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경기도정 현안을 풀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간의 첫 오찬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지만,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도의회 야당은 물론 여당 측도 협치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밥만 먹은 회동'이었다고 평가절하하는 모습이다. 김 '정책연대' 낮은 수준 제안에 양당 대표 '실질적인 협치' 요청 13일 김 지사와 남종섭(용인3)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는 수원시 팔달구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와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도 배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책연대'를 통한 낮은 수준의 협치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양당 대표들은 보다 실질적인 협치를 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30분 가량의 식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취재진과 만나 "도정 방향과 개원 문제 등 현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경제부지사 명칭변경 조례 등 갈등을 겪고 있는 현안에 대해선 "두 분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아주 유익하고 좋은 대화였다"고 짧게 답변했다. 국힘 "충분히 고민하라
수원특례시장 선거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불과 0.2%p 지지도 차이를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수원특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 2차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20·40대 이, 60대 이상 김 '우세' 이, 팔달구 앞서… 나머지 박빙 차기 수원시장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준 후보 44.0%, 김용남 후보 43.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2%p에 불과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8.0%, '잘 모름'은 4.1%다. 성별로는 여성은 이재준 후보가 46.0%로 김용남 후보(38.9%)에 7.1%p 앞선 반면 남성은 김용남 후보(48.7%)가 이재준 후보(42.1%)를 오차범위 안에서 6.6%p 리드했다. 연령대별로는 이재준 후보가 만 18세~20대와 40대에서 각각 45.5%, 61.9%로 각각 36.1%, 30.6%에 그친 김용남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선 김용남
전국의 '돈·사람·자원'을 모두 빨아들인다는 이유로 수도권은 그간 온갖 규제에 시달려왔다. 수도권 규제의 명분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경기·인천·서울의 난개발을 막고 국토균형과 지역발전을 위한 제동 장치다. 그러나 수도권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역대 정부는 끊임없이 규제 완화 등을 담은 개혁을 강조했고, 선거 때마다 경기도지사 등에 도전한 정치인들은 수도권 규제 정책의 전환을 약속했지만, 경기도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진전은 거의 없었다. 이 중 수도권 규제의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한 '기업의 지방 이전'은 기업의 해외 이전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낳았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연구원은 "수도권 규제로 투자를 포기하거나 해외로 이전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보다 3.1배 많다"며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때문에 잃은 게 더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기, 농어업 등 지역특성 다양 규제에 특수성 전혀 반영 안돼 특히 수도권규제는 경기도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제산업, 지리적 특성 등이 서울, 인천과 달리 매우 다양하다. 한마디로 말해 서울, 인천과 같은 대도시도 있지만 농업과 어업 등에 종사하는 도농지역도 존재한다. 즉
6·1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중 범상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들이 수두룩하다. 여러 건의 범죄 전력뿐 아니라 수천만원에 이르는 액수를 여전히 체납한 상태로 출마한 후보도 있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10명 중 3명꼴로 전과가 있었다. 경기도지사 후보 중에선 6명 중 3명, 시장·군수 후보 중에선 79명 중 25명, 도의원 지역구 후보 289명 중에선 97명, 시·군의원 지역구 663명 중 230명이 전과가 있었다. 전체 입후보자 중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은 8건이다.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명원 화성2 국민의힘 후보와 안성시의원 후보로 나선 유효근 무소속 후보가 각각 8건씩 전과를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전과가 가장 많은 정당 소속 후보는 장재철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와 정동균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다. 이들은 각각 범죄전력 3건을 가지고 있다. 입후보 횟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와 백현종 국민의힘 구리1 도의원 후보로 각각 8회를 기록했다. 경기 후보 10명 중 3명 전과 이력 재산 1위 김은혜 225억 3100만원 이주성 후보 체납 8800만원 최다 광역 소수정당 유근만·김찬우
6·1 지방선거 여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이충우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시장인 이항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여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주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진이 확정된 이항진 민주당 후보와 이충우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로 진행됐다. 현직 시장 '35.8%p 격차' 뒤처져 60대 이상 73.8% vs 19.9% 차이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이항진 후보 27.9%, 이충우 후보 63.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무려 35.8%p에 달했다. 부동층으로 분석되는 '지지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4.5%, 3.9%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이충우 후보는 유일하게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47.3%로 과반을 얻지 못했다. 나머지 전 연령층에선 오차범위를 넘어 과반 지지를 얻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73.8%로 19.9%에 그친 이항진 후보를 압도했고, 50대 지지도도 64.7%로 이항진 후보(3
