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갈말읍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검사 중 3두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 도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에 나섰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허리띠를 바짝 조이며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국비 확보전인데다 내년부터 각종 특례가 본격 시행된다는 점에서 국비 9조5,000억원 확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지만 벌써부터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첨단산업 등 신사업의 활로를 열어줄 ‘마중물’ 예산을 전략적으로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내년 예산안은)정책목표 설정이 불투명하고 효과성이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 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 예산 재조정을 주문했다. 내년 정부 예산의 지출 증가율은 올해에 비해 3%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원자치도는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9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대비 5.3%(4,8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체 파이가 줄어든 만큼 산술적으로 부담스런 목표다. 결국 내년 강원자치도 국비 확보전의 성패는 ‘양’보다는 ‘질’에 달려있다. 다년간 추진되는 대형사업의 물꼬를 트는 이른바 ‘마중물’ 예산은 규모는 작지만 향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훨씬 중요하다. 강원자치도가 내년 반영을
2019년 국가균형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받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4년6개월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업비 부족에 설계 완료를 앞두고 경기 지역의 반발도 거세져 또 다시 사업 지연 위기에 놓였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올 하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춘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선 등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설계를 마치면 시공사 선정만 남게된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과 착공이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1조2,862억원으로 책정된 제2경춘국도의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2경춘국도는 당초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사업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연쇄 유찰 사태를 겪었다. 2019년 확정된 사업비가 물가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적자시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당초 2023년 착공 계획이 미뤄졌다. 이에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올 초 간신히 설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업비 증액 없이는 또 다시 시공사 유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기획재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농어촌 지역 6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29억원, 국비 8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지자체는 농어촌 지역인 홍천군, 횡성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다. 강원도는 6개 지구를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안전 및 생활·위생 인프라 확보, 주택정비 지원, 일자리․문화 등 복지 및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6개군은 수요조사를 통한 대상지 선정, 현장컨설팅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김권종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사업”이라며 “선정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상시 컨설팅 및 점검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독립 만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만세!” 3·1운동 104주년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D-100을 기념하는 3·1절 기념 제24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1일 강원일보사 주최로 강원도 전역에서 일제히 열렸다. 3·1절 건강달리기는 매년 새봄을 알리고 한해의 의지를 다지는 전통의 레이스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정상개최됐다. 이날 도 전역에서 레이스에 참가한 5만여명은 104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를 외쳤던 애국과 독립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오는 6월11일 출범하는 강원도특별자치도의 출범을 100여일 앞두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강원도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 개막을 200여일 앞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또 시·군마다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이 대거 참여해 화합을 다지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몰려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춘천 메인 행사장에서 레이스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도청 직원 150여명과 함께 직접 10㎞를 완주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의 강한 의지를 담아 특별자치도 출범일(6월11일)을 상징하는 배번 ‘2023
강원도 최대 현안·숙원 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운명’이 27일 결정된다. 강원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추진 의지와 환경단체, 환경분야 국책 연구기관 등의 반대가 치열하게 대립해온 만큼 이날 결과 발표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이날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다. 오색케이블카 환경협의의 법정 처리기한은 3월3일까지였으나 원주환경청은 이보다 빨리 결정을 내린 것이다. 환경부의 발표 직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정준화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날 환경영향평가에서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 등의 결과가 나올 경우 내년 봄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2015년 12월말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고비를 넘는 셈이다. 지난해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당국에 제출한 이후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KEI)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이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플랫폼이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의 세제 및 규제특례,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산업에 인력과 R&D(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는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투자기업에 대해 양도소득세, 법인세, 증여세, 상속세 등을 최대 전액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 중이다. 이처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지역 발전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내 각 시·군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강원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태백 영월 평창 정선 등 8개 시·군이 19개 전략산업 지정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춘천은 바이오·정밀의료 산업 중심 기업도시, 강릉 종합물류단지, 동해 북평제2산업단지 수소산업, 경제자유지구 망상지구 개발사업 등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된 기
오는 9월 고성 등에서 개최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비상이 걸렸다. 티켓 판매량이 목표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해외 참가국 수도 기대만큼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강원도내의 지자체와 각 기관·단체들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9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 라는 주제로 주 개최지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속초 설악산자생식물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동시 개최되는 국제행사이다. (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 행사의 방문객 목표로 132만명(내국인 125만4,000명, 외국인 6만6,000명)을 잡고 이중 유료입장객 목표는 105만명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8월 사전 예매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사전예매 수익은 4,300만원에 불과하다. 입장객수로 환산하면 8,600여명 가량으로 아직은 목표대비 0.8%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산림엑스포의 예산은 총 297억원이지만 이중 74억원은 조직위가 티켓 판매와 기부·협찬 등 수익 사업으로 충당해야 한다. 만약 티켓 판매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
국무총리 주재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가 3월8일 강원도청에서 개최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를 담은 법률 전부 개정안의 4월 통과를 앞두고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무총리실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에는 한덕수 총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등 19개 장관이 모두 모여 오는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기본계획에 대한 의결과 부처별 지원방안, 각종 특례에 대한 강원도의 설명 및 정부 부처의 협조, 건의 등이 이뤄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 10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닌) 진짜로 하는 것”이라는 발언도 한 만큼 지원위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의 전향적인 특례 검토와 지원이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법적 요건을 갖췄다. 대통령령인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에 따라 지원위원회에는 총리와 강원도지사 외에 기획재정부장관·교육부장관·과학
강원도 최대 현안인 강원특별자치도와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다시 한번 강원특별자치도와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로부터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고 “(강원도에 대한 대선 1호 공약인)강원특별자치도는 진짜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서도 “환경은 자연을 활용하면서 보존하는 것”이라며 “사업이 반드시 진행되도록 환경부에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윤 대통령이 강원도 최대 현안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요청한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과 오색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함으로서, 이들 사업들이 정부와의 큰 마찰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