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6~8일 사흘간 통영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제2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섬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6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섬 전시관 운영, 섬 발전 심포지엄, 전국 섬마을 트롯대전, 섬 특산물 실시간 소통판매 등 축제 형식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및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대한민국, 섬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 공연으로 통합과 미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실시했다. 7일 섬 발전 심포지엄에서는 섬 전문가와 섬 주민이 함께 참석해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발표자로 참석한 신안군 김현석 과장은 ‘퍼플섬·순례자의 섬’ 등 선섬 관련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섬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돌아오는 섬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이익공유제 △여객선공영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는 코로나19 등으로 현장에 방문할 수 없는 국민들을 위해 올해 말까
올해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 ‘고자미바른참기름·생들기름’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3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제24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금상 등 19개 선정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5월 27일까지 도민 및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접수했으며, 그 결과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융·복합상품 등 총 148개작이 출품됐다. 대상은 고성군 고자미영농조합법인에서 출품한 ‘고자미바른참기름·생들기름’이 선정됐다. 고자미는 고성의 옛 지명으로 ‘옛부터 사랑받는 맛’(古慈味)이라는 의미를 더했으며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원재료를 상품화한 100% 국산 참기름·생들기름 제품이다. 금상은 창녕군 공감다소니협동조합의 ‘비화가야의 푸른소리’가, 은상은 김해 주식회사 달고나의 ‘요리조리한알·칼칼멸치진원액’과 거제시 대일씨에프의 ‘델리씨 훈제굴통조림5종·굴농축액’이 선정됐다. 동상은 밀양시 허윤씨의 ‘화병’, 거제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거제 담은 비누’, 거제시 농업회사법 주식회사 거제동백연구소의 ‘거제동백오일’이 선정됐다. 19개 입상작은 연말까지 경남관광기념품점에 전시된다. 조고운 기자 luck
지난 7월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사상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에 이어 함양군과 함안군이 연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가족과 지인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특단의 방역대책이 시급하다. ◇경남도 역대 최대 위기=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경남지역 확진자 수가 지난해 2월 도내 코로나 발생 이후 월 별 최대치인 2032명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6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수 대비 28%에 달하는 수준이다. 7월에는 하루 역대 최다 확진자 수도 잇달아 갈아 치웠다. 지난 13일 89명 발생으로 도내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 후 나흘 만인 17일 99명이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가 100명 대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었다. 23일 112명 발생에 이어 하루 뒤인 24일 119명 확진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창원시가 70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김해시 587명, 양산시 125명, 진주시 1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함안군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양군 36명,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틀 연속 도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25일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금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4단계 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며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경남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동시에 55~59세 백신 접종이 시작돼 확산 차단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2면 경남도는 지난 주말·휴일 사흘간(23일 오후 5시~25일 오후 5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9명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주말·휴일(16일 오후 5시~18일 오후 5시) 역대 최다 발생(247명)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날짜별로는 23일 101명, 24일 129명, 25일 79명이다. 지난 사흘간 하동군과 거창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산 경로는 도내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의 감염이 총 18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부산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21일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을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판결 직후 마지막 퇴근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후 하병필 행정부지사 등과 면담을 진행한 뒤 도청을 나서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될 몫은 온전히 감내하겠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며 “그렇다고 진실이 바뀔순 없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찾기는 더 이상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윈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들의 몫으로 남겨드려야 될것 같다.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특히 지난 3년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 대한 도지사직 상실형 확정으로 이날부터 경남도정은 하병필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징역형을 받은 김 지사의 수감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대법원에서 통보 받아 진행된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관례상 2~3일 정도의 여유를 줄 것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유죄 확정으로 민선7기 경남도정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21일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유죄를 확정 받으면서 경남도정은 지난해 2월에 이어 또 다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경남도정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경우 부울경 메가시티 등 인근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한 사업과 김 지사의 공약 1호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2022년 국비 확보 시즌을 맞아 내년도 대형 사업 추진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오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020년 김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사무를 전담할 ‘부울경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동남권 광역특별연합(특별자치단체) 출범을 준비 중이다. 현재 부울경 3개 지역 자치단체장의 협의를 통해 행정 사무의 업무분장을 조율해야 하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경남지사직의 공백이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행정 공무원인 권한대행의 경우 중요한 정책적 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
도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면서 경남도가 지난 17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주말 휴일 사흘간 신규 확진자 247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김해와 마산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확진자가 전체의 20% 수준으로 늘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연속 80명 대 발생= 경남도는 지난 주말·휴일(16일 오후 5시~18일 오후 5시) 동안 도내 신규 확진자 247명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말·휴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93명, 김해시 69명, 진주시 28명, 거제시 12명, 함안군 15명, 통영시 11명, 고성군 6명, 양산시 9명, 산청군 2명, 창녕군 2명이다. 도내 유흥주점과 음식점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사흘간 김해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가 53명 추가돼 총 169명이 됐다.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도 24명 늘어나 총 52명이 됐다. 창원 음식점 관련도 22명이 추가돼 45명을 기록했고, 통영 유흥주점 관련도 8명이 발생해 22명으로 늘었다. 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5명 추
15일 경남지역 신규 확진자가 100명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2월 도내 첫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유흥주점과 음식점발 집단감염이 도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지역별 3단계 또는 강화된 2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4명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30명, 김해 29명, 거제 16명, 진주 10명, 통영 8명, 의령 4명 , 함안 3명, 양산 2명, 밀양 1명, 고성 1명이다. 김해 유흥주점Ⅱ관련 확진자는 이날 18명이 추가돼 116명이 됐다. 이에 김해시는 16일 0시부터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3단계 격상 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창원에서도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마산의 한 유흥주점 관련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주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경
김해 유흥주점Ⅱ 누적 감염자 98명 창원 음식점·함안공장 관련도 늘어 28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8인 제한 감염 급증땐 마산의료원 전병상 확보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2주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2단계로 다시 격상한다. ★관련기사 8면 경남도는 1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 0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4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해 경남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2단계 격상 변화는= 경남도의 2단계 격상에 따라 도내 사적모임은 8인까지, 행사·집회는 99인까지 가능하며, 100인 이상 행사와 집회는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서의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며 24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24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이 30%로 제한된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기준 인원 제외도 중단된다. 김명섭 도 대
13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되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도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카드’를 수일째 만지작 거리는 사이 경남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일일 브리핑 기준)를 기록한 것이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36명 발생 이후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오후 5시까지 88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확진자 50명을 돌파했다. 특히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김해시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3단계 격상 기준(10.8명)을 넘어서 도내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또 최근 창원 확진자 3명과 사천 확진자 1명에게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데다, 도내 전역에서 10~20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비상이다. 그러나 도와 김해시는 현재까지 강화된 1단계(9인 집합금지)를 유지 중이다. 도에 따르면 김해시와 양산시는 오늘(1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거제시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5인 집합금지)로 격상한다. 현재 도내에서는 통영시와 남해군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경남도는 시·군협의를 통해 15일부터 새로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