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정신질환 당사자와 장애인 단체들이 세계 조현병의 날(24일)을 맞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 해소와 지역사회로의 온전한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시민사회 단체와 당사자들은 지난 22일 경남도청 앞에서 ‘제4회 매드 프라이드(Mad Pride)’ 대회를 개최했다. ‘매드 프라이드’는 정신질환 및 장애 당사자들이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권리를 주장하는 국제적인 권리 옹호 운동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환자 말고 시민으로, 격리 말고 공존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당사자의 목소리가 배제된 현행 행정과 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현장에 나선 이들은 사회의 편견과 차별의 벽을 호소했다. 유현재 씨는 “더 이상 숨어서 약을 먹고 싶지 않다”며 “처음에는 조금 서투르고 늦을지라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정신질환자도 충분히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당사자인 이다운 씨 역시 “한국 사회에서 정신질환을 드러내는 순간 온오프라인의 비하 발언은 물론, 직장 채용 거부와 차별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회적 낙인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현재 경남도에 등록된 정신장애인은 7765명이
주식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수천만원을 편취하려 한 사기 범행에 현금수거책으로 가담한 50대 남성이 최근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26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46분께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사기방조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금을 전달하기 위해 만난 피해자는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신원 불상의 상선은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에게 주식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접근한 뒤 오프라인 충전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현금을 직접 들고 나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같은 사기 범행에 현금수거책으로 가담한 혐의인데, 온라인에서 서류 전달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에서 택시를 타고 현장에 나타난 그는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와 접촉할 당시 유명 증권사 출입증으로 보이는 인쇄물을 목에 걸고 있었으며, 해당 출입증은 아르바이트를 알선한 측으로부터 받아 PC방에서 출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 파문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으나 정작 내부 조사에서는 고의성을 밝혀내지 못해 반쪽짜리 해명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및 박종철 열사 유족, 광주시민 등을 향해 그룹 대표로서 사죄의 뜻을 전했다.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른바 탱크데이 행사를 기획해 거센 비판을 받은 지 8일 만이다. 정 회장은 논란 다음 날인 지난 19일 사과문을 낸 바 있으나 전국적인 불매 운동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직접 단상에 올라 두 번째 사과에 나섰다. 그는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느라 자체 조사 결과 공개가 지연됐다”며 “그릇된 마케팅으로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긴 점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위험 관리망을 밑바닥부터 다시 세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쇄신을 증명해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는 만큼 일선 매장 직원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은 거둬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 측은 이어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와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신성욱 부장판사)은 특수상해·특수폭행·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38)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재물손괴·폭행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남자친구 B(38)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24년 11월 11일 오후 9시쯤 대전 서구 한 주택에서 귀가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같은 해 9월에도 주거지에서 소파에 누워 있던 자신에게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B 씨를 발로 차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B 씨 역시 같은 달 말 A 씨가 다른 이성과 연락하는 모습을 보고 휴대전화를 던져 파손하고 몸싸움 과정에서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 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공격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으로 '8000피'를 탈환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7847.71)보다 259.73포인트(3.31%) 오른 8107.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0포인트(2.84%) 상승한 8070.9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8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8046.78)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85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원, 6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2394만주, 거래대금은 9조2060억원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43개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9개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1.51%)을 제외한 ▲삼성전자(2.56%) ▲SK하이닉스(4.84%) ▲SK스퀘어(2.11%) ▲삼성전자우(0.59%) ▲현대차(3.36%) ▲삼성전기(10.52%), ▲LG에너지솔루션(2.26%) ▲HD현대중공업(5.44%) ▲두산에너빌리티(1.34%) 모두 오름세다. 