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7%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올라서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7%대에 진입하는 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신규 코픽스 연동)에 연 3.420-5.342%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3.710-5.070%)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최고금리가 0.27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이는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수신금리와 시장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 1.55%에서 1.72%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 금리는 연 3.600-4.978%에서 3.900-6.380%로 뛰었다. 최저금리는 0.3%포인트, 최고금리는 1.402%포인트나 급등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2.259%에서 3.428%로 1.169%포인트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이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으면서 임시휴관 조처가 올 8월 말까지 재연장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도서관 건물 내 소음·진동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임시 휴관해왔다. 당초 이달 15일 임시휴관을 끝내고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국토안전관리원 주관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으면서 도서관 전체에 대한 전면 보수·보강공사가 결정됐다. 휴관기간은 올 8월 28일까지 4개월 더 연장됐다. 안전등급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해 1월 발생한 철골 파손과 같은 해 7월 발생한 건물 내 소음·진동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골접합부 용접상태의 결함과 온도차, 진동에 따른 구조물의 지속적인 피로 누적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립세종도서관은 철골접합부 용접부위 전수 보수 등 시설물 보수·보강공사를 끝낸 뒤 도서관 안전에 대한 재평가 후 재개관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자료실·서고 출입이 제한되며 기존 운영하던 사전예약 대출서비스는 2022년 3월 이후 일부 신착자료에 한해 무인예약 도서대출로 운영할 방침이
세종시 내 신설학교 개교 지연이 속출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에 입주해도 주변에 학교가 없어 자녀들이 원거리 통학에 나서야 하는 한편 통학로 안전문제, 잦은 전학에 따른 학교 부적응 문제 등이 우려되면서다. 학교 신설 관련 교육부 심사 과정이 순탄치 않을 때 입주·개교 시기가 차이를 보이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6일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산울동에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모두 759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반면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아파트 입주 시기보다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1년 넘는 기간 뒤에나 문을 열 계획이다. 2024년 3월 산울·바른유치원 개원에 이어 같은해 9월 바른초등학교, 이듬해 3월 지역 첫 통합학교인 산울초·중학교 순으로 개교한다. 이는 세종시교육청이 낸 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바로 승인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산울초·중학교는 당초 시교육청이 산울초등학교와 산울중학교 등 각각 분리 추진하려 했지만 중투심사를 여러 차례 넘지 못하면서 개교가 지연됐고 끝내 통합학교로 노선을 바꿔 간신히 신설이 확정된 학교다. 이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하고자 행복도시 건설 기본·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한다. 새롭게 도입된 도시기능을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다 확충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행복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도시는 도시기능·공간구조·교통 등 도시건설 전반에 대한 밑그림인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과 개발계획에 근거해 건설되고 있다. 2006년 처음 수립된 이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여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건설 성과와 입법기능 추가 등 다양한 여건변화도 도시계획에 반영한다. 또 입법기능이 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인근인 S-1생활권과 6-1생활권 지구단위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부터 수립할 방침이다. 주거 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테마의 특화주택도 공급한다. 공동주택 4000가구를 준공하고 7000가구를 착공하는 등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이어간다. 공무원임대주택 공급 등 신규·청년 이전기관 종사자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수입산 먹거리 위주로 가격이 널뛰는 한편 전세계적으로 경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경윳값은 14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여기에 유연탄 가격 폭등에 따른 시멘트 수급 대란이 벌어지면서 서민가계뿐 아니라 산업계까지 경고등이 켜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격이 급등한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는 연어다. 연어는 주로 러시아 상공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들여오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했고 러시아도 이에 맞춰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연어가 우회 항로를 통해 들어오면서 항공 운임 상승,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30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1-26일) 기준 연어의 주간 수산물 가격은 ㎏당 2만 600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1만 1400원)보다 무려 80% 뛰었다.