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2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열린다. ‘기억의 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은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로 표현한 서양화 작품 35점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기억하는 과거와 현재의 풍경과 정경들을 다양하게 재구성한 ‘미루나무’ , ‘보리밭’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미루나무에는 작가가 회상하는 유년시절 외할머니댁으로 가던 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보리밭에는 작가가 현재 살고 있는 고성 장산마을 들녘의 보리밭 풍경이 담겼다. 현 작가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해 작품 하나하나에 순수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의 평온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가 오는 27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박 화백의 타계 6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유아부, 초등부(저·고학년), 중·고등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당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개인 화구(이젤, 수채화 물감, 크레파스 등)와 간이 책상, 돗자리, 도시락 등 필요한 준비물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사생 주제는 오전 10시 대회 시작과 함께 운영본부 앞에서 발표되며, 참가자들은 규정된 크기의 화지(유아부 8절, 초등부 5절, 중·고등부 4절)를 받아 오후 4시까지 총 6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 제출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작품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박 화백의 작품이 인쇄된 고급 스케치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단, 신분을 속이거나 작품을 표절·대리 제작한 경우, 또는 규격 외
강릉의 극한가뭄 해소를 위해 도암댐 용수 활용 가능성이 본격 논의됐다. 김진태 지사와 도 지휘부가 강릉에 상주키로 한 가운데 정선군과 영월군 등이 비상방류에 동의,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7일 강원도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도청 실국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수자원 확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암댐 용수 활용 가능여부가 집중 논의됐고 시군별 급수차 추가지원, 지하수 관정 탐사 등 수자원 확보 방안 등이 검토됐다. 특히 도암댐 비상방류와 관련 도암댐 인접 지자체인 정선·영월군은 일시적인 비상방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강릉시와 시민들의 동의가 이뤄진다면 비상방류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질 검증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검증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도는 강릉시를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서 급수차 100대를 추가 지원하고 도 산림환경국 주관으로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하수 관정 탐사와 개발 등을 포함한 수자원 확보 방안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도청 지휘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제2청사에서
내년에 경남지역 유·초·중교 27곳이 문 닫는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내 21개 병설유치원이 내년 3월 1일자로 폐지된다. 지역별로 창원시 △대암초병설유치원 △성호초병설유치원 △월포초병설유치원 △제황초병설유치원 △풍호초병설유치원 등 5곳, 통영시 △남포초병설유치원 △두룡초병설유치원 △유영초병설유치원 △인평초병설유치원 △진남초병설유치원 △충렬초병설유치원 △충무초병설유치원 △통영초병설유치원 △한려초병설유치원 등 9곳, 김해시 △대감초병설유치원 △대중초병설유치원 등 2곳, 거제시 △거제용산초병설유치원 △계룡초병설유치원 △신현초병설유치원 등 3곳, 고성군 △동광초병설유치원 △영오초영현분교장병설유치원 등 2곳이 같은 날 문을 닫는다. 또 창원 봉림중학교와 창원 북면초승산분교장, 김해 대중초등학교, 의령 남산초궁류분교장, 고성 동광초등학교와 영오초영현분교장 등 도내 1개 중학교와 5개 초등학교가 내년 3월 1일자로 폐교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1일자로 김해 구산중학교는 김해구산중학교로 교명이 바뀌며, 김해 대동초와 대동초병설유치원은 학교 개축에 따라 대중초로 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을 찾아 인천을 ‘바이오 산업의 성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K-바이오’ 의약 산업 글로벌 5대 강국으로 키우는 국가주력 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달성 등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미래 비전을 인천에서 발표한 것인데 ‘K-바이오’ 산업을 이끌 중심 도시로서 인천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인천은 정말 특별한 도시”라면서 “모든 걸 새롭게 받아들이는 위대한 땅”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과 인천이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바이오 산업의 성지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한 대한민국 산업 발전 핵심으로 ‘ABCDEF’(인공지능, 바이오, 문화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부활) 전략을 이야기하며 “바이오 분야도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열거하며 책임감 있게 바이오
