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연계해 국립공원 입장료를 부과하고 우수한 생태계가 보전되 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주도 환경보전기본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 환경보전기본계획에는 앞으로 10년 동안의 중장기적인 환경정책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세부추진과제가 제시됐다. 본지가 확보한 제2차 제주도 환경보전기본계획 용역보고서를 보면 세부과제에 환경자원총량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오름 도립공원 지정, 곶자왈 보전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과 사유지 매입,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제주형 통합 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연안해역 해양폐기물 오염원 차단과 선진처리시스템 구축 등 기존에 추진되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자산 관리의 원인자·수혜자 부담원칙’이라는 정책방향을 토대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운영,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운영,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등의 세부과제가 제시됐다. 우선 환경보전기여금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고, 환경보전기여금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생태계서비스 지불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지역 골프장으로 골퍼들이 몰리면서 내장객이 연일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예약 경쟁에서 밀린 도민 내장객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 인상에 도민 혜택 축소 등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공개한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분석해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76만5648명으로,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였던 2017년 1~4월 57만4491명보다 19만1157명(33.3%),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3656명보다 21만1992명(38.3%)나 많았다. 특히 다른 지방 내장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4개월 동안 도외 내장객은 46만2101명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2863명)보다는 2배 이상 폭증했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이 제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도내 골프장 내장객도 239만9511명으로 역대 최고였다. 반면 도내 내장객은 감소했다. 올해 4월까지 도내 내장객은 30만3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93명보다 2만7246명(8.2%)이나 줄었다. 제주지역 골프 인구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제주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 관광객이 급감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확진자 증가 속에서도 관광객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에 무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제주 특성상 관광과 방역이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와 관광객 변화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 관광객이 감소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제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9만9000명에 머물렀고 3월에는 47만7000명까지 떨어져,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후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월간 2~7명에 머물자 관광객이 다시 회복돼 7월 98만8000명, 8월 112만7000명까지 늘었다. 이어 확진자가 8월 20명, 9월 13명이 발생하자 9월 관광객은 다시 72만6000명으로 줄었고, 10월에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자 관광객은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 이어 11월(확진자 22명)과 12월(340명) 올해 1월(101명) 사이 코로나 대유행이 나타나자 관광객은 12월 62만3000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기간이 다음 달 말까지 1개월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접수기간을 당초 이달 말에서 5월 31일까지로 연장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2차 접수기간이 지난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재개되면서, 제주형 4차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형 제4차 생활지원금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받은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제주형 제4차 생활지원금 신청대상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정부 3차 재난지원금)을 지원받거나 제주형 방역조치(2단계+α)로 피해를 입은 업종(오락실, 멀티방, 이·미용실, pc방, 피부관리실, 결혼식장, 장례식당, 키즈카페)의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2차 지급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5월 6일까지 버팀목자금을 신청하고, 수급 완료 이후 5월 31일까지 제주형 제4차 생활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제주형 방역조치(2단계+α)로 피해를 입은 업종이지만 버팀목자금을 수급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추가 지급액(100만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제주도와 국가·지방공기업이 함께 제주내항과 외항, 제주신항은 물론 항만 배후지역과 원도심을 포함하는 주변지역을 포괄하는 종합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JDC·제주개발공사는 최근 ‘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했다. 용역비는 총 10억원으로 제주도가 4억원, JDC와 개발공사가 각각 3억원씩 부담했다. 현재 제주항은 제주외항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항만개발촉진법에 근거해 탑동 앞마다에 제주신항을 개발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제주신항이 개발되면 현재 제주 내항도 재개발된다. 이와 함께 침체되고 있는 제주항 주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제주시 원도심과 연계한 주변지역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요구되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항과 주변지역을 제주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비전과 목표,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동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제주지역 땅값이 월 기준으로 약 2년 만에 상승 반전됐다. 올해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제주지역 부동산경기가 토지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전체적인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1% 상승했다. 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땅값이 상승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2015년 7.57%, 2016년 8.33% 등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되다 2019년 -1.77%, 2020년 -1.93% 등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침체를 맞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 폭이 줄어들었고, 올해 3월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제주시 도심지역인 연동, 노형동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서귀포시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서귀포시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제주지역 땅값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토지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토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대폭 줄어든 반면 개별관광은 더욱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숙박시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숙박시설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숙박시설은 총 5936개소, 7만5784객실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 코로나가 한창 시작된 지난해 3월(5686개소, 7만4384객실)에 비해 업체 수는 250개소(4.4%), 객실 수는 1400객실(1.9%)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숙박시설이 늘어난 이유는 농어촌민박, 생활숙박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농어촌민박은 지난해 3월 4326개소에서 올해 4551개소로 225개소(5.2%), 생활숙박업은 164개소에서 195개소로 31개소(18.9%) 늘어났다. 관광숙박업 중에서는 호스텔이 165개소에서 171개소로 6개소(3.6%)가 늘어났다.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사라지면서 중소형 호텔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개별관광 등 트랜드가 변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농어촌민박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취사가 가능한 생활숙박업과 호스텔이 증가한 것도 관광패턴 변화가 영향
올해 1500억원 규모로 판매될 예정인 제주 첫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오는 7~8월쯤이면 조기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 사용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탐나는전을 추가 발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9일 제주도가 집계한 탐나는전 판매현황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가맹점은 3만4700여 곳, 총 판매금액은 533억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4월 중순인데 벌써 전체 판매계획 물량의 3분의 1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판매금액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실제 월별 판매현황을 보면 1월 68억4200만원, 2월 129억5500만원, 3월 181억4500만원 등으로 매월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4월 들어서는 153억6900만원 판매돼 하루 평균 8억원을 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7~8월사이 계획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나는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0% 할인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올해 1500억원 판매를 위해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3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당초 지방비 55억원을 반영했지만 도의회 심의과정에서 20억원이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연안 해역 전역에서 갯녹음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최근 ‘2021년 전국 연안 갯녹음 실태조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해안 전체 암반면적(6만5000㏊)의 약 40%인 2만5000㏊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갯녹음은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바다 사막화, 백화현상으로 불린다. 특히 해안 개발·오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 성게·초식성어류 등의 과도한 먹이활동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자원공단은 2016년과 2019년에도 제주연안 해역에서 갯녹음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년 만에 진행되는 올해 조사에서는 최신 탐색기술인 초분광 항공영상기법을 적용해 제주연안 해역(수심 20m)의 갯녹음 발생면적을 산정하게 된다. 갯녹음 실태와 현황조사는 바다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와 정책자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해중림 조성사업에 활용된다. 앞선 조사에서는 제주연안의 3분의 1에 이르는 지역에서 갯녹음현상이 확인되는 등 제주바다가 사막화로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올해 들어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이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장기간 침체됐던 제주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토지거래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토지 거래량은 1만4622필지, 1060만800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115필지, 851만7000㎡에 비해 필지 수로는 20.7%(2507필지), 면적으로는 24.6%(209만1000㎡)가 증가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9673필지, 653만3000㎡가 거래돼 전년 동기보다 필지 수와 면적이 각각 31.4%, 27.7% 늘었고, 서귀포시는 4949필지, 407만5000㎡가 거래돼 4.1%, 19.8% 증가했다. 제주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동지역과 읍·면지역별로는 구좌읍과 성산읍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토지 거래량이 증가했다. 면적으로만 보면 제주시 동지역 토지 거래량은 209만5000㎡으로, 전년 동기(110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한림읍과 조천읍, 남원읍, 안덕면 지역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읍·면에서 토지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애월읍으로, 1624필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