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 서 있는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고도 희망을 노래하지 못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달렸지만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현실이 엄혹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남신문은 어떤 이야기로 신년호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자는 단순한 ‘희망론’ 대신 ‘함께 걷겠다’는 약속을 건네기로 했습니다. 바로 ‘With 2022’입니다. 세상은 촘촘한 네트워크로 엮여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지구촌을 휩쓸듯이 공동운명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든 국가든 개별적으로는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은 경남신문은 도민과 함께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장에서 더 많이 부대끼며 같이 울고 웃겠습니다. 함께 걸을 수 있는 힘을 ‘원칙과 기본’에서 찾겠습니다. 언론의 기본은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내딛는 이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새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오감을 열고, 심도 깊게 사안을 살펴 전합니다. 모두가 각오를 다지는 새해, 경남신문은 현장에서 신발끈을 새로 묶습니다. ★With 2022 현장 3면 조고운 기자 l
경남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두 번의 도전 끝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문턱을 넘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 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타 평가에서 탈락 후 지난 2월 18일 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예타에 재도전했다. 4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6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후 11개월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그동안 도는 진해신항 조속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며,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경남·부산경제계(상공회의소) 등 도내 각계에서도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 발표 등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도는 내년도 예산에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는 2022년 상반기부터 1단계 9선석에 대한 기초조사용역과 환경영향평가·어업피해영향조사를 추진한다. 2023년에 입찰 공고(턴키방식), 기본·실시설계 수립 고시하고 어민들과 약정서 체결 후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원을 투
경남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두 번의 도전 끝에 통과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 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예타 평가에서 탈락 후 지난 2월 18일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예타에 재도전했다. 4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6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 조사에 착수, 11개월 간의 절차가 마무리 된 것이다. 그동안 도는 예타 정책성 평가항목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진해구 주민자치회 간담회와 지역대학생 대상 진해신항 인식제고 행사 개최, 진해신항 조속건설을 위한 서명운동 진행 등 진해신항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며,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 경남·부산경제계(상공회의소) 등 도내 각계에서도 진해신항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건설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도는 내년도 예산에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예타통과로 진해신항 건설사업의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2년 상반기부터 1단계 9선석에 대한 기초조사용역과 환경영
12월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12월 들어 총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1명꼴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5명이며, 사망률도 0.4%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도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60대, 70대, 80대, 90대 확진자 4명의 사망이 잇따랐다.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도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3차 돌파감염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3차 접종이후 돌파감염 사례가 39건으로 확인됐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2건, 모더나 6건, 아스트라제네카 1건이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9명, 30대·50대 각 6명, 40대 3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3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57명, 양산 46명, 진주 24명,
거창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거창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며, 관련 밀접접촉자 16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22일까지 관내 기숙형 학교 2곳에 대해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1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3명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42명, 양산 25명, 거창 18명, 진주 16명, 거제 12명, 김해·고성 각 10명, 하동 7명, 밀양 6명, 통영·사천 각 5명, 남해 4명, 함안·함양·합천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11명, 김해소재 요양병원(2) 관련 2명, 거창소재 학교 관련 18명, 창원소재 의료기관Ⅴ 관련 5명, 창원소재 회사Ⅳ 관련 1명, 사천소재 보습학원 관련 2명, 해외입국 1명이고, 나머지 34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도는 19
경남도가 24조 규모의 서부경남 중장기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20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정부의 초광역권 지원계획에 맞춰 서부경남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 고속국도,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등 철도 833.38㎞ 15조9190억원, 도로 334㎞ 8조 9389억원을 포함하여 총 24조8579억원의 규모에 해당하는 서부경남 중장기 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을 내놓았다. 도는 우선 올해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수립 조기 완료를 수차례 건의하여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국비 예산 95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역사와 노선을 확정하는 기본계획을 조만간 확정하면 내년 상반기에 설계에 착수하여 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빠르면 2023년에 착공하고 2028년에 완공하여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2시간대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와 대구를 이으며 북부 경남을 지나가는 달빛내륙철도도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 데 이어 영호남 시·도가 협력하여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개통되면 대구~광주 간 이동시간이 3시간대에서 1시간대로 줄어들면서, 합천, 거창, 함양 등 북
경남에서 연일 2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4배에 달하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양산에서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경남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경남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첫 감염자는 미국 업무 출장 후 입국한 양산의 30대 남성으로 격리 중 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입국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중 7일 증상발현에 따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변이 검사 결과 15일 오미크론 감염이 확정됐다.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이 남성과 접촉한 가족 2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검사는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남성과 가족과 접촉한 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이며,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남도는 24시간 핫라인 등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해당 남성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대응 지침에 따
경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도내 재택치료자도 하루 만에 200명대에서 400명대로 늘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8명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경남지역은 앞서 11일 198명, 10일 193명, 9일 206명, 8일 193명 등 최근 5일 연속 2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역대 최대 기록도 세 번이나 갈아치웠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재택치료자도 급증하고 있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지난 12일 277명이었지만, 13일 오후 5시 기준 463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날 오후 확진자 119명에 대해서도 재택치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곧 재택치료자 500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4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82명, 진주시 28명, 양산시 16명, 의령군 14명, 창녕군 9명, 사천시 9명, 함안군 7명, 김해시 12명, 통영시 10명, 거제시 5명, 하동군 1명, 산청군 1
주말 사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사흘간 하루 평균 2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오후 5시 이후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날짜별로는 10일 180명, 11일 201명, 12일 238명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91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162, 양산 118, 김해 98명, 진주 58명, 사천 57명, 함안 29명, 통영 21명, 거제 18명, 거창 13명, 밀양 11명, 하동 10명, 창녕 10명, 합천 9명, 남해 2명, 고성 1명, 함양 1명, 의령 1명이다. 지난 사흘간 도내 곳곳에서 총 5건의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1일 창원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3일 교회 관련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교회 방문자 및 교인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해 22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해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4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종사자와 환자 등 총 3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
경남지역에서 일주일째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도내 병상이 100개도 채 남지 않아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14명이 발생한 뒤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에 이어 이날(오후 5시 기준) 156명이 발생해 일주일 째 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보유 병상 1254개 중 남은 병상이 82개에 그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41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병상가동률은 93.5%에 달한다. 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5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46명, 김해시 40명, 진주시 35명, 사천시 14명, 거제시 12명, 함안군 9명, 밀양시 7명, 합천군 6명, 거창군 4명, 통영시 3명, 양산시·창녕군·남해군 각 2명, 고성군·산청군·함양군 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에 달한다. 수도권 및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