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서 근무하는 서기관급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공직사회가 비상이 걸렸다. 또한 확진자 1명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지점에서 근무했던 것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대리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43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엿새 동안 확진자는 101명에 달하고 있다. 6월 신규 확진자의 95%(96명)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일 확진자 중 한 명이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A서기관으로 확인됐다. A서기관은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함께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서기관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공직자 8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사무실 직원 8명이 모두 격리되면서 업무 자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또한 A서기관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도의원과 의회 직원 등 40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에 이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COP28 한국 유치를 공식 선언했고, 남해안 남중권, 인천시, 경기도 고양시 등도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COP28 제주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제주 COP28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원희룡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COP28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목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곳인 제주에서 열려야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절대가치가 된 ‘청정’을 어느 도시보다도 앞서 중심 가치로 삼고 실천해온 곳이 제주”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COP28 유치위원회는 원희룡 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배우 고두심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81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COP28 매년 197개 당사국 정부대표단, 국제기구·민간단체 대표, 전문가 등 약 2만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관련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2023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제주사회서비스원, 제주학진흥원 등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연이어 출범한다. 공공의 역할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는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사실상의 행정조직이 확대되고 그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비가 도민의 혈세로 지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다 엄격한 심사와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지난 1일자로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설립에 따른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일과 삶 재단은 일자리 서비스 통합 제공, 지역 경제 발전, 청년 활동과 권익증진 등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와 행정안전부 심의를 이미 통과했고, 오는 9월 출범할 예정이다. 일과 삶 재단에는 더큰내일센터와 제주청년센터가 통합돼 2부(경영전략부, 일자리기획부), 2센터 체계로 운영된다. 인원은 약 50명, 연간 운영비는 14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더큰내일센터와 청년센터에 지원되는 예산을 감안해도 60억원 이상이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더큰내일센터와 제주청년센터가 각각 별도의 사무공간을 임대 사용하고 있어 출범 초기 3곳에 흩여져 운영되는 상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사회서비스원도 오는 9~10월쯤
제주지역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이 4번째로, 앞선 3건은 백신 연관성과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노인이 숨진 것으로 신고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7649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19건 신고됐다. 18건은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증상으로 확인됐지만 1건은 사망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백신과의 연관관계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증증의심사례 2건과 사망사례 3건은 백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명은 제주도민이었고, 1명은 서울에서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또한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은 수도권 방문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5명은 자발적인 검사를 받고 확진돼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에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8명에 달했다. 3차 대유행 한창이던 지난해 12월(340명) 이후 최대다. 하루 평균 10.6명이 감염됐고, 확진자의 92%가 도내 거주자였다. 그만큼 지역 내 감염이 심각하게 발생했다는 얘기다. ▲신규 확진 다시 두 자리=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제주 도민이고, 1명은 업무 차 제주로 온 서울 지역 거주자다. 1일에는 오후 5시까지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050명으로 늘었다. 31일 확진자 12명 중 9명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고, 2명은 유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1일 확진자 8명 중 4명은 제주 확진자의 지인, 식사 등을 통해 접촉한 사람이고, 4명은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도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오후 4시40분부터 5시10분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노라바식당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시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정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어서 ‘무주공산’에 오르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선 재선 국회의원인 오영훈 의원(제주시을)과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의 출마 여부에 관심 쏠린다. 오 의원은 “4·3특별법 통과 이후 보완 입법, 현실적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대선 경선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현재 민심을 잘 읽고 있고, 판단할 때가 올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위 의원은 “현재는 대선 승리와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주변 의견을 듣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은 현재 도지사 선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역 제주도의회 3선 의원인 김태석 전 의장(제주시 노형동갑)과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은 출마 의사를 분명히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전 의장은 “출마 의사를 굳혔고, 준비하고 있다. 편가르
제주 읍·면·동 지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지역 땅값은 월 단위로는 2년 만에 상승 반전됐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공개된 전국 지가변동률현황 분석해 보면 지난 4월 제주지역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44% 상승했다. 제주지역 땅값은 월 단위로는 2019년 4월 이후 23개월 만인 지난 3월(0.013%) 상승세로 반전됐고,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지가변동률도 0.0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지역은 지난 3월(0.025%)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4월에는 0.071%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제주시지역의 4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0.078%다. 서귀포시지역도 4월 0.002% 오르면서 2019년 4월 이후 24개월 만에 상승 반전됐다. 도내 법정동 62곳과 읍·면 12곳 등 74개 지역의 지가변동률을 보면 4월 들어서 62%인 48개 지역에서 땅값이 올랐다. 땅값이 상승한 지역은 전달(35곳)보다 13곳이나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땅값이 오름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땅값(누적)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연동(0.465%), 노
올해 1월부터 제7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2만명 넘게 신고 접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추가 신고기간이 앞으로 한 달 후인 6월말 종료됨에 따라 단 한 명의 희생자와 유족이 누락되지 않도록 국내외에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7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희생자 163명, 유족 21669명 등 총 2만1832명이 신고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됐던 6차 추가신고 접수인원(2만1696명)보다도 많은 규모다. 제주도는 추가 진상규명과 배·보상 규정 등을 담은 제주4·3특별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신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2만 여명이 신고 접수했지만 국내외를 대상으로 추가신고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신고 접수 이후 또 다시 추가 신고가 진행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에 한 명의 누락도 없이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7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한국 개최 추진과 맞물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제주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COP28은 매년 197개 기후협약 당사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민간단체 대표 등 2만여 명이 모여 약 2주 동안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후변화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다.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열리는 28차 총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11월 26차 영국총회에서 개최국이 결정되고, 한국이 확정되면 환경부는 국내 개최도시를 공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COP28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그린뉴딜 성공에 기여하고 전 지구적 기후행동을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제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잇따라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과 경남이 영호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내걸고 남해안 남중권 공동 유치에 나섰다. 전남에서는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여수를 중심으로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이 경남에서는 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고성 등 12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2억원을 투입해 COP28 유치전략
지난 1년 동안 제주지역 골프장 입장료(그린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5월 기준 제주지역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는 주중은 13만2600원, 토요일(주말)은 16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년 사이 주중 입장료는 21.7%, 토요일은 14.7% 오른 것으로, 충청권 골프장(주중 24.3%, 토요일 2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이 주중 16.2%·주말 12.5%, 강원권이 주중 18.7%·주말 14.7%, 호남권이 주중 19.3%·주말 15.4%, 영남권이 주중 17.1%·주말 11.3% 인상됐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입장료는 주중은 17만6900원, 주말(토요일)은 22만11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말 입장료는 3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골프장 이용요금은 그린피인 입장료에다 캐디피, 카트비가 포함된다. 도내 골프장들이 지난해부터 캐디피를 13만원으로, 카트비를 9~10만원으로 인상하고 있어, 대중제 골프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