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2025 경남·울산 지역 인재 합동 채용 페스타’에 지역 청년 구직자 3000여명이 몰려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현실을 실감케 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울산광역시, 국립창원대가 주관한 ‘2025 경남·울산 지역 인재 합동 채용 페스타가 8일 오후 창원대 체육관에서 17개 이전 공공기관(경남 10개, 울산 7개)과 4개 경남 출자·출연기관, 20개 지역 우수 민간기업, 12개 경남 관광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많은 청년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특히 그동안 진주에서 열렸던 채용 행사가 올해는 창원에서 열려 경남 중·동부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 구직 참여의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국토교통부 문희선 혁신도시 정책총괄과장의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응원과 격려로 시작된 행사는 경남 혁신도시 3개 기관과 울산 혁신도시 1개 기관의 인사 담당자의 기관 소개와 채용 요강 안내, 경남 혁신도시 5개 기관과 울산 혁신도시 1개 기관 취업 선배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그리고 합격 비법 등을 전수하는 ‘취업 선배 토크 콘서트’로 이어졌다.
윤종혁 공기업 취업 전문 해커스잡 일타 강사는 ‘공공기관 취업 내비게이션’을 주제로 2025년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 동향과 공공기관 취업 성공 전략에 관해 강의했다.
기관별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채용 담당자와 취업 준비생 간 일대일 맞춤 상담이 진행됐고, 직무 상담 부스에서는 현직자들이 금융, 경영, 생산 기술,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취업 전문 상담, 인생 네 컷 촬영, 가상 현실(VR) 면접 체험, 인공 지능(AI) 직무 적성 검사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설명회는 처음으로 창원에서 개최하고, 공공 기관은 물론 지역 우수 민간 기업과 경남 관광 기업에 대한 채용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경남 지역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