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별 졸업 앨범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사진업체들이 지원 단가 일괄 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달 학교별 졸업앨범 제작 업체 선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은 학교·업체별 특성에 맞는 품질과 내용으로 앨범이 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사진앨범사업협동조합은 25일 호소문을 내고 “최악의 경기 침체 속 제주도교육청이 영세 소상공인들을 한 번 더 짓밟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들의 졸업 앨범을 제작하는 업체들은 그동안 정부 조달가격에 기초해 형성된 가격으로 제품을 납품해 왔다.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학부모들이 대금 부담과 업체 선정 작업에 참여해왔던 것. 그런데 김광수 교육감이 선거 공약으로 학생에 대한 무상지급 품목으로 졸업 앨범을 새롭게 포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교육청은 정책 첫 시행년도인 2023년에는 학교별 계약된 금액으로 실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2024학년부터는 졸업 인원 수별 지원 단가를 일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평균 1부당 7~8만원 수준이던 앨범 단가가 2024년도에는 1만원~1만5000원 낮은 가격에 책정됐다. 올해는 추가로 1~2만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가 다소 늘었지만, 5년 연속 3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744건으로 전년도(2614건) 대비 130건(5.0%)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은 4.1건으로 전년보다 0.2건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혼인 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제주는 전국서 가장 증가 폭이 낮았다. 제주 혼인 건수는 2019년 3358건에서 2020년 2081건으로 내려앉은 후 5년 째 3000건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통계청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것과 코로나19로 혼인이 감소했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인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혼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 혼인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제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2세, 여자 31.8세로. 전국 평균 남자 33.9세, 여자 31.6세보다 많았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363건으로 전년도 350건에 비해
이로써 주말과 임시공휴일, 설 연휴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연휴 다음날인 31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이어지는 주말(2월1~2일)까지 총 9일까지 쉴 수 있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다소 꺾였던 여행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설 연휴 기간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말 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 무안 제주항공 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위축된 여행 심리가 반전될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겨울방학을 비롯해 설 연휴와 삼일절 연휴가 대목인데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여행심리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휴일 하나가 늘면 없던 여행계획도 세울 수 있다”며 “출발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예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국군의날(10월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개천절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전례가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자는 취지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적어도 30만원 가까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710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9.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 추석 차례상 비용(19만8610원)과 비교하면 44.6% 높다. 제주의 경우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9만7400원, 대형마트 기준 35만311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보다 18.7% 저렴한 수준이다. 제주 차례상 평균 비용(전통시장 기준)은 17개 시도 중 울산, 경북에 이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채소류, 수산물, 축산물, 가공 식품류 모두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통시장 채소류가 대형마트보다 64% 저렴했다. 실제 전통시장 기준 숙주(400g) 가격은 1200원으로 대형마트(2670원) 반값 수준이었다. 다만 밀가루와 청주 등 일부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더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오충용 한국물가협회 조사본부장은 “예년보다 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0.95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사람보다 차가 더 많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13만4475대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2594만9201대) 대비 18만5274대(0.7%) 증가한 것으로, 우리나라 인구 1.9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70만8015대로, 전년 말(70만3291대) 대비 5024대(0.7%) 늘었다. 제주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비율은 1명당 1.05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에 이어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0.70대), 경북·경남(각 0.61대) 순이었다. 서울은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비율이 0.34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도내 친환경 자동차는 올 상반기 기준 10만9485대로 2023년 말(9만6138대)에 비해 13.9% 늘었다. 세부적으로 전기차는 4만2536대, 수소차는 43대, 하이브리드는 6만7006대였다. 2023년 말에 비해 전기차는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이 60.5%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16만9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0.5%(10만2000가구)다. 전년 대비 3.0%포인트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60%선을 넘은 것은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20년 59.0%, 2021년 60.5%, 2022년 63.5% 등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다 지난해 다소 줄었다. 전국적으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전년보다 2.1%p 늘었다. 가구주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58.9%), 50~59세(58.0%), 40~49세(57.9%) 순으로 높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와 함께 도내 1인 취업 가구는 6만7000가구로 전체 1인 가구 중 72.5% 차지했다. 혼자 사는 10명 중 7명꼴은 직장에 다니는 셈이다. 1인 가구 수가 9만가구에서 9만3000가구로 늘어난 가운데 1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인식이 한 달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값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지난달 소폭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다시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생활형편(90)은 전월 대비 2p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91)은 1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95)과 소비지출전망(102)은 전월 대비 각각 3p, 1p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68)은 전월 대비 1p 오른 반면 향후경기전망(79)은 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 정책금리 인하 지연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7p 오른 10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선 ‘10대 어젠다(agenda·의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5일 제주MBC에서 총선 어젠다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제22대 총선 제주 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 위원장인 김동욱 제주대 경상대학 명예교수와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김재범 제주일보 편집국장, 조인호 제주MBC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앞서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최근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갖고 경제·관광, 도시건축, 보건의료, 문화예술, 여성·청년, 환경, 노동 등 각 분야에서의 총선 10대 어젠다를 설정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10대 어젠다 가운데 쟁점이 될 사항을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강호진 센터장은 “최근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있다. 10대 어젠다에도 의료 관련 의제가 있다. 세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각 후보마다 어떠한 구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면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호 MBC기자는 “지금까지 후보별
현재 68만명 수준인 제주 인구가 100년 후인 2123년에는 13만명으로 급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9일 공개한 ‘인구감소 적시 대응을 위한 출산율·이동률별 인구변화 보고서’는 2023년 현재의 출산율과 인구 이동률이 지속한다는 가정 하의 이러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인구 이동이 있으며 모(母)의 연령대별 출산율이 2025년까지 90%로 하향한 후 2030년까지 2022년의 1.3배로 회복(2023년~2050년 기간 평균 합계출산율: 0.91명)한다는 가정 하의 전망치다. 제주는 2023년 68만5000여 명에서 2073년 47만1000여 명, 2123년 13만5000여 명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100년 사이 인구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출생아가 줄고, 고령화는 가속되면서 노년 부양비도 커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23년 25.6명 수준에서 50년 후인 2073년 98.8명으로 늘고 100년 후인 2123년엔 122명까지 급증한다. 2023년엔 제주의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25명을 부양했다면, 100년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오는데다 중국 노선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이달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 관광객의 월별 감소세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째 이어졌는데 최근 수학여행 수요 확대와 중국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제주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3만521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6만7273명)과 비교해 17.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내국인 관광객은 40만1377명으로 수학여행 수요 확대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기저 효과로 10.1%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2만9144명으로 중국인 단체 여행 재개에 따라 911%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7월 기준)은 58.6%다. 중국인의 경우 49.1%로 상대적으로 더뎠으나, 최근 중국인 한국 단체 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72만6132명 중 62.5%인 107만9133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