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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이재명·윤석열 “지방분권·균형발전” 한목소리

강원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

 

여·야 양당 대선 후보 참석 균형발전전략 청사진 제시
지방분권 개헌 대선공약·국민협약 체결 결의대회 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처럼 한자리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해 차기 정부에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균형발전이 이젠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됐다. 이를 위해선 자치와 분권이 중요 요소”라며 “지방분권을 강화해 다극체제 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존 정책으론 심화된 지역 불균형을 막기 어렵다. 국가 차원에서 지역 접근성 제고, 재정권한 강화, 지역 특성화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실현 및 지속이 가능한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은 “2050년이면 80개에 달하는 군 단위 지자체가 소멸된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선 지자체장과 지역언론이 똘똘 뭉쳐 차기 정부가 지방을 살릴 방도를 마련하도록 일치된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지방자치대상 광역단체장 부문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초단체장 부문은 △김진하 양양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수상했다. 한국지역발전대상은 송재호 민주당 의원(제주갑)이 수상했다. 이어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지방분권 개헌 대선공약, 국민협약서 체결 촉구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이인선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발표한 협약서에는 지방분권국가 및 자치권에 대한 내용이 명시됐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정부 개칭, 국민발안제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는 선대위 차원의 추가 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이날 협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지만,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기석·박병희 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의장은 “국민적 뜻을 받들어 제20대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야 정치권에 지방분권개헌의 공약과 실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대표로 선언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강원일보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