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3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세종은 주요 단지가 1억-2억 원 가량 가격이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3주(1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0.05%)과 세종(-0.08%), 충남(-0.02%)의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세종은 이번 주에도 매수심리 위축세가 계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 영향이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 39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지난주(-0.20%)대비 하락폭은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 도담동 도램마을 15단지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1일 7억 4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9억 6300만 원(22층)보다 2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반곡동 수루배마을 3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30일 7억 1000만 원(5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8억 5500만 원(6층)보다 1억원 이상 가격이 줄었다. 당초 보합이나 상승세를 오고 갔던 충남도 이달 들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락률은 지난주(-0.02%)
본격적인 봄 나들이 철을 맞으면서 여가·관광 관련 '봄캉스(봄+바캉스)' 기획전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여가·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오는 17일까지 최대 83% 할인가로 특급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봄나들이 특가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전국 인기 호텔 240여 개가 대거 참여한다. 일부 호텔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동과 레이트 체크아웃, 인룸다이닝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예약 시점에 따라 최대 10%(최대 5만 원)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야놀자와 데일리호텔이 동시 진행하는 '야놀자X신라스테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야놀자는 오는 18일, 데일리호텔은 6월 6일까지 신라스테이 평일(일요일-목요일)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서울·제주신라호텔 숙박권, 서울신라호텔 뷔페 식사권, 최신 휴대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야놀자·데일리호텔 앱에서 대한민국 숙박대전 2022 쿠폰을 적용해 신라스테이 예약 시 자동 응모된다. 인터파크투어도 전국 인기 호텔·리조트와 연계한 다채로운 기획전으로 봄맞이 고객 모집에 나선다. 다
이달 첫째 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했다. 올 들어 내내 상승세를 기록했던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매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세종의 하락폭은 대선 이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조사 기준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전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가 지속되다 지난주와 같은 -0.03%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 별로 대덕구(0.00%)가 3주째 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4개구는 모두 하락했다. 세종(-0.08%)은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지난달 첫째 주(-0.24%)를 시작으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들어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충남은 지난달 셋째 주(0.00%)부터 보합을 유지하다 이번 주 -0.04%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됐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대조적인 모습이다. 앞서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청와대 이전 이슈, 지속적인 인구 유입 등으로 집
4월 충청권에서 45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온다. 29일 부동산정보 업체 부동산R114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내달 충청권 분양예정 물량은 대전 1993가구, 충남 1353가구, 충북 1169가구 등 총 4515가구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전은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 5블록' 16개동 전용 39-84㎡ 2135가구로, 이 중 1194가구(임대 및 지구주민 우선공급분 제외)가 분양된다. 해당 아파타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제공하는 단지다. 지난해 먼저 분양에 나선 4블록은 1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6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2.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대덕구 송촌동 '엘리프 송촌 더 파크'도 내달 분양에 들어간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799가구로 조성된다. 충남은 아산 모종동 '아산 벨코어 스위첸' 299가구, 아산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 1054가구 등 총 135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이른바 '줍줍' 물량이 세종에서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새나루마을 1·2·9·11단지에서 총 6가구가 30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해당 단지가 2019년 당시 처음 분양했던 가격대로 정해졌다. 새나루마을 1단지는 자이e편한세상 84㎡A타입 1가구로, 분양가는 3억 4900만 원이다. 2단지는 하늘채 센트레빌 2가구로, 각각 59㎡B타입, 64㎡A타입 1가구씩이다. 분양가는 각각 2억 7420만 원, 2억 9500만 원이다. 새나루마을 9단지는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C타입 1가구(분양가 2억 4020만 원), 84㎡A타입 1가구(분양가 3억 7220만 원)가 무순위 청약 대상이다. 11단지는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B타입 1가구로, 분양가는 2억 4690만 원이다.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형 전세 시세가 최근 2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셋값에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앞서 1순위 청약을 받았던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전용 59㎡ 20가구 모집에 총 7만 227명이 몰려 평균 3511
세종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금강보행교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세종시는 2018년 7월 착공한 금강보행교가 3년 6개월 만에 건설·조경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6시부터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비 1116억 원이 투입된 금강보행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446m로 건설됐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정비 등을 위해 심야와 새벽 시간대 이용이 제한된다. 1층(폭 7m)은 자전거, 2층(12m)은 걷기 전용이며, 교량과 그 주변에는 레이저, 물놀이시설,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증강현실(AR) 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밤에 나무나 꽃이 잘 보이도록 켜는 수목투사등이나 보안등, 이벤트등은 일몰 이후부터 개방이 끝나는 오후 11시까지 켜고, 경관조명은 일몰 때부터 일출 때까지 켠다. 자전거 거치대 29곳(203대 수용)이 설치됐고,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된다.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 중앙공원 쪽에 500면으로 조성됐다. 보행교 남쪽 세종시청 인근(도보로 10분 이내)에 8개(B1, B0, 221, 222, 340, 601, 991, 1002번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린 데 이어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차 발사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미국 나사와 같은 '우주청(가칭)' 신설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마다 '항공우주청' 또는 '우주전략본부' 등의 우주 거버넌스 설립을 공약하면서 국민적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전-경남' 등 설립지를 둘러싼 지역갈등과 함께 세부 내용이 불분명해 으레 '선심성 공약'으로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국가 우주전략에 관심이 큰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은 우주청이 본연의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입지 선정은 물론 충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설립지 경쟁 가열…알맹이는 없고 포퓰리즘만=우주청 설립지 경쟁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먼저 경남 설립 입장을 발표하면서 발단이 됐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경남에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곧바로 대전시는 '우주청 최적
세종에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수억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199가구)'이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 모집공고 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 22일엔 1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가락마을 6단지 59㎡형 143가구와 가락마을 7단지 84㎡형 56가구를 모집한다. 2013년 지어진 가락마을 6·7단지는 준공 후 5년간 임대주택으로 운영되다 2018년 분양 아파트로 전환됐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가구는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진 임차인이 전환권을 포기했거나 상실한 잔여 물량이다. 분양가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6단지 전용 59㎡ 1억 7000만 원, 7단지 전용 84㎡ 2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세종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권은 수억원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됐다. 가락마을 6·7단지 기존 임차인 물건은 59㎡형 기준 최저 4억 100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배 이상 비싸다. 전용 84㎡형 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과학기술계도 안전전담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실이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안전에 취약한 만큼 관리체계 구축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에 따르면 내달 중 25개 전체 출연연에서 안전관리 전담부서 구축이 모두 완료된다. 각 출연연은 저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전담부서 체계를 강화·보완해왔다. 관련 인력을 신규 채용해 보강하거나 '안전' 분야와 다른 업무를 통합·운영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로 신설·개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출연연에 상시 안전점검을 독려하는 등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도 신임 원장 취임 후 신속히 조직개편을 단행,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을 신설했다. 기존 '안전시설실'은 시설운영실로 대체했다. 지자연 관계자는 "관련 법 시행에 따라 출연연 최초로 안전전담부서를 만든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ZERO의 연구원 안전의식'을 체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출연연이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조직 등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