대인시장·군분로야시장 활기 광주 문화 즐기러 외국인 발길 기보배 사인회 등 1만명 몰려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파로 광주 지역 전통시장과 야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각 전통시장, 야시장 등지에서 대회와 연계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펼치자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타지 방문객, 외국인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남구는 지난 6일 오후 6시 ‘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 개장식’을 열고 무등시장 앞 일대 1100m 구간에서 지역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마실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야시장에는 1만여명 방문객이 몰려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곳은 대회 예·본선이 치러진 남구 국제양궁장으로부터 도보로 10분여 정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시장에서는 시민과 방문객이 양궁의 매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시장 곳곳에서는 외국인 선수단과 어린이들이 함께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투호·딱지치기·제기차기 등 체험부스도 인파가 몰렸으며, 차량 통행이 통제된 거리 바닥에는 야광 분필로 무지개·꽃·새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에 '지방'은 없었다. 서울·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매년 수십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내놨지만, 악성 미분양 고착화 등을 겪는 지방에 대한 구제 대책은 전무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비쳤던 '지역균형발전'의 철학도 이번 대책엔 녹아들지 못했다. 수도권 쏠림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정부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급 확대 방안은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연평균 27만 가구, 5년간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불법·이상거래나 편법 자금 조달을 차단할 기반도 마련한다. 이번 대책을 바라보는 지역 부동산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수도권 공급 확대 계획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기 때문. 지방 부양책도 전무했다. 지방 부동산은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
정부가 연내 주 4.5일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2004년 주 5일제가 첫 도입된 지 21년 만에 노동시장은 물론 경제와 사회 전반의 격변이 예고됐다. 노동계가 저출생과 고령화 대응,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주 4.5일제 도입과 정년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부도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관련 논의에 불이 붙었다. 경제계에서 인건비 부담과 청년 고용 위축 우려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대적 변화를 외면할 수 없는 만큼 관련 논의가 갈수록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천90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천719시간에 비해 185시간 많았다.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보다 근로시간이 긴 곳은 콜롬비아,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 이스라엘 등 5개국뿐이었다. 반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요 31개국을 대상으로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수준을 뜻하는 시간주권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노동시간의 경우 3번째로 많았고, 가족시간은 31개국 중 20번째로 적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생산성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으로 현대건설 측의 실격한 공기 연장안보다 오히려 더 긴 기간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갖고 있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사회에서는 정부가 ‘정답’이 없는 공기 논란을 이제는 매듭짓고 조속한 착공을 위한 입찰 방향을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4일 부산 강서구 공단 사무실에서 부산시와 공단 측 추천 전문가, 정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참가한 설계사 등이 참여해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주제로 비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의계약 중단 이후 새 사업자를 찾기에 앞서 입찰 조건의 쟁점인 공기에 대한 이견을 좁혀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를 넘기면서 이어진 토론회는 공단이 먼저 지반, 발파, 항행 안전, 건설 등 4개 분야별로 공사의 쟁점과 공법 등을 검토한 공기를 발표한 뒤 시와 공단 측 전문가와 기본계획 참여 설계사 등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발표에서 자체 검토 결과 공사에 111개월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111개월은 정부가
“최근 들어 이런 무서운 비는 처음 봅니다. 손 쓸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빗물이 도로와 가게들을 덮쳤습니다.” 7일 새벽,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군산에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삼학동에서 안경가게를 운영 중인 박모 씨(47)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박 씨는 날밤을 새가며 폭우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밀려오는 빗물을 막지 못했다. 결국 가게 내부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고 대부분의 집기류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박 씨는 “당분간 영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15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올해 전국에 내린 가장 강한 비로, 군산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로 알려졌다. 이날 자정을 전후로 번개가 사정없이 내리치더니 엄청난 비가 2시간 가량 내렸다. 거침 없는 빗줄기는 군산 곳곳을 집어삼켰다. 가로수가 뽑히고 도로는 파손되고 인도와 상가‧차량 등이 침수되면서 지역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실제 이날 오전 2시쯤 송풍동 일부 동네가 침수돼 주민들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며 문화동 한 아파트의 경우 기계실이 침수돼 수도·전기가 끊기는 불편을 겪었다. 수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