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인정 못한 급발진, 경기도가 인정할 수 있을까? 경기도의회가 연평균 50건 넘게 의심 사고가 발생하는 반면 법원이 인정하지 않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해 경기도가 피해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추진중인데,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운전자 책임으로 전가된 급발진 사고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가 생길 것이란 기대가 모이는 반면 과학적 입증이 어렵고 관련 상위법이 공백인 상태에서 추진되는 조례라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면서다. 현재 제조사 상대로 운전자가 '입증' 피해 지원 조례, 회복 도움 규정 골자 경기도 별도 판정기구 설치 가능해져 경기도의회는 최근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기인(국·성남6)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경기도가 급발진 의심사고의 피해자에 대해 법률과 심리 상담, 그 밖의 재산 등의 피해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게 골자다. 의심사고를 판정하기 위해 도는 별도의 기구나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가속·제동장치 등의 급발진 기록장치를 도 공용차량에 시범 부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 자동차 급발진은 주로 소송 결과로 사고 진위 여부
노인(老人)이라 부르지 마라, 우리는 선배다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의 인구 비중과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으로 통용되는 노인 세대의 호칭을 '선배시민'으로 전환하는 입법이 경기도의회를 통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축적된 사회 경력과 경험을 강조하고 '노인'이나 '어르신'이라는 용어에 담긴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청년 기준도 40세 전후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선배 조례가 노인 세대 담론과 기준 변화에 불을 지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인 인구 늘며 사회적 역할 확대 김미숙 의원 발의 조례안 입법예고 초고령사회 앞두고 광역단체 최초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선배시민 지원 조례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했다. 조례는 65세 이상 노인을 '선배시민', 65세 미만을 '후배시민'으로 규정한다. 노인 계층이 단순히 보호받는 대상이 아닌 은퇴 후에도 사회 속에서 생산과 가치 활동을 이어가는 대상으로 인정받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가 관련 교육과 연구, 사회적 인식개선 등 사업에 나서거나 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유령 아기'라는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책과 대안을 내놓는 등 정부와 국회보다 빠른 제도 손질에 나섰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인 '기회소득'을 영유아 보호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정책적 접점을 경기도가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인애(고양2) 의원은 28일 '경기도 유기 영유아 보호 지원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 조례는 7월4일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불가피한 사유로 출산 후 영유아를 양육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출생 후 1년 미만의 유기 영유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위기 임산부 및 유기 영유아 보호 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해 철저한 비밀상담을 지원하고, 일시보호, 치료연계와 관련 실태조사 등에 나서게 한다는 것이다. 또 '위기 임산부 및 유기 영유아를 위한 산전·산후 보호시설'도 설치해 출산한 위기 산모와 유아의 치료를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이를 도지사의 책무로 규정해 경제적·사회적 곤경에 처한 임산부를 적극적으로 돕게 한 것이 핵심이다. '유기 영유아 조례' 내달 입법예고 비밀상담·치료연계 등
'1라운드 화성의 판정승, 2라운드는 수원의 반격?' 경기국제공항이 추진 조례가 상임위에서 '군 공항 제외'를 명문화 한 채 수정안으로 의결되면서, 국제공항을 명목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던 화성시 출신 경기도의원들의 전략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간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해온 수원시 지역구 경기도의원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경기국제공항 조례의 본회의 최종 향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지역 의원들, 집행부 등 비판 "김동연 지사, 모호한 자세로 일관" 문병근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수원지역 도의원 5명은 2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수정된) 조례가 통과된 것을 아침에 통보받았다. 상임위원회에 직접 통화해 (상황을) 물어봤다. 이 시간 이후 수원 지역 도의원들과 교감을 가질 계획"이라며 "국제공항과 군공항 이전이 함께 추진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어렵다면 수원 군공항 이전에 관한 정책도 (별도로)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 "(김동연 지사가 공약을 통해)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창설하고 국방부 출신의 단장을 임용했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배제하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 '유령 아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돼 정부 차원의 대책이 준비 중인데, 이중 베이비박스와 보호출산제 등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익명 출산 및 입양 등 익명 인도를 지원해 위기 아이들의 희생을 예방해야 한다는 게 보호출산제 도입 취지인 반면, 오히려 영아 유기를 조장하는 등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란 반대가 맞서면서다. 미신고 절반, 베이비박스 유기 신고 접수땐 영아유기죄 가능 현재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보호출산제'는 곤경에 처해 신분 노출을 원치 않는 임산부가 지자체에 낳은 아이를 인도할 수 있도록 규정해 베이비박스 등의 양육 포기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정책이다. 실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산했지만, 미신고된 아동 2천236명 중 1천여명 정도는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일정한 곳에 설치한 상자이며 전국에서 경기도 군포와 서울 관악구 총 2곳에 설치돼 있다. 