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율곡대상 시상식' 성료 학술·공로부문 상패·상금 전달 제23회 율곡대상 시상식이 26일 강릉 율곡연구원에서 열려 학술 부문 신창호(57)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공로 부문 정화국(89) 문성학원 설립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율곡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신재걸 강릉시의회 부의장, 조병식 강릉교육장, 박원재 율곡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는 “율곡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더욱 활발하게 연구하고 국내외에 널리 홍보해 세계적인 인물로 우뚝 세우는 일에 앞으로 강원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늘 큰 깨우침과 울림을 주는 율곡 선생의 가르침과 사상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데 강원일보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신창호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율곡 선생님은 그 당시 지금으로 말하면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평생교육까지 완벽한 교육시스템을 만든 분이며 이분의 교육철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오늘 율곡대상을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책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주말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전 세계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이 참가한 강릉포럼이 지난 23일 명주예술마당에서 ‘당신은 영화(관)를 믿는가?'를 주제로 열렸다.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났지만 그 경험이 헛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로테르담영화제는 코로나로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영화제를 진행했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을 맞게 됐다. 온·오프라인 각각의 장점을 배운다면 앞으로 우리는 더 발전한 미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안고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9개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 ‘봄날은 간다' 개봉 20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토크도 23일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렸다. 영화의 대부분을 강릉과 삼척 등 강원 영동지역에서 촬영했던 ‘봄날은 간다'의 주옥같은 OST를 들려줄 영화음악콘서트도 함께 펼쳐졌다. 강릉을 상징하는 배롱꽃에서 이름 붙인 배롱야담 첫 시간 ‘SF의 광활
코로나19로 긴 터널 끝에 선 지금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2021)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비롯한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는 단 3일간만 열렸던 아픔을 딛고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완벽하게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10일간의 영화축제에 나선다. ‘Turn the pag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펼쳐지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42개국 116편의 영화가 강릉아트센터, CGV 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도호부관아 관아극장, 작은공연장 단 등 5곳에서 상영된다. 22~31일 42개국 116편 상영 개막작에 판타지 ‘스트로베리 맨션' 전세계 영화제 수장 한자리 ‘강릉포럼' 화제 거장·차세대감독 기획전… 작가·관객 토크 등 풍성 ■개막식 및 개막작=제3회 강릉국제영화제의 개막작에는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감독의 ‘스트로베리 맨션'이 선정됐다. ‘꿈'에도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꿈을 녹화하는 가까운 미래, 감시원 ‘제임스'가 꿈속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틱 판타지다. 강렬한 색감과 창의적인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제37회 선댄스영화제와 제5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릉의 한 호텔에서 실제 오징어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금 500만원을 걸고 ‘세인트 게임' 참가자 모집에 나섰고, 이틀 만에 6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세인트존스호텔 앞 솔밭과 바다에서 하루동안 펼쳐지는 이 게임은 참가자들이 참가비 1만원을 내고 4종류의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최후의 1인은 상금 500만원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설탕 뽑기 △딱지치기 토너먼트 등이다. 김헌성(39)세인트존스호텔 상무이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
29일 강릉과 속초를 끝으로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폐장을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3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의 총 방문객은 498만1,362명으로 지난해 362만2,456명에 비해 약 37.5% 늘어났다고 밝혔다. 속초는 52만3,736명으로 지난해 34만5,891명에서 51.4% 가까이 늘었고, 고성의 경우 180만2,198명이 다녀가 732.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척은 69만5,000여명으로 2.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양양은 59만5,198명으로 29.2%나 줄었으며 강릉은 70만9,164명으로 10% ,동해는 65만5,644명으로 13% 감소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
