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재해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발목이 잡힌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제2첨단과기단지) 사업이 이번엔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을 확인한 결과 제주도는 오는 23일 오후 재해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 사업 관련 재해영향평가 심의를 다시 진행한다. 제2첨단과기단지 재해영향평가 심의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JDC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시 영평동 제1첨단과기단지와 인접한 월평동 일원 84만8000㎡ 부지에 사업비 2741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바이오산업 관련 기업과 공공·민간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처음 계획이 수립된 이후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이후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지난해 말에는 토지 보상 절차도 마무리됐다. 올해 1월에는 제2첨단과기단지 부지조성 공사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처음 재해영향평가 심의를 시작해 9월, 11월, 올해 4월까지 네 차례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식당·카페 등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이 이달 말까지 연장된다. 이에 앞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7월 4일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가 20일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7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6월 30일까지만 적용하기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제주형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휴가철이라는 점을 감안해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야외 노마스크를 제한하는 등 정부 방침보다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까지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인보 제주도방역총괄과장은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6월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21.2%(38명)를 차지하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되는 등 지역 내 숨은 감염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만 8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6.85명(6월 11~17일, 48명 발생),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1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확진자 6명 중 1명은 관광을 위해 제주로 들어온 수도권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제주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8만3176명,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2차)는 4만9341명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제주 전체도민의 27.2%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정부가 발표한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미완료자, 30세 미만 사회 필수 인력 , 고3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직원과 돌봄 인력, 50대, 40대 이하 순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7일 다중이용시설 등 코로나19 취약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야심차게 발표한 ‘송악선언’의 1호 조치인 송악산 문화재 지정 사업이 무산된 이후 제주도가 송악산 보호와 지역상생을 위한 최적의 방안 찾기에 나서기로 주목된다. 제주도은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상생 방안 마련 용역’ 사업비 3억원을 반영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10월 송악산에서 ‘송악선언’을 전격 발표하고 “난개발 우려에 대해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그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에 ‘송악산 문화재 지정 가치 조사 용역’을 위한 예산 6000만원을 편성했지만 문화재 지정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 도의회가 예산 전액을 삭감하면서 논란만 남긴 채 사업은 무산됐다. 당시 제주도는 재산권과 직결되는 문화재 지정 계획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별다른 협의를 진행하지 않아 강한 반발을 야기했다. 제주도는 이후 송악산을 난개발에서 보호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안을 찾기로 하고 이번 추경에 훨씬 많은 용역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용역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 제주에 급속하게 퍼나갔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일 4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여름 휴가철에는 더 많은 관광객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14일 들어서는 오후 5시까지 5명이 추가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97명으로 늘었다. 13일 확진자 9명 중 7명은 제주지역 거주자, 2명은 제주에 여행 온 서울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14일 확진자 5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나머지 1명은 증상 발현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 12일 대기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말 동안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8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 10일부터 나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 대를 나타내면서 급격하게 확산되던 추세는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14명, 2일 12명, 3일 21
국제 크루즈선의 준모항지(모항)를 통한 크루즈 시장 다변화, 제주 중심의 연안크루즈 활성화 방안 등이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주로하는 제주 크루즈산업 제2차 중장기 종합계획(안)(2021~2025년)을 수립했다. 크루즈산업 제2차 중장기 종합계획의 목표로 2025년 400항차 입항·관광객 110만명 유치를 설정했다. 특히 제주항과 서귀포 강정항을 국제 크루즈선의 준모항지(모항)로 개 발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방안도 모색된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28개 사업에 총 10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크루즈산업 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13개 사업에 57억7400만원이 투입된다. 크루즈 연관산업 육성, 국제적 네트워크 박람회 개최, 선사·여행사 상시 협력체계 구축, 외국적 크루즈 선박 유치 등이 추진된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5개 사업에 11억6900만원이 투자된다. 크루즈 관광객 편의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시장 다변화를 통한 크루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9개 사업에 35억55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 크루즈 준모항화를 통한 시장 다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굳게 잠겼던 국제관광의 빗장이 열리고 있다. 관광산업이 핵심인 제주지역에서도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철저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정부는 7월부터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으로 방역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1년 반 만에 해외 단체여행은 물론 외국인의 한국 단체여행이 재개되는 것이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목적의 국제 이동을 허용하는 것이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2주간 격리되고, 다른 나라도 유사한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고, 상대국화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된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서 한국과 상대국의 국적사 직항 항공편을 통해서만 출·입국이 가능하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022~2031년)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계획(안) 새로운 15개 핵심사업이 최종적으로 제시돼 주목된다. 동서남북 제주 4대 권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연계 스마트혁신도시 조성은 성산읍 일대에 예정된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업무·상업·숙박·마이스(MICE) 등의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생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항복합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주 동부지역 상생 발전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 규모다. 청정 제주트램 구축은 제주시 도심에 신교통수단인 트램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트램 노선(안)은 제주시 신도심~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2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제주형 혁신 물류단지 조성은 제주항 배후지역에 제주물류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3696억원 규모다. 중산간 순환도로 및 스마트 환승 허브 구축은 제주 4대 성장거점 간의 연결체계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기존 도로 확장 및 일부 구간 신설 등을 통해 순환도로 노선을 확충하게 된다. 사업비는 1조750억원으로 추산된다. 배움과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제주 동서남북 4대 권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핵심사업을 추진해 균형발전과 성장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예정된 제주 제2공항을 분명히 명시하고, 제2공항과 연계한 스마트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포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오전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8일 종합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제2차 종합계획이 2021년 완료됨에 따라 제주도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3차 종합계획(안)에는 제주 4대 권역별 균형발전과 자립적 성장역량 강화, 신교통 수단 도입, 공·항만 인프라 확충,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환경인프라 시스템 확충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4대 권역은 제주 북부지역의 제주공항과 신항, 남부지역의 혁신도시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동부지역의 제2공항, 서부지역의 영어교육도시 등이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대 권역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주순환도로체계가 수립되고, 제주
제주지역에 시행 중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이 오는 20일까지 연장된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또다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확산세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식당과 카페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11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다. 영업시간 이외의 방역수칙은 변경 없이 그대로 적용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백신 1차 접종자는 직계가족의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1차 이상 접종자(1차 접종 이후 14일 경과자)는 8일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단 제외되는 예방 접종자는 직계가족으로 한정된다.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3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8명은 모두 알파(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앞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해 53명 중 51명은 알파(영국발), 1명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1명은 델타(인도발)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더욱이 제주도 방역당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