020년 5월 4일 3년 임기로 취임한 김진활 전 대표이사가 지난 6월 말께 사퇴하면서 채용 공고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은 오는 30일까지,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오는 12월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두 기관도 도와 해당기관의 협의를 통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통상적으로 기관장 임기 만료 2개월 전 연임·재임용 여부를 결정한다.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 전 4명의 도 출자출연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돼 당분간 산하기관들의 대행체제 전환이 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오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도지사가 당선되기 전까지 해당 기관의 대행체제가 지속될 경우 도의 주요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의 업무공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