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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새 정부 앞둔 부동산 시장…대전·세종·충남은 일제히 하락

대전·세종 매매가격 하락세…대선 이후 하락폭은 둔화
충남 매맷값 변동률 올해 첫 마이너스…-0.04%

 

 

이달 첫째 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했다. 올 들어 내내 상승세를 기록했던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매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세종의 하락폭은 대선 이후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조사 기준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전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가 지속되다 지난주와 같은 -0.03%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 별로 대덕구(0.00%)가 3주째 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4개구는 모두 하락했다.

 

세종(-0.08%)은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지난달 첫째 주(-0.24%)를 시작으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들어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충남은 지난달 셋째 주(0.00%)부터 보합을 유지하다 이번 주 -0.04%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됐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대조적인 모습이다.

 

앞서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청와대 이전 이슈, 지속적인 인구 유입 등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인근에 있는 대전도 도안신도시 분양,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등으로 아파트값이 급격히 올랐다. 단기간 내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탓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세종·충남의 전세가격 변동률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대전(-0.08%)과 세종(-0.20%) 지역의 하락폭은 지난달 마지막주(각각 -0.09%·-0.32%)대비 둔화됐다.

 

세종은 거래심리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여전히 하락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대선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종 전세가는 지난달 둘째 주(3월 14일 기준) -0.65%에서 그 다음주 -0.32%를 기록하다 이번 주에는 -0.20%까지 하락폭이 둔화됐다.

 

충남은 지난 주(0.01%) 상승에서 이번 주(-0.03%) 하락으로 전환됐다.

 

반면 충북은 매매 0.02%, 전세 0.06% 올라 대조를 보였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됐다. 특히 서울은 11주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췄다. 재건축과 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새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해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jis@daejonilbo.com  정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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