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8.4℃
  • 흐림서울 9.6℃
  • 흐림인천 7.7℃
  • 맑음원주 7.9℃
  • 구름많음수원 6.7℃
  • 구름조금청주 10.4℃
  • 구름조금대전 9.3℃
  • 구름많음포항 10.8℃
  • 구름많음대구 11.3℃
  • 구름많음전주 8.8℃
  • 구름많음울산 8.8℃
  • 구름많음창원 8.6℃
  • 흐림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0.9℃
  • 흐림순천 7.0℃
  • 구름많음홍성(예) 8.1℃
  • 흐림제주 10.2℃
  • 구름많음김해시 9.6℃
  • 구름조금구미 11.4℃
기상청 제공
메뉴

(경인일보) [이 시각 헌재] “반드시 8대0 탄핵” vs “대통령 오후엔 산불 현장에 계실 것”

‘탄핵 심판 선고일’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긴장 고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시민들이 속속 헌법재판소 앞으로 집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은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에 참여한 탄핵 찬성 측이 지키고 있었다. 전날 밤부터 이곳에 모인 수백여 명의 시민은 이른 아침부터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쌀쌀한 아침 기온에 담요를 두르거나 두꺼운 외투를 입고 11시에 있을 선고를 기다렸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김별(32)씨는 “어제 오후 5시에 왔다. 새벽에는 추워서 난방 버스에 들어가 몸을 녹였다”며 “춥고 피곤하지만 윤석열이 탄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티겠다”고 했다.

 

안중현(42)씨는 “윤석열을 포함한 내란세력이 끝장나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어제 오후 2시에 나왔다“며 “8대0으로 파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던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다. 이곳에 있던 시민 대부분은 윤 대통령 직무 복귀에 대비해 서울 한남동 관저 등지로 이동했고, ‘사기 탄핵’, ‘stop the steal’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남았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석모(60·경기 안성시)씨는 “대통령께서 선고 이후 즉각 직무에 복귀하시고,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바로 피해가 컸던 경북 산불 현장으로 가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어제 오후 9시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다”며 “헌법학자 중에도 탄핵 절차가 위법하다고 이야기한다. 반드시 각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과 안국역, 한남동 관저 일대에는 1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자정부터 가용 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비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헌법재판소 등 집회가 열리는 곳에 인력을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주변인 안국역 등에 경찰버스를 배치해 반경 150m를 전면 통제 중이다.

 

갑호비상령에 따라 탄핵 선고일 전국에 경찰 기동대 330여 중대, 2만여명이 인파 밀집·사고 우려가 있는 주요 거점 시설 곳곳에 투입된다. 서울에는 210개 기동중대 약 1만4천여명이 동원된다.

 

서울시, 서울소방본부, 집회 주최 측은 집회 현장 인근에 구급차·현장진료소·의료지원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