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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21 지능형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수원 화성관광특구' 대상지 선정

 

市, 미개방 유적지 가상현실 구현
통합정보 제공… 내년초 이용가능


가족들과 화성행궁을 다녀온 A씨는 한층 스마트해진 관광 프로그램에 만족도가 높았다.

A씨는 '수원 화성 고 365' 앱으로 '행궁마을패스권'을 구매했다. 화성어차, 연무대 국궁체험, 화성행궁 등을 통합 관리하는 이 앱으로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고 가격도 현장 구매보다 저렴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했다.

또 수원 통닭거리에서는 '스마트 웨이팅'으로 줄서기 없이 입장이 가능했고, 방화수류정에서는 앱 메뉴로 피크닉 세트도 빌릴 수 있었다.

거중기, 녹로 등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체험활동, 확장현실(XR)로 18세기 정조대왕 능행차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주차장 위치와 면수도 확인할 수 있어 주차도 이전보다 편리해졌다.

수원 화성행궁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원 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수원시는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했다. 현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정보 통합 제공,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 상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과 화성행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이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화성행궁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한다"며 "개인별, 맞춤형 스마트 관광 요소로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