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역대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조성은 지역의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경남도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지난 12월 진해신항(1단계 9선석)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물류 플랫폼을 구축, 가덕도 신공항, 철도를 기반으로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는 민선7기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주요 대선후보들 역시 진해신항 조기착공으로 가덕도 신공항,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또 진해신항 개발과 관련한 어민 및 환경 피해 대책, 경남항만공사 설립 등의 현안에 대한 의견도 없었다. 경남 경제 핵심 ‘진해신항’ 李 가덕도 신공항 연계 플랫폼 완성 尹 ‘세계 3위 스마트 항만 조성’ 공약 沈 “진해신항 착공 신중한 접근 필요” 安 ‘글로벌 물류 플랫폼 구축’ 약속 물류항 개발 방안은 李 물류사업 육성 위한 종합계획 수립 尹 쇼핑 등 갖춘 복합 컴팩트 시티 조성 安 ‘물류 플랫폼 구축’ 대안 아직 없어 ◇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플랫폼 조성
20일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정확히 2년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120명을 넘어섰다. 지난 2년 동안 수차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례의 백신접종, 먹는 치료약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게다가 지난 10일부터 ‘오미크론 유행 대응 방역·의료체계 대응 방안’을 시행하면서 현장은 더 혼란스러워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년을 맞아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일반군에 대해서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일관성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00명 중 2명 확진=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12월 18일 누적 확진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 수차례 대유행을 겪으면서 2021년 9월 1일 1만명을 돌파했으며, 3개월 만인 12월 28일 2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약 2개월 만인 지난 2월 2일 누적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어섰고, 이어 9일 4
경남도가 17일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기 위해 창원시·김해시·밀양시와의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장기간 표류 중인 비음산 터널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2021~2025)에 김해~밀양 고속국도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이를 향후 창원까지 연장하기 위해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와 순차적으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울경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김해-밀양(18.8㎞) 고속국도를 창원까지 연장(5.9㎞)하는 안을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새로운 고속국도가 대구·경북지역 및 밀양과 김해, 창원지역을 관통할 경우 주요 교통물류 거점인 창원국가산단 및 부산항신항과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으로 향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초광역 지역 간 차량이동과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도는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김해~밀양 고속국도 구간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분류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시 해당 지자체와 연계해 타당성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경남과 부산·울산이 함께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당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올 2월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3개 시·도간 갈등으로 대선 이후로 그 시기가 미뤄졌다. 차기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메가시티 출범의 속도와 방향, 성격이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공약과 발언을 살펴보면 모든 후보가 지역균형 발전 실현을 위한 초광역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 했다. 그러나 지역균형 발전의 최우선적 대안이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데는 온도차를 보인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가 김경수 전 도지사의 산물이자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이라는 이유 등으로 메가시티 구현 방법과 표현에서도 후보별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선결과에 따라 정책 추진 노선이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균형 발전의 대안인가= 초광역 협력의 선도모델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역균형발전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공약과 인터뷰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경남도가 제안한 정책 과제를 얼마나 반영했을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4명의 주요 대선 후보 캠프에서 발표한 지역 공약 사업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산업·경제 분야 정책은 적극 수용했지만, 수소산업·가야사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또 지역 의과대학 설립, 낙동강 수질관리 등 현안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대선 후보와 각 정당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미래도약과 균형성장의 완성, 스마트·그린특별도 경남’을 위한 새정부 국정과제’로 64개 과제, 76개 사업(핵심사업 12개)을 제안했었다. ◇우주산업·교통망 확충·균형발전 한목소리= 4명의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내세운 과제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고도화 분야가 유일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약 사업 내용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와 관련 윤석열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도 유치를 공약했지만,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경남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이·윤·안 후보 모두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 후보 3명 이상이 채
