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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벚꽃 1번지’ 진해군항제의 위엄

첫 주말부터 80% 만개 상춘객 북적
여좌천 등 올해 350만명 방문 예상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지난 27일 개막하면서 주말과 휴일 사이 구름 인파가 몰렸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산불 여파로 축소된 것과 달리 ‘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과 공동 개막하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29일 정오께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진해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이곳은 철길을 따라 양쪽으로 펼쳐진 연분홍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퇴역 기차로 꾸민 경화역기차전시관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상춘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진해 여좌천 인근에서부터 피기 시작한 진해 벚꽃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70~80% 활짝 핀 상태다. 통상 개화율이 80%를 넘으면 만개한 것으로 본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가족 나들이객이 군항제를 찾았다.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두 아들과 벚꽃을 보러 온 이은정(35)·김승규(38) 씨 부부는 “아침 일찍 왔는데 여섯 살, 여덟 살 두 아들이 너무 신나 한다”며 “다만 여좌천 등에 푸드트럭이 많아 꽃을 보는 데 집중이 잘 안 되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에서 온 김상민(49) 씨는 “딸과 아내, 익산에 사는 처제와 함께 진해군항제에 왔다. 처음 와봤는데 벚꽃이 완전히 다 피지 않아 아쉽다.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안전하게 귀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여좌천과 중원로터리 일원은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축제 기간에 맞춰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 진해기지사령부 등도 상춘객들로 붐볐다.

 

창원시는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320만 명)보다 많은 350만 명가량이 진해군항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해군항제 첫날 개막식에 45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승전행차에 2000여 명, 28일 호국퍼레이드 2000여 명,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공연 7900여 명 등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창원을 찾았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방문객 수 집계는 축제를 마친 뒤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개막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남도와 창원시, 진해구, 군항제위원회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인파·교통 관리, 응급구조 체계 등 축제 전반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