강원도 내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 7월 초 개장한 후 지난 23일까지 도내 82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486만5,8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2만2,456명보다 35%가 늘어난 수치다.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발생한 풍선효과와 함께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동해안을 여름피서지로 방문하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고성과 속초, 삼척 등 한적하고 소규모인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강릉 경포, 동해 망상, 양양 등 기존 유명 해수욕장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4단계 상향에 보조를 맞춰 강릉과 양양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여겨진 고성과 속초로 피서객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훈 도환동해본부장은 “피서객이 몰려 감염의 위험이 어느 곳보다 컸던 만큼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며 “동해안을 방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줘 안정적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현실화된 풍선효과로 인해 강원도를 찾은 피서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7월9일 양양군을 시작으로 동해안 6개 시·군의 82개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방문객은 450만3,2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7만9,496명에 비해 4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에 179만1,828명이 찾아와 지난해 13만6,167명보다 12배가 넘게 늘었다. 특히 휴가시즌 절정기인 7월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성 해수욕장 방문객은 67만6,280명으로 이 기간 도내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93만703명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몰리기도 했다. 속초 역시 지금까지 43만1,789명이 다녀가 지난해 29만262명에 비해 48.8%나 방문객이 증가했다. 또 삼척시는 BTS ‘버터' 앨범 속 맹방해변 촬영 현장을 복원하면서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61만7,704명이 다녀갔다. 도내 해수욕장 폐장일은 고성·양양·동해가 22일이고, 삼척 23일, 강릉 속초가 29일로 예정돼 있다. 강릉=조상원기자 j
피서절정기 맞은 ‘7말8초' 올여름 최다 93만명 인파 고성에만 67만명이 집중 코로나 풍선효과 고스란히 피서 절정기를 맞은 ‘7말8초' 주말과 휴일, 동해안 해수욕장에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인파인 93만여명이 몰렸다. 특히 피서객의 대다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성으로 몰리면서 코로나19 에 따른 풍선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1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82개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 31일 45만7,927명에 이어 1일 47만2,776명으로 집계돼 올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고성이 전체 73%인 67만6,2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척 6만2,126명, 양양 5만5,721명, 강릉 5만1,190명, 동해 4만8,797명 속초 3만6,589명순이다. 특히 7월31일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몰려든 차량으로 오전부터 극심한 정체가 시작돼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4시간 이상, 양양까지는 3시간 30분 이상 걸렸다. 이처럼 동해안 6개 시·군으로 피서객들이 몰리자 각
2021 강릉단오제가 지난 17일 송신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1,000년을 잇는 강릉단오제 정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단오제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담아 지속가능한 축제, 예술과의 컬래버, 친환경 축제로의 모색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어진 단오, 스마트한 홍보와 연속성=올해 강릉단오제는 남대천 단오터와 명주예술마당에서 강릉단오제 특별전을 마련했다. 끝없이 늘어선 난장부스 대신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 조형물과 감성적인 조명으로 남대천을 꾸며 역대급 야경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행사장에는 길게 늘어뜨린 오방색천이 인증샷 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명주예술마당에서는 기존의 영상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여 강릉단오제를 새롭게 보여줬고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대관령호랑이 캐릭터도 주목받았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만들어 놓은 행사장에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강릉단오제 기간 남대천 행사장에는 2만5,000명, 명주예술마당에는 1,500명이 관람했다. 이와 함께 하나 눈여겨볼 대목은 온라인 신주미봉정, 단오굿즈, 유튜브 지정문화재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는 점이
강릉단오제 17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10일 개막했다. 2021 강릉단오제는 오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남대천 단오장, 명주예술마당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정문화재 행사인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은 12일부터 강릉시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에서 열린다. (사)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지정문화재는 12일 영신제를 시작으로 조전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공연 등이 이어지며 17일 송신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릉단오제보존회 회원 및 관계자만 참관이 가능하다. 일반 관객을 위해 강릉단오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앞 풍정에서는 신주를 교환해주며, 강릉단오제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강릉사투리대회, 영산홍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남대천 단오장에는 살대를 모티브로 한 오방색천 조형물이 설치되고 소원이 모이는 소원등터널과 유등띄우기 공간도 조성됐다. 또 예술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명주예술마당에서는 강릉단오제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와 어린이들이 그린 호랑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