국내 증시 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제일 가능성이 높은데가 부산이니깐,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을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북극항로 추진 및 동남권 해양수도 건설 관련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 경기, 인천에만 다 모여서 이제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권역별)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제일 가능성이 높은데가 부산이니깐…. 부울경의 중심을 잘 챙겨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예외적으로 갔다. 이는 각별한 의미가 있으니 동남권 중심의 해양수도 건설이라는 정부 방침을 정말 잘 준비해서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황 장관에게 주문했다. 또 올 8~9월로 예상되는 북극항로 운항과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현 상황이 쉽지 만은 않다"면서 "현재 상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러시아와 소통·협력을 잘해야겠다. 해수부가 할 일이 많으니 잘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전주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의 밤을 물들이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본격 추진한다.윤슬마켓·달빛한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주심야극장·야간연회를 선보이는 등 대장정을 이어간다. 앞서 전주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 관광 특화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올해까지 국비 12억 원에 도·시비 28억 원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그동안 단기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설 콘텐츠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 핵심 콘텐츠인 윤슬마켓·달빛한잔이 지난 주말 전주천·원도심 문화공간에서 첫선을 보였다. 윤슬마켓은 지역 예술인의 작품과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야간형 플리마켓이다. 달빛한잔은 전주천 야경·공연을 결합한 스트리트 펍 형태의 야간 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찾은 오목교 교량 위와 전주천동로 일원에는 수십 개의 파라솔이 줄지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부터 가족·연인·친구 단위 관광객까지 옹기종기 모여 간단한 주류와 스낵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안전상 주류 허용 구간을 제한해 오목교 교량 구간은 대부분 가족 단위, 전주천동로 일원은 연인·친구 단위로 모여 있었다. 다만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이면서 책임 공방론이 불거졌다. 이 지역에서 출마한 현기종 후보(국민의힘)는 24일 성명을 내고 “폐지 결정 사유가 다른 지방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인데, 이 같은 논리라면 어떤 지역도 국가보조사업을 할 수가 없다. 이는 지역 차별적인 결정”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화살을 날렸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좌초 위기에 놓은 제주해양치유센터는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주도권을 잡고 사실상 사업 추진을 독점해왔다”면서 공세에 참여했다. 이어 “제주해양치유센터 사업은 양홍식 도의원이 대표를 맡은 도의원 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소속 도의원들이 2025년 10월 1일 제주 해양치유센터 연계 활용방안 기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면서 본격화 됐다”며 좌초 위기에 놓인 책임을 민주당에 떠밀었다. 국민의힘은 또한 “위성곤 도지사 후보는 국가 예산 확보를 이끈 성과라고 자랑했는데, 이재명 정부가 사업 폐지로 분류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성범 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본인이 ‘해양수산부 차관 때 제주지역 예산 반영에 협력했다’
춘천】 춘천 시내버스가 21일 하루 총파업을 나서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이 초래됐다. 이날 오전 8시 남춘천역 앞 버스정류장은 시민 20여명이 모여 버스를 기다리며 도착 안내 시스템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자 택시정류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장모(61)씨는 “매일 안과 진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앞으로 총파업이 무기한 길어지면 택시비도 부담”이라고 했다. 춘천시는 이날 노조 소속이 아닌 운전원 차량 23대와 전세버스 7대를 투입해 200번·300번·15번·4번 등 주요 노선을 192회 운행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날 통학급행버스 노선과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희망택시를 더해 탑승 수요가 높은 학생, 어르신들을 수송하면서 대규모 혼잡은 피했다. 현준태 춘천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임시로 마련된 배차실을 찾아 대책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파업 상황과 비상 수송 차량 운행 현황을 보고 받고 배차 시스템이 차질 없이 작동하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다. 총파업에 들어간 운수 종사자 280명(노조 추산)은 후평동 버스공영차고지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한 후 항의 집회를 가졌다. 함찬식 한국노총 춘천시민버스 지부장은 “시내버스 준
20일 오후 1시께 찾은 창원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15명의 손님이 있어 평소보다 한산해 보였다. 음료 반납대 쪽 벽면에는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텀블러와 머그잔 등이 진열된 매대에는 논란이 된 ‘탱크 텀블러’나 ‘탱크데이’에 관한 문구는 없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은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향후 발길을 줄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던 김모(25) 씨는 “너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지인들과 와야 하는 상황 빼고는 안 올 것 같다”며 “사과문도 많은 이들이 더 잘 볼 수 있도록 더욱 널리 내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카공(카페에서 공부)’을 하던 대학생 김모(21)씨는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첫 단계부터 잘못된 거 같아 어떻게 대응하든 상관없을 거 같다”며 “기프티콘을 써야 할 때가 아니면 안 올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인들과 카페를 찾은 50대 A 씨 또한 “너무한 거 같아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데 쿠폰이 있어서 왔다”고 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