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산시의회는 총 7일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실시했다. 오산시의 3개 담당관, 8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중앙도서관·보건소 등을 포함한 42개 부서, 오산문화재단·교육재단 등 2개 재단,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오산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가 행정감사 대상이었다. 행감을 실시한 시의원은 총 5명. 행감 회의록을 살펴보면 5명 시의원은 모든 행감 대상을 점검하고 질문했다. 법으로 정한 기초의원 최소정수는 7명으로 13명 이상은 돼야 기초의회도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데 오산시의회는 최소정수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상임위를 구성할 수 없다. 국회와 경기도의회는 도시주택·보건복지 등 행정 분야별 상임위를 구성해 의원들을 각각 배치하고, 국정감사·행정사무감사 때 각 상임위 의원들이 행감기간 내내 상임위에 소속된 부처·기관들만 집중적으로 감사한다. 맡은 분야만 공부하고 잘못된 행정을 파헤치면 되니, 아무리 복잡한 행정이라 할지라도 개선점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반면 상임위가 없는 ‘소수’ 기초의회는 모든 행정기관을 감사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개 부서를 한꺼번에 훑어야 한다. 의회는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근본이다. 근본을 지키기 위해 시의원들이 행감
대한민국 신도시 열풍의 주역이었던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군포 산본, 고양 일산, 부천 중동 등 1기 신도시는 노후화에 시달리며 도시 재생 요구를 받고 있다. 주차장과 상하수도 부식은 물론 단열·방풍과 누수·곰팡이 등 신(新)도시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1기 신도시 재생 문제는 가장 큰 이슈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고 공공주도의 리모델링, 재건축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현실적 문제도 존재한다. 1기 신도시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한데, 문제는 1기 신도시가 '경기도'에 국한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 입장에선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재생이 중요한 문제지만, 타 지역구의 국회의원들과 얼마나 큰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리모델링 포함 1기 신도시 재탄생을 위한 종합 재정비 발전방향 마련'을 경기도 지역공약으로 제시했지만, 1기 신도시 집값 상승 등을 이유로 중장기 정책과제로 선정해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1천360만명에 달하는 인구 수와 1~ 4차산업을 총망라하는 산업경제 등 규모 면에선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저출산과 고령화, 농어촌과 도시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현실의 문제와 다양한 갈등이 총집합된 곳이 경기도다. 그래서 경기도의 정치사회적 실험은 모두의 관심을 끌고, 그 과정과 결과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지표가 된다. 그런 경기도에 '김동연 시대'가 열렸다. 밭을 갈아엎을 만큼 정치적 요동이 컸던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은 '종자씨앗'을 살렸다. 앞으로의 4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만들어갈 작은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 편집자 주 경기도 분도론은 선거철마다 나오는 해묵은 이슈다. 그럼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분도론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이제 군사접경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도권개발제한 등 오래된 이유를 방패 삼아 경기 북부 도민의 상실감을 외면하기엔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간 피상적인 수준에 그쳤던 경기북부 관련 공약들과 달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구체성을 담은 대안을 제시해 북부 도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의 잠재력에 주목해 대한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초박빙 결과가 이어졌다. 후보지지도는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은혜 후보를 소폭 앞선 반면, 당선 가능성은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는 등 여전히 혼전양상이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다. '최대 격전지' 오차범위내 혼전 남부 김은혜, 서남 김동연 '우세'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는 김동연 후보가 37.5%, 김은혜 후보가 35.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2.2%p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1%, 송영주 진보당 후보 0.2%,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0%, 강용석 무소속 후보 3.3%를 기록했다. '투표하고 싶은 후보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4.5%, 8.1%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경기도지사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수원·용인·군포·오산·안성
성남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실시했다. 신 지지 47.3%… 배에 14.7%p 앞서 중원·분당구 압도… 장지화 4.7% 성남시장 후보 중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신상진 후보가 47.3%, 배국환 후보가 32.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7%p로, 신상진 후보가 배국환 후보를 앞지르며 우위를 다졌다. 이어 장지화 진보당 후보는 4.7%, '지지후보 없음' 8.8%, '잘 모름/무응답' 6.7%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정구는 배국환 후보 39.3%, 신상진 후보 37.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중원구와 분당구는 오차범위 밖에서 신상진 후보가 배국환 후보를 압도했다. 중원구는 신상진 후보 46.5%, 배국환 후보 33.9%였고 분당구는 신상진 후보 52.8%, 배국환 후보 28.6%다. 성별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상진 후보가 앞섰는데,
