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이들과 윷놀이 한 판 어때요." 국립민속박물관(관장·김종대)이 설 연휴 기간 민속놀이 한마당잔치를 연다.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잔치는 오는 21~24일(설날 휴관)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열린다. 본관·어린이박물관·파주관서 세시풍속 행사 윷놀이·설맞이 공예품 만들기·풍물공연 진행 파주관 개방형 수장고 소장자료 체험 관람 ■ 윷놀이 설날에는 윷놀이만큼 즐거운 놀이가 없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정월 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성행했던 민속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즐겼다고 전해지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설맞이 한마당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윷을 던지며 계묘년을 맞이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윷점으로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윷점치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 설맞이 공예품 만들기 올해는 토끼띠 해로 토끼의 영리하고, 지혜롭고, 민첩한 기운을 전달하기 위해 토끼와 관련된 귀엽고 깜찍한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끼 문양의 한지쟁반 만들기', '계묘년, 깡충깡충 토끼 달력 만들기', '귀 쫑긋, 토끼 머리띠 만들기', '토
도내에서 전국 규모의 경남합창세미나가 김해에서 열린다. 경남합창연합회(회장 이상엽)와 중앙아트는 2023 경남합창세미나 및 경남합창페스티벌을 12일 오전 10시 김해 진영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세미나는 전국의 우수한 합창교수진을 초청해 지역의 합창 발전과 지휘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세계적인 합창지휘자 박신화 교수의 ‘합창발성과 소리만들기’와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인 박지훈 교수의 ‘합창곡의 해석에 따른 응용 지휘법’, ‘마중’·‘꼭 안아줄래요’ 작곡가인 윤학준 교수의 ‘한국가곡을 마중하다’가 선보인다. 또한 SBS 싱포골드 톱 10 연주팀인 떼루아 유스콰이어의 지휘자 김성진이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리허설 테크틱과 시범 연주를 선보이고, 작곡가 허걸재가 국제 합창경연의 평가항목체계, 송현석이 ‘소리의 신비 감동은 동감에서 비롯된다’, 발성 초청교수인 한나형 교수가 ‘올바른 발성을 통한 아름다운 합창 소리 만들기’ 등을 강연한다. 특히 세미나 첫날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합창단인 창원남성합창단, 양산 소년소녀합창단, 장유여성합창단, 창원 아싸 합창단, 거제연합합창단과 싱포골드 톱 10 연주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강원도 토끼띠 연예인의 올해 활약에 주목해 본다. 토끼띠는 12띠 중 네 번째로, 감수성이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해 예체능 계통에 재능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맹활약할 예정인 토끼띠 연예인들의 올해 행보를 망라해 봤다. 원주 출신 배우 김도연 8인조 그룹 위키미키 리드보컬 맡아 ‘지리산' 등 출연, 배우로 이름 알려 ‘2반 이희수' 캐스팅 ‘최지유' 역 배정 ■원주 출신 1999년생 위키미키 멤버이자 배우 ‘김도연’=그는 리틀 전지현이란 수식어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에서 8위로 데뷔했다. 이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8인조 그룹 위키미키의 리드보컬을 맡았다. 김도연은 패션지 보그 본사에서 선정한 2017년에 주목할 만한 만 20세 이하 패셔니스트 8인 명단에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인물로 유명하다. 이후 2018년부터 배우로도 활동하기 시작,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영화 ‘지리산’ 등에 출연하며 배우 김도연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OTT 편성을 논의 중인 드라마 ‘2반 이희수’에 캐스팅됐다. ‘2반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13일 센터 별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전북여성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참석 인사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김성주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문승우 도의원 등 여성 단체장과 여성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 200여 명이 자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여성 신년하례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를 물들이는 여성계의 활동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정희 센터장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위해 여성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전북 여성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여성의 미래와 전북의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좌초 위기에 놓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정상화를 위해 전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새만금개발청 기관장들이 처음으로 삼자대면을 했다.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도출되지 않았지만 세 기관이 실무자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제자리걸음을 걷던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어렵게 한 발짝 뗐다는 평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12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새만금 수상태양광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마련했다. 이날 회담에서 각 기관장은 사업자 선정, 전력계통 연계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이 자리에선 한수원의 전력계통 연계 '선 투자'를 위한 지불 보증 등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최소 2∼3개 제시됐다. 이날 회담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송·변전설비 계통 연계를 신속하게 착수하기 위한 진솔하고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기관 간 입장 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후속 조치는 실무협의체 등 대화 창구를 신설해 조속히 조율해
6만여 명이 종사하는 부산 자동차 부품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는 바람에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다. 수출길이 막히자 협력업체까지 생산을 줄인 데다 자칫 내년부터 부산 물량이 유럽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며 자동차 부품업계 전체가 비상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인 신흥기공의 지난달 공장 가동률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11월까지 잘 돌아가던 공장에 한기가 돌기 시작한 건 원청업체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막대한 수출 물류비 때문에 골머리를 싸맨 이후부터다. 신흥기공 나기원 대표는 “물량은 몰리는데 물류비가 늘어 생산을 못하는 실정”이라며 “르노그룹의 스페인공장과 부산공장 인건비가 비슷하기 때문에 행여 물류비 문제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그쪽으로 물량을 다 뺏길까 봐 다들 걱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최대의 수출기업이다. 부산 수출액 중 15% 안팎이 르노코리아의 몫이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전년보다 63.3% 증가한 총 11만 7020대를 생산하며 코로나 종식을 알렸다.
다음 달부터 대구시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이 평일인 월요일로 바뀐다. 대구시내 8개 구·군은 13일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 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하기로 행정 예고했다. 각 구·군은 다음달 2일까지 행정 예고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같은달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꿀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구시내 대형마트는 다음달 13일부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쉬게된다. 의무휴업일이 적용되는 대구 대형마트는 대규모 점포 17곳과 준대규모점포 43곳 등 60곳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 유통업계 등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 이후에도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대·중소 유통업체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분기 별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온라인 쇼핑 급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이 충청권 메가시티 공조를 흔들고 있다. KTX 오송역을 품은 충북도는 반대입장을 재확인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역사 신설의 명분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역사 신설을 두고 지역 간 갈등이 첨예하게 번지며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설 수 있는 메가시티 조성도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1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운영을 시작했다. 추진단은 충청권 특별지자체(가칭 충청광역청) 출범을 앞두고 각 지역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전략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통과 문화, 교육, 산업 등을 하나로 묶어 단일 생활권을 조성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 역사적인 발걸음을 뗀 것이다. 최근 선발주자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충청권 4개 시도는 단순 지역 발전을 넘어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할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의회'에서 정부는 충청권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메가시티 조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이곳에서 KTX 세종역을
문화재청 산하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지역을 떠난 데 이어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 인천시와 강화군의 행정적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역사학자들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강화를 중심으로 한 고려역사 발굴 등 연구작업은 이전보다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화군은 민족 시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마니산 참성단부터 선사시대 고인돌, 고구려 전등사, 고려시대 대몽 항쟁기 궁궐터, 강화산성, 근대시대 해양 방어진지 등 다양한 유적이 있으나 발굴 작업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이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의 서울 이전과 명칭 변경에 대해 행정 무능으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평가다. 지역에서 고려사를 연구하는 한 역사학자는 "강화가 역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는 상징성을 갖는 기관을 행정 부주의로 떠나보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화는 개성시와 더불어 고려시대 도읍지로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 여러 학술 의견을 국가 연구기관이 규명하는 역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해양관방유적 유네스코 등재 입장차 정부·郡 문화재-재산권 갈등 누적 인천시·강화군이 지역 역사 연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