민선 8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대부분 완성됐다. 3일 기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더불어민주당은 25곳, 국민의힘은 2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후보를 정해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22곳이다. 이르면 다음 주 초 도내 지자체의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 표 참조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청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광주·오산의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개표 결과 광주는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이, 오산은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민주 광주·오산 동희영·장인수 1위 2차로 안양 최대호 등 8명도 확정 동희영 의원은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본선에서 대결하고 장인수 의장은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당협위원장과 오산시장 자리를 놓고 겨룬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새벽 11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2차)를 발표하며 안양에 최대호 현 시장, 안산에 제종길 전 시장, 의왕에 김상돈 현 시장, 남양주에 최민희 전 국회의원, 파주에 김경일 전 경기도의원, 용인에 백군기 현 시장, 의정부에 김원기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양주에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등 8
안성시장 선거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현직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당내 경쟁자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에선 지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김 시장과 맞붙었던 이영찬 전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에게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로 앞서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안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신원주 시의회 의장 13% '큰 격차' 이 22.7·천 18.4%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42.9%를 기록해 신원주 7대 안성시의회 의장(13.0%)을 넉넉히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당내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9.0%, 잘 모름/무응답은 11.6%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이영찬 전 위원장이 22.7%, 천동현 전 부의장이 18.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김장연 국민의힘 안성시당원협의회 부위원장(13.3%)은 이 전 위원장과 오차범위 밖으로 적합도가 벌어졌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 업계를 위해 '2022년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다음 달 31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과 한유망, 바이에이터를 통해 진행한다. 도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방문 계획이 있는 해외 거주 외국인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최대 75%까지 관광상품을 할인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화성 요트 체험비 3만원에서 1만3천원대 투어 8종 및 입장권 구매 한도는 1인당 10장 입장권 판매 대상 관광지는 이천 돼지박물관·별빛정원 우주, 화성 요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총 11곳이다. 관광지와 별도로 경기 지역 1일 투어 상품도 판매한다. 투어 상품은 서울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과 서울을 잇는 가평 투어와 서울에서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서울로 되돌아가는 용인투어 등 총 8개 유형이다.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은 해당 관광업체가 10~50% 할인을 하면, 경기도가 상품 할인가의 50%를 부담해 추가 할인하는 구성으로 관광업체는 상품 선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은 저렴하게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화성
용인플랫폼시티 사업부지에서 '필지 쪼개기'로 매매 차익을 거둔 토지주들이 투기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된 가운데, 이들이 용인시가 운영하는 용인플랫폼시티소통추진단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주체가 용인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는 수사의뢰 후 3개월여간 이들의 활동을 묵인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부지 내 필지 67곳의 소유자 83명을 부동산 투기 행위자로 의심하고 경찰과 세무당국에 기관 통보했다. 수사기관 등에 기관 통보가 되면 혐의를 판단한 뒤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 용인시 '필지 쪼개기' 83명 警 통보 위원 2명 포함… 보상대책위 임원도 당시 기관 통보 대상자에는 2019년 2월부터 용인플랫폼시티 소통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하던 토지주 A씨와 B씨, 이들이 결성한 임의단체인 용인플랫폼시티보상대책위원회 집행부 임원 C씨가 포함됐다. 소통추진단은 시 제2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공무원 5명과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 토지주 5명, 공동주택 주민 3명, 이해관계인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기도에서 성장해 온 정치권 인사들과 이름값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노리는 외지 후보군 간의 경쟁구도가 짜여지고 있다. 민주 후보 안민석·조정식·염태영 김동연에 "간보기" 날 세워 비판 국힘 심재철·함진규·김영환 출마 유승민·원희룡·안철수는 '저울질'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지사 후보군 중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는 5선의 안민석(오산), 조정식(시흥을)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등이다. 이들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자, "간 보기 정치를 지양하라"는 등 날을 세워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안양의 터줏대감으로 5선을 한 심재철 전 의원과 시흥갑에서 두 차례 국회에 입성한 함진규 전 의원, 지난 2018년 7회 지선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영환 전 의원 등이 출마선언을 하고 '정치적 고향' 지키기에 나섰다.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세대교체 필요성에 의해 권유를 받고 경기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 반면 '거물급 차출론'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단일화로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탠 안철수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