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경기도와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또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하면서 내국인들도 경기·인천 여행을 숙박보다는 당일 여행으로 방문하는 약점도 갖고 있습니다. 경기·인천의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을 보면 지역 관광지들은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전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천750만2천756명 중 1천337만2천106명(76.4%)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260만7천911명(14.9%), 140만220명(8.0%)에 그쳤습니다. 또 숙박을 하는 체류 관광 비율은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65.48%를 기록한 반면 경기·인천은 각각 19.97%와 21.58%로 낮은 비율에 머물렀습니다. 외국인 방문은 서울에 한참 밀리고 내국인은 숙박보다 당일여행 그쳐 경기·인천의 관광지는 적지 않습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 문화 유적, 최첨단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갖고 있음에도 관광 자원의 매력을 어떻게 꾸며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관광 산
군공항 주변 '안전보호구역' 설정 건축행위 높이 제한에 개발 지연 재건축·재개발해도 고층 못 지어 보상 가능성 소음과는 달리 '숙제' 이전 후보지 선정후 제자리 걸음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수년째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면서 군 공항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수원시가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군 공항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원이 예비 이전 후보지로 발표됐으나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단 한걸음도 진척을 보이고 못하고 있다. 소음 피해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보상 절차에 따라 소음 측정 등 관련 움직임이 나오지만 도시 팽창에 따른 고도 제한 등 재산권 문제는 여전히 풀기 힘든 숙제로 남아있다.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국방부는 전투기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안전보호구역을 설정하고, 건축행위에 대한 높이 제한을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수원 군 공항 비행안전구역은 '전술항공작전기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총 6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1구역은 건축행위가 불가능
市, 미개방 유적지 가상현실 구현 통합정보 제공… 내년초 이용가능 가족들과 화성행궁을 다녀온 A씨는 한층 스마트해진 관광 프로그램에 만족도가 높았다. A씨는 '수원 화성 고 365' 앱으로 '행궁마을패스권'을 구매했다. 화성어차, 연무대 국궁체험, 화성행궁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이 앱으로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고 가격도 현장 구매보다 저렴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했다. 또 수원 통닭거리에서는 '스마트 웨이팅'으로 줄서기 없이 입장이 가능했고, 방화수류정에서는 앱 메뉴로 피크닉 세트도 빌릴 수 있었다. 거중기, 녹로 등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체험활동, 확장현실(XR)로 18세기 정조대왕 능행차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주차장 위치와 면수도 확인할 수 있어 주차도 이전보다 편리해졌다. 수원 화성행궁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원 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원시는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했다. 현 위치를 기반으
수원 마트킹, 3개 건축물 이은 매장 면적 3천㎡ 이하로 대규모 점포 제외 시흥 세계로마트, 근린생활시설로 인근지역 상점가 '매출 감소' 울상 방역지침도 완화, 발열체크 미적용 대형 식자재 마트를 비롯한 중형 규모의 식자재 마트들이 골목상권을 조금씩 장악해 가고 있지만 의무휴무일 지정, 영업시간 제한 등 제재 조치에서도 벗어나 있어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식자재 마트는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상가처럼 대규모 점포 기준(매장 면적 3천㎡ 이상)에 미치지 않아 영업 규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해 인근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마트킹 등이 입점한 근린생활시설은 지난해 6월 개장했다. 3개 건축물을 이어 만든 이곳은 전체 건축 면적이 2천280㎡에 달하지만 대규모 점포에 해당하지 않는다. 각 건물마다 근린생활시설로 용도가 지정돼 있는 이곳은 면적이 1천㎡ 이상일 경우 지정되는 판매영업시설 지정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주말이면 지역민들의 이용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대형판매시설과 같은 영업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기업에 적용되는 의무휴업대상 시설에서도 제외됐다. 반면, 인근 상점가들
봉안시설 운영중단 등 감염차단 노력… 코레일 승차권 예매율 19.6% 불구 포천 글램핑장 예약률 90% 등 객실판매 성황… "이동·접촉 최소화 당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설 연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설 방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설에는 귀향하지 않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지자체들도 추모 시설 운영 중단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지만 예년처럼 가족, 친구 단위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6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정부의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 요청 등으로 올해 설 승차권 예매는 전체 171만석 중 33만석(19.6%)이 팔렸다. 지난해 설 승차권(93만석) 대비 36% 수준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추석 승차권(47만석)에 비해 8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자체들도 운영 중인 봉안 시설 운영을 연휴 기간 중단한다. 성남시 하늘누리추모원은 설 연휴 기간인 11∼14일 운영을 중단하고 연휴 전후로 예약한 유가족에 한해 추모원 방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왕 하늘쉼터, 안
국토부, 안산 회차 기본계획 고시 최대 3개까지 '더' 역 신설 가능 "오이도역에" 시흥지역 요구속 인덕원·의왕역도 후보군 올라 일부 사업비걱정에 "원안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두고 군포 금정역에서 안산 상록수역까지 회차 노선이 운행한다는 소식(1월25일자 9면 보도='GTX-C, 상록수역까지 운행' 소문…안산시, 서해안 교통중심 되나)이 전해지면서 신설역을 두고 각 지역의 유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지 주목된다. → 그래픽 참조 시흥 오이도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정차역 유치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추가역 없이 기존 원안대로 노선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의정부, 창동, 청량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금정, 수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당초 국토부는 금정역과 수원역 사이 구간을 경부선과 함께 쓰도록 계획했지만 금정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열차(전체 운행 횟수의 25%)의 경우 금정역과 수원역을 잇는 경부선 철도가 한계 용량에 도달해 있어 회차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금정역 회차시 안산선을 이
진료기록 남지않는 '정신과 치료' 보충역 판정 위해 이용 소문 돌아 병무청 "장애 종합적인 판단할 것" 정신과 치료 확대를 위해 도입된 보건일반상담(Z코드)이 신체검사시 공익근무 판정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개월 이상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경우 신체검사시 보충역(4급)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보건일반상담은 기타 정신과 치료와 달리 건강보험 청구에 따른 정신질환 기록이 남지 않아 향후 원활한 사회생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2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상담시 약물 처방 없는 외래 상담시 횟수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청구에 따른 정신질환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정신과 이용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나 사회적 낙인을 최대한 줄여 즉각적인 진단과 정신건강 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건일반상담 우울증 조기 발견 검사를 일부 허용하기로 하는 등 혜택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병역판정시 보충역 판정을 받기 위해 보건일반상담 코드를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소문이 예비장병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다. '징병신체검사 검사규칙'에 의
혜택 못받았던 사업장 대책 호소 '등록기간 6개월 미만 포함' 청원 프리랜서 '소득안정자금'도 논란 중기부 "세부내용 논의중 곧 확정" 6일부터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기존과 같이 소상공인에만 지원을 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지급 기준에서 제외된 사업장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른 집합금지 업종, 집합제한 업종과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합금지 업종에는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에는 200만원, 일반업종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하지만 소상공인에서 제외된 중·소사업장들은 2차 재난지원금 미지급에 이어 3차 지원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시 근로자가 7명인 학원을 운영 중인 A(52)씨는 "지난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어렵게 사업장을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