경남도민 100명 중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남도는 4일 0시 이후 6일 0시까지 사흘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만5230명으로 인구 332만명 대비 1%를 넘어섰다. 날짜별로는 4일 1064명, 5일 1484명, 6일 1763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18개 시군 전역에서 속출했다. 창원 1421명, 김해 645명, 양산 621명, 진주 434명, 거제 299명, 통영 156명, 사천 130명, 함안 108명, 거창 105명, 밀양 100명, 고성 59명, 창녕 59명, 합천 45명, 남해 37명, 하동 30명, 함양 28명, 의령 17명, 산청 17명이다. 진주에서는 이날 지역 군부대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107명이 발생했다. 지난 1월 17일 최초 발생 이후 군부대 내에서만 현재까지 38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또 창원에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 관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3곳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3명에 달한다. 이날 도내 오미크론 사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 160명에서 24일 344명, 25일 542명, 26일 660명으로 사흘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설 전후를 기점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0명이 발생해 사흘째 도내 역대 기록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학원가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양산에서는 폭발적인 증가세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산 225명, 창원 180명, 김해 96명, 거제 54명, 진주 4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311명이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로 지역사회 전반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5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6명은 해외입국자다. 이날 거제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까지 발생해 현재까지 총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66명이 늘어 총 143명이 됐고, 양산 학원 관련
경남도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을 선지급하고, 경영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손실보상금 선지급=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손실보상금이 긴급히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소기업에게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금 500만원이 정부에서 직접 지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지급금은 신용점수·보증한도·세금체납·금융연체 등에 대한 심사 없이 손실보상 대상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 후 3영업일 이내에 대출형식으로 신속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신속보상 대상 업체 중 2021년 12월 6일부터 2022년 1월 16일까지 영업시간제한 조치를 받은 도내 약 3만9000개사 소상공인·소기업이다. 신청자는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 각 250만원씩 총 500만원을 선지급받게 된다. 선지급금(500만원)을 초과하는 손실보상금 차액은 2022년 2월 중순에 2021년 4분기 손실보상금 지급 시 받게 된다. 손실보상금이 선지급금보다 적으면 손실보상금으로 차감하고 남은 잔액은 5년간 나누어(2년 거치·3년
마산의료원 코로나19 병동 간호사들은 인터뷰 순간순간 자주 눈시울이 붉어졌다. 힘겹고 고단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경남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2월 이후 자그마치 22개월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최전선에 투입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여성들이었다. 초창기에는 두려웠지만, 끝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서로를 다독였다.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 때는 땀 흘린 보람을 느끼며 가슴이 벅차기도 했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이후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속출하면서 번아웃 상태가 되어 버렸다. 최근 몇 달 사이엔 동료들의 퇴사 소식도 더 잦아졌다.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오늘도 환자들을 위해 병동을 달리는 마산의료원 코로나19 51병동 간호사들을 경남신문이 동행 취재했다. 이날 취재진은 격리병동 내부 취재를 위해 사전 교육과 병원 측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2시간여 현장에 투입됐으며, 취재 전후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레벨 D의 무게 지난 7일 오전 9시, 마산의료원 51병동 간호사실 옆 탈의실, 9년 차인 김류진 간호사가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는데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눈 부위를 빼고 몸 전체
새해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일시금 지급받고, 첫돌 때까지 매달 30만원씩 영아 수당이 주어진다. 경남사랑상품권은 구매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되고,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오르고,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 가구의 기준이 2021년보다 200만원 높아진다. 경남도가 발표한 새해 달라진 시책과 정부가 발간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새해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정리했다. 월 10만원 지급 아동수당 8세 미만 확대 고교생 교육급여 55만4000원으로 늘어 ◇복지·생활= 2022년 1월 이후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 대해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첫 돌 때까지 30만원의 영아 수당을 지급한다.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임신·출산 진료비도 40만원 증액 지원하고 사용 기간도 2년으로 늘린다. 매달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 지급대상은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부모가 모두 자녀 생후 12개월 이내에 육아휴직을 쓰면, 각각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를 최대 월 300만원(통상임금의 100%)까지 지원한다. 기준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