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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경유도 ℓ당 2000원 시대…휘발윳값 바짝 쫓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급 차질… 국제 자동차용 경윳값 급등
전국 최고 경유 판매가 ℓ당 2840원… 3000원대까지 육박

 

 

경윳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ℓ당 2000원선을 넘나들며 휘발윳값을 따라잡을 기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윳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918.64원이다. 1572원에 판매됐던 한 달 전과 견줘 무려 347원 뛰었다. 전국 최고가는 ℓ당 2840원으로 3000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대전지역은 ℓ당 1574원에서 1914.59원으로 한 달 새 341원 올랐다. 지역 최고가는 ℓ당 2296원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 봐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달 셋째 주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92.5원 오른 ℓ당 1902.5원이다. 같은 기간 휘발유가 전주 대비 132.8원 상승한 것보다 오름폭이 훨씬 크다. 정유사 공급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141.2원 상승한 데 반해 경유 공급가는 182.2원 올랐다.

 

이처럼 경유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심에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내 경유 재고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경윳값 상승폭이 커졌다는 게 정유업계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가파르게 인상되고 있다. 이달 둘째 주 두바이유 기준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58.5달러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도 경윳값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보다 휘발유에 세금을 더 세게 부과하는데 유류세를 20% 일괄 인하하면서 휘발유 가격 인하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ℓ당 164원, 116원씩 가격이 내려갔다.

 

최근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하 폭이 커질 경우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2008년 3월부터 12월까지 유류세가 10% 인하됐을 때도 2008년 6월부터 5주 동안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하기도 했다.

 

zmz1215@daejonilbo.com  정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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