6·1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박빙 양상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다. 男 김은혜, 女 김동연 지지도 앞서 북부 김동연·동부는 김은혜 '우세' 차기 경기도지사로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42.1%, 김동연 후보가 41.7%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0.4%p에 불과했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4.9%, 황순식 정의당 후보가 1.8%,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와 송영주 진보당 후보가 각각 0.8%였다. '지지후보 없음' 6.0%, '잘 모름/무응답' 1.9%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은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각각 39.7%, 40.9%로 초접전이고, 서남권은 44.4%, 40.5%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동연 후보가 높았다. 동부권은 김동연 후보 35.3%, 김은혜 후보 47.8%로 오차범위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경기도민들의 시선이 뜨겁다. 치열했던 대선의 영향도 크지만,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내 삶의 변화와 직접 맞닿은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선거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자칫 선거가 정책 경쟁이 아닌, 정쟁으로 흐를 우려도 커진다. 도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지방선거는 지역의 문제를 탐구하고 대안을 발굴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옳다. 이에 경인일보는 경기도의 '키워드'를 선정, 현안을 깊이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 편집자주 1천350여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주택공급 정책의 '테스트베드(Test Bed)'다. 경기도에 신도시를 짓는 방법은 단골메뉴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남3구 등 서울 일부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분당, 위례 등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초강수' 대책이었지만, 풍선효과도 대단했다. 투기세력이 경기남부권까지 세를 확장하며 수도권 집값이 급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나아가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부동산까지 들썩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등장한 것이 경기도에 '3기 신도시'를 짓는 것이다. 매섭게 오르는 가격 상승장을 경험한 후 '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정부가 코로나 방역 및 치료 등을 위한 지원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한 북한에서 치료법을 몰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인데, 코로나를 계기로 경기도 육로를 통한 지원이 재개되며 남북 간 교류에 다시 물꼬를 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확진 30만명 육박' 치료대처 미흡 美 남북 방역협력 강력 지지 입장 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29만6천18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15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또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환자는 82만620명이며, 이 중 49만6천30여명이 완쾌했고, 32만4천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특히 발열환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오미크론변이 비루스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리해가 부족하고
차기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안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산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諸 상록구·李 단원구 '우세 경향' 20·40대는 諸… 50·60대 이상 李 안산시장 선거에서 3명 후보 간 대결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민근 후보가 38.4%, 제종길 후보가 37.6%의 지지를 얻어 불과 0.8%p 차이였다. 윤화섭 무소속 후보가 10.8%로 뒤를 이었고 '지지인물 없음' 8.6%, '잘 모름/무응답' 4.6%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록구는 제종길 후보가 39.3%로 이민근 후보(36.0%)보다 3.3%p 높았고, 윤화섭 후보는 11.8%로 나타났다. 반면, 단원구는 이민근 후보가 41.1%로 제종길 후보(35.7%)보다 5.4%p 높았고 윤화섭 후보는 9.6%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민근 후보가 41.9%, 제종길 후보는 35.7%, 여성은 제종길 후보 39.7%, 이민근 후보 34.7%로 모두 오차범위
차기 과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신계용 국민의힘 후보가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천시장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20·30대 제외 연령층서 申 우세 당선 가능성 62.2%로 크게 앞서 차기 과천시장을 두고 신계용 후보와 김종천 후보의 맞대결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신계용 후보가 53.2%의 지지를 얻어 33.3%의 김종천 후보를 19.9%p 차로 압도했다. 이어 '지지인물 없음' 9.1%, '잘 모름/무응답' 4.3% 순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후보 간 접전 양상인 만18세 이상 20대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신계용 후보가 김종천 후보를 제쳤다. 만18세 이상 20대는 김종천 후보가 41.5%의 지지를 얻어 2.7%p 차로 신계용 후보를 앞섰지만, 30대는 45.5%의 신계용 후보가 김종천 후보를 6.2%p 차로 리드했다. 또 이들 후보 중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과천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자 신계용 후보가 62.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