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한 관계자는 "이날 연어는 600-650g당 3만 원 수준으로 2주 전보다 1만여 원 비싸졌다"며 "연어 값이 한 달 전부터 계속 오르더니 한 달 만에 두 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 완성에 나섰다. 29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시행한 행복청 업무보고에서 행복청 일반현황, 그간의 분야별 주요 핵심정책 평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중점 추진과제, 공약 이행계획, 당면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진행했다. 업무보고에는 이창양 인수위 간사를 포함한 경제2분과 왕윤종·유웅환·고산 위원 및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경제1분과 전문위원, 행복청 차장·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세종의사당의 조기 개원을 뒷받침하는 지원방안,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오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이 실렸다. 또 인근 시·도와의 상생 협력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주변 도시와 연계해 신행정수도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됐다. 여기에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과 글로벌창업빌리지 조성, 첨단의료·문화 인프라 확충 등 도시 내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전략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됐다. 인수위 측은 "행복청 계획이 그
경윳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ℓ당 2000원선을 넘나들며 휘발윳값을 따라잡을 기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윳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918.64원이다. 1572원에 판매됐던 한 달 전과 견줘 무려 347원 뛰었다. 전국 최고가는 ℓ당 2840원으로 3000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대전지역은 ℓ당 1574원에서 1914.59원으로 한 달 새 341원 올랐다. 지역 최고가는 ℓ당 2296원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 봐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달 셋째 주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92.5원 오른 ℓ당 1902.5원이다. 같은 기간 휘발유가 전주 대비 132.8원 상승한 것보다 오름폭이 훨씬 크다. 정유사 공급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141.2원 상승한 데 반해 경유 공급가는 182.2원 올랐다. 이처럼 경유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심에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경유 재고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경윳값 상승폭이 커졌다는 게 정유업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윳값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 휘발윳값은 일주일 새 130원 넘게 널뛰면서 2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1-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94.4원으로 집계됐다. 9주 연속 상승한 것은 물론 일주일 전보다 132.8원 오른 수준이다. 이번 주간 휘발유 가격은 2012년 10월 넷째주(ℓ당 2003.76원) 이후 9년 5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특히 주간 상승폭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2월 셋째 주(161.3원) 이후 24년여 만에 100원 이상 올랐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ℓ당 1990원대지만 일간 가격은 이미 ℓ당 2000원대를 넘어선 상태다.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2002.18원이다. 전국 최고가는 ℓ당 2959원을 찍었다. 대전지역도 평균 휘발윳값과 지역 최고가가 각각 ℓ당 2009.96원, 2396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 가격도 급등세다. 주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902.5원으로 전주 대비
지난해 말 가계빚이 1862조 원을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전체 가계 빚 증가폭은 전분기보다 크게 둔화됐지만 1년 새 134조 원 이상 불어나면서 역대 2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9조 1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을 더한 액수다. 앞서 지난해 3분기 말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빚이 차지하는 비중은 91.2%로 집계된 바 있다. 이후 가계빚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 말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가계빚 연간 증가폭은 134조 1000억 원으로 전년(127조 3000억 원) 증가폭보다 확대됐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16년(139조 4000억 원)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200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로 보면 역대 2위 증가폭이다. 지난해 가계빚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주택 매매와 전세자금 수요, 주식 등 자산 투자 수요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널뛰고 있다. 21일 기준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3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1800원대를 앞둔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36.48원으로 집계됐다. 2주 전(1687원)과 견줘 49원 뛴 수준이다.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의 경우 ℓ당 1801.7원을 기록하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이후 두 달 반여 만에 다시 1800원대를 넘어섰다. 대전지역 휘발유 판매가는 2주 사이 ℓ당 1692원에서 44원 오른 1735.65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최고가는 대덕구 소재 한 주유소로 ℓ당 219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구 소재 한 주유소는 ℓ당 1679원에 휘발유를 판매 지역 최저가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11일 ℓ당 1814.03원을 기록한 뒤 연일 내림세를 타던 중 같은 해 12월 29일 1606.67원 최저점을 시작으로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9일에는 1702.71원을 찍으면서 ℓ당 1700원대까지 올랐다. 이 같은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영향이 대부분이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