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발굴하고 추진해온 탄소산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30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난 뒤 송 지사는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시절인 2006년부터 탄소산업 육성을 정책화한 입장에서 이번 탄소법 통과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탄소는 첨단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전북에서 시작돼 지금의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신산업” 이라고 강조했다. 탄소법은 지난 2017년 법안발의 이후 개정안이 2년 넘게 표류하다 20대 국회 임기 1달을 앞두고 열린 코로나19 추경예산 심의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그는 “기관 간 기능중복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진흥원 설립을 반대하던 기획재정부와 보수야당의 의견을 바꾸는 데 공을 들여왔다”며 “기관의 신설 대신 지정으로 법안내용을 바꿔 통과될 수 있도록 물길을 바꿨다”고 했다. 특히 송 지사는 지금까지 탄소산업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해 온 전문가 및 법안 발의 및 통과로 이를 구체화시킨 정치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지사는 “탄소 진흥원 설립을 위해 개정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북도가 제2혁신도시에 입주할 알짜기관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시급하다.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논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각 자치단체들은 이미 자신들이 유치할 기관을 선정하고 유치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은 1차 때와는 양상이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에 대한 지방정부들의 경험이 쌓이면서 어떤 곳이 ‘알짜 공공기관’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따라서 각 지자체 간 이전희망기관이 상당수 겹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추가이전’ 성공 여부는 전북이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도내 자치단체와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일단 금융과 에너지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중이다. 이들 기관의 경우 예산도 많아 지방세수에 큰 도움이 되며, 채용규모도 타 기관 보다 2배 가량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과 신재생에너지 등 도정핵심 산업과의 연계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북도민들이 4.15총선에서 여당에 큰 힘을 실어준 만큼 잊을 만 하면 불쑥 터져 나오는 ‘전북혁신도시 흔들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공약인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전북정치권이 일자리 창출과 금융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줄 ‘알짜기관’ 을 선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이 가능한 기관은 올해 기준 300여 개에 달한다. 전북 입장에서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보다 규모가 작은 지역인재할당제의 보완과 금융도시 건설에 힘을 실어줄 매우 중요한 전기로 평가된다. 전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할 기관으로는 한국투자공사(KIC)가 꼽힌다. 한국투자공사는 국부펀드로서 기금운용본부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이다. KIC 외에도 현행법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 금융기관은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서민금융진흥원, 우체국금융개발원, IBK신용정보㈜, 한국증권금융㈜, IBK투자증권 등이 있다. 지역인재할당제를 폭 넓게 적용시킬 수 있는 기관의 발굴도 필요하다. 올
전북도민들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힘을 실어준 만큼 ‘군산조선소 재가동’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을 위해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신영대 당선인은 1호 공약으로 “앞으로 1년 안에 군산조선소를 재가동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이낙연 선대위원장 또한 군산을 직접 찾아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민주당의 의지이자 공약”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실제 재가동이 이뤄지려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했지만, 정작 현대중공업은 대통령과 한 약속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 회장으로부터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에 대한 확답을 받아냈다. 당시 최길선 전 회장은 “2019년이 되면 (조선)업계의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도 좀 어려움을 참고 견디다가 2019년부터 어떻게든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배달주문 서비스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이달 초 수수료를 대폭 올리면서 비판 여론이 커진 가운데 때마침 군산시가 개발·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전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시가 ‘배달의 명수’ 브랜드를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도록 허용함에 따라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 명수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화두가 됐다. 전북지역 총선후보자들 역시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줄 대안으로 공공 배달앱 관련 공약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군산시에서 개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상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지사가 배달의 명수가 군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됐기 때문에 축적한 많은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겠다는 지자체들도 늘고 있다. 경기도 외에도 경북도와 경남 창원시, 서울 광진구, 인천시 등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각 지자체가 공공 배달앱을 도입하도록 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총선 이후 수도권에 있는 300여개의 공공기관들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의 발언으로 문재인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전북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핫 이슈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의 약속은 자신의 정치기반이 있는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건설할 혁신도시 공약과 직결돼 있어 더욱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서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2를 추진할 것”이라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지역과 협의해서 많은 공공기관을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참여정부 이후 공공기관이 300개 가까이 생겼는데 전부 수도권에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방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물론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 또한 대다수 의원의 정치적 기반이 지방에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추가이전 논의는 총선을 기점으로 21대 국회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입장에서 공공기관 추가이전은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작은 지역인재할당제의
송하진 도지사는 26일 긴급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전북도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향후 1주일이 코로나19없는 청정전북이 되는 고비 시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적극 동참을 요청한 것이다. 송 지사는 이날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주제의 대도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이제 개학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가 새로운 감염원이 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안정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또한 정부가 제시안 방안보다 더 강력하고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고 언급하며 “운영 제한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벌금 부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도민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은 전북도가 짊어지고 고통을 함께 나눌 것” 이라면서 “앞으로 2차 추경까지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모든 도민의 애환을
전북 내 9만4000여 농가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영농철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는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로 외국인근로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근로자들이 우리나라를 떠나거나 입국이 제한되면서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의 경우 한해 농사에 필요한 인력이 20여 만 명에 달한다. 이중 벼나 식량작물 특용작물, 원예, 축산 분야는 국내 근로자가 많고, 비전문취업 비자(E-9)를 통해 4년 10개월 이상 계약한 장기인력 외국인근로자 2533명이 확보돼 있어 비교적 타격이 적은 편이다. 문제가 심각한 곳은 노지채소 농가 및 과수 농가로 이들은 4~6월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필요한 단기 일용직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과수 및 채소 농가는 모두 3만1000곳으로 전북지역 전체농가 중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장 부족한 인력수급이 시급한 곳은 103농가 228명(군산2, 익산29, 진안83, 무주69, 장수32, 고창13)으로 조사됐다. 이들 농가는 코로나19사태로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근로자들의 모국인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한국출국을 제한하며 숙련노동자를
전북도가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기 위한 도민들의 대대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그간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해 왔다면 이번엔 운영 제한 명령을 통해 이를 어긴 시설에 대한 강력한 행정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22일 “국가적 비상사태인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해 앞으로 2주간(4월 5일)을 감염원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하는 4월 5일에 맞춰 코로나19를 원천 차단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권고’ 명령을 내렸다. 국가적으로는 종교와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이 운영제한 대상에 포함됐지만, 전북도는 이를 확대해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콜센터, 영화관까지 운영제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도내 운영제한 대상시설은 총 1만4330개소에 달한다.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의건한 것으로 도는 이를 근거로 앞으로 보름 간 도내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을 권고할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익산 넥슬론 부도, OCI군산공장 구조조정이 계속됐는데 급기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1995년부터 우리나라 상용차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전북지역 제조업계를 지탱해왔다. 그러나 현대차 전주공장은 공장을 가동한 이래 처음으로 가동률이 40%대까지 추락했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위기돌파를 위해 친환경수소상용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런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전주위원회(이하 노조)는 19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공장의 위기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전북도와 정치권의 도움을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은 총 1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생산대수는 설비능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난해는 4만4015대를 생산해 44.01%의 가동률을 보였다. 2018년은 4만7474대(47.47%)를 생산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