현재 부모가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기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돼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영아유기죄가 성립된다. 보호출산제를 찬성하는 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불법 야영장(캠핑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진행된 '단속' 위주의 강력 대응이 능사가 아니라며 찬성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이미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캠핑장들에 대한 역차별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반대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도내 무허가·미등록 야영장들에 대해 야영장업 보험 가입과 허용 부지 안내 등 등록을 돕는 방식의 양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적발한 사례 중 위법 정도가 높지 않고, 양성화가 가능한 곳들에 대해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7기 시절 '행정대집행' 반발 8기도 45곳 단속, 13곳 위법 적발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6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맞손토크에서 "(단속 외에도)미등록 캠핑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자리한 가평군 야영장 업계 관계자들이 불법 야영장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면서 나온 제안이다. 지난해 기준 도에 등록된 야영장은 799개로 전국의 23% 정도가 몰려 있다. 특히 도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독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경기도 차원의 관련 대책은 미흡하다. 시행 2년을 맞은 고독사예방법보다 1년 먼저 경기도의회가 예방·지원 조례도 세웠지만, 도 차원의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고독사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고독사 지역별 발생 수는 경기도가 3천1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2천748명)이 뒤를 이었으며 도는 3번째로 많은 부산(1천408명)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도의 고독사는 매년 줄지 않고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2019년보다 10% 정도 감소 폭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 그래프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고독사 예방 및 고위험군 지원관련 종합대책은 물론 관련 전문시설도 갖추지 못했다. 2020년 10월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경기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보면 시행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청년·중년·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기도와 비슷한 시기 조례를 제정한 서울시는 이미 2018년부터 매년 자체 종합대책을 세우고,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평화경제특구법의 국회 문턱을 넘겼는데, 정작 경기도의 안일한 대응으로 1호 특구 지정은 강원도로 넘어갈 판이다. 자체 계획과 조례 제정, 정부와 협의 등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나선 강원도와 달리 경기도는 정부의 계획 수립만 기다리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접경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계획 수립이나 조직 구성 등 추진하는 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조례도 뒷받침돼야 하는데, 경기도의회와의 교감도 없는 상태다. 계획 수립·조직 구성 등 전무 정부안이 공개되면 준비 '안일'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평화경제특구법)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지방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단지, 관광특구 조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통일부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연말까지 시행령 제정과 지정 계획안 등을 수립할 계획인데, 경기도는 정부안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준비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파주와 연천, 김포 등 특구 지정 대상인 지자체들도 경기도의 대응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담당자조차 지정되지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는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경계경보 위급문자가 전파되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 백령도 등 접경지역에서는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의 경계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29분께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에 경계경보를 발령(6시 30분)하고 사이렌을 울렸다. 백령도·대청도 등과 가까운 북한 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할 경우 자체적으로 대피 안내 방송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사이렌까지 울리는 건 드문 일이라고 지역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경계경보 사이렌 직후 20개 가까운 백령도 대피소엔 주민 540여명이 대피했다. 대청도 대피소에도 총 60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北 '천리마-1 발사' 서울시 오발령 백령도 주민, 경보발령 대피 소동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됐다. 발사체는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 1시간30분 정도가 지난 8시 5분께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 합참은 낙하한 발사체를 수거해 성능과 기술 수준 등을
북한이 3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비정상 비행 후 사고가 발생해 전북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이날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발사한 지 2시간 30여분 만에 나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전 9시 5분 국가우주개발국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발사 2시간 30분여분 만 실패 인정 합참, "비정상적 비행" 한미 분석 중 "빠른 기간내 2차 발사할 것" 엄포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km에 위치한 섬이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