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해양예술제’가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돌담갤러리에서 열린다.
아시안ACS가 주최하고 IAOA(국제해양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예술제는 ‘생명-해양-평화’를 주제로 세계 18개국 예술가 400명이 참여한다.
이번 예술제는 전 세계가 자연재해, 바이러스, 국지전에 의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음에 따라 환경에 관심을 갖고 더 좋은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생명의 요람이자 각 대륙의 문명을 연결하는 해양을 통해 인류의 숭고한 이상인 ‘평화’를 추구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예술제에서는 세계 18개국 디자이너와 대학원생들이 출품한 125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각국 어린이들이 그린 바다 관련 그림 10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서는 고예현, 고재만, 김지환, 목정훈, 문춘심, 박린준, 박지혜, 박창범, 박한종, 부서연, 부윤자, 양계실, 양원석, 오승익, 이계나, 이수진, 장은철 등 17명이 초대작가로 합류했다.
주최측은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해양예술제가 끝나면 11월 중 중국 상하이에 있는 중국항해박물관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윤자 국제해양예술협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작품이 제주에 올 수 없는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순회 전시를 여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