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화력발전-시멘트 온실가스 발생량 80%…국가 온실가스 감축 ‘발등의 불’ 떨어진 강원
李 대통령,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심의·의결
앞으로 10년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 이상 줄여야
강원 배출량 80% 화력발전, 시멘트… 산업 구조 개편 불가피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기로 하면서 화력발전, 시멘트 산업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 중인 강원특별자치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줄여야 하는데다 2020년 이후 강원지역 온실가스 배출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특히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정부 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산업구조 전반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심의·의결했다. 이는 국제사회에 공표하는 약속이자 국가적 목표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순배출량(총배출량에서 산림 등 자연이 흡수한 양을 제외) 7억4,230만톤CO2eq 중 앞으로 10년간 3억~3억6,000만톤을 줄여야 한다. 특히 강원자치도의 경우 2018년 기준 순배출량이 4만8,058톤에 달한다. 인구가 6배나 많은 서울(2018년 기준 2만6,534톤)과 비교했을때 오히려 두 배에 육박한다. 강원지역은 국가 기반산업인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