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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우리 문화유산 8개 첫 한무대…정선아라리 선율에 객석 전율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유네스코대한민국대축제 개막

 

정선아리랑 랩버전 초연 무대
이봉근·주병선 등 분위기 고조
오늘 오후2시30분 생방송중계


전 세계가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이하 대축제)'가 24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종목별 개별 공연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네스코(UNESCO)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 8개를 종합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무대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 대축제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2012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그 중에서도 강원도의 성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정선아라리 가락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며 대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가무악패 풍과 DJ WIA(위아)가 무대에 올라 이전 무대에서 불린 오리지널 정선아리랑을 랩버전으로 개작한 초연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택견과 비보잉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택견 비보잉 팀 '트레블러 크루'는 자체 콘텐츠인 '천무(天舞)'와 '스트릿 로드'를 중심으로 한 활기찬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KBS 불후의 명곡' 우승자로 올 7월 개봉한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인 이봉근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와 가요, 판소리의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이는 '봄날은 간다'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칠갑산'으로 널리 알려진 주병선은 현대적 분위기의 아리랑 곡 '님 찾아 아리랑'과 '칠갑산'으로 흥을 돋웠고, BTS 아리랑연곡과 농악, 동해안별신굿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공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와 거리두기 좌석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공연 실황은 강원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됐다.

유네스코 대축제는 25일(생방송 중계는 QR코드 참고) 오후 2시30분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의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소리꾼 박애리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이 후원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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