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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관광객 재방문율은 늘었지만…만족도는 하락

제주관광공사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은 높아졌지만 여행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조사로 진행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3∼5월을 제외한 1년간 매월 500명씩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82.1%로 평균 3.28회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4회 이상 방문율도 2020년 27.8%에서 34.9%로 7.1%p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제주로 여행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고 되고 있다.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5점 만점 기준)는 2019년 4.09점, 2020년 3.96점, 2021년 3.88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평균 체류 일수는 평균 4.57일(4박 5일)이었다. 전년 4.2일보다 0.4일가량 체류 일수가 늘었다.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1인당 지출 경비도 2020년 50만6344원에서 지난해에는 60만626원으로 18.6%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88%가량을 차지하는 개별여행객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1만6856원이었다.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중 숙박비(15만4089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제주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비싼 물가’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제주 여행 중 만족하지 못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4%가 ‘비싼 물가’라고 답했다. 물가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2020년보다 2.5%p 증가했다.

여행 항목별 평가에서 여행경비에 대한 만족도가 2.82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주 여행을 타인에게 추천하겠냐는 질문에는 5점 만점에 1.91점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제주 여행 중 이용한 숙소는 호텔이 5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통수단은 렌터카가 73.8%로 가장 많았다.

제주일보 jjnews1945@jejusin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