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현대미술전 '예술로 힐링숲'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미술작가 신현찬, 조미향, 박미숙, 한오승, 신강호 등 5명이 참여해 개성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현찬 작가는 디지털프린팅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전한다. 조미향 작가의 작품은 정해진 목적지가 없는, 계획하지 않은 여행과 같다. 작가가 매 순간 느끼는 감정을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펼쳐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미숙 작가는 미래에 대한 불투명함으로 가득한 팬데믹 상황에서의 감정을 돌아본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간을 체스판 무늬의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또한 한오승 작가는 강화 플라스틱을 재료로 물이 흐르는 듯 유연한 곡선의 산수절경을 선보인다. 신강호 작가는 버려진 나뭇가지들을 연결해 하나의 형상을 만들었다. 3개의 나무 조각들이 서로 마주 보게 설치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한 공간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 재료의 가변설치 작품부터 조각까지 개성 있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일(토)까지. 053)663-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