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며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묻자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휴전이 대대적으로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하겠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놓은 종전안에 대해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이란 전쟁을 끝낼 아주 단순한 계획이 있으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는 주장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는 그랬다가 그들은 마음을 바꿨다. 문서에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란이 '우리는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역량이 없고 미국과 중국에만 있으니 미국이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 참석자들에게 발언을 너무 오래 하지 말라면서 "많은 장군들이 나를
대한민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안)’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해수부는 전략 과제를 한층 구체화해 오는 2028년까지 해양 관련 행정기관과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의 이전 및 집적을 완성하고, 국내 해운선사는 물론 글로벌 해운선사의 동아시아 본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북극항로 거점 항만 조성과 연관산업 육성, 지역의 미래 해양 인재 육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산 이전과 함께 언급된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이 다음 달 공식 발표를 앞두고 최종 조율 중이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공식 발표를 예고했으며 지방선거 이후로 발표 시점을 조정하고 있다.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은 부산시대를 맞은 해수부의 5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북극항로 시대 대비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 계획이다. 해수부는 우선 2028년까지 동남권에 행정·사법·금융·기업 인프라를 집적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이 지난 8일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 안건 통과로 확정되면서 해수부는 국내 주요 해운선사들의 부산 이전 및 집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 선거판이 본격적인 ‘본선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본격적인 세 대결과 선거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등록이 마무리되면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대진표도 사실상 확정된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선거공보 제출과 선거벽보 첩부, 선거인명부 확정 등 법정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후보자들은 거리 유세와 방송 토론 등을 통해 정책과 자질을 검증받게 된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되고,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종료 뒤에는 곧바로 개표가 시작된다.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모두 6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냈고, 무소속은 3명이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총 6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본선 등록 단계에서는 후보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던 목본식물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와 도내 해안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한반도 미기록속(屬) 목본식물인 ‘갯오동나무’를 처음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갯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준맹그로브 식물로, 중국 남동부 해안과 하이난섬, 베트남, 대만 서부, 일본 오키나와·규슈 등 난·아열대 기후대에서 주로 자생한다. 최근에는 제주보다 위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 해안에서도 표류해 온 열매와 어린 개체가 다수 확인되며 분포역이 북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발견과 관련해 풀 종류(초본)가 아닌 나무 종류(목본)의 분포역이 한반도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목본식물의 자연 확산이 초본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식물을 최초로 발견한 문명옥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박사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갯오동나무 분포역이 자연 확산한 것으로 보이며, 열매가 해류를 타고 떠다니다 제주 해안에 안착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종자가 발아해 개화 시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점으로 보아 정착한 지 최소 7년 이상 경과한 것
【원주】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현행 1,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약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화폐 확대를 통해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며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연계한 ‘에너지·지역화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주 17만여 가구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역화폐를 확대하겠다. 우선 현재 기준인 월 구매 한도 30만원, 할인율 10%만 적용해도 연간 36만원 수준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소득 수준에 따라 구매 한도를 차등 적용해 시민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화폐 유통 확대에 따른 상당한 소비 진작 효과를 내세웠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 정부 매칭 지원금과 함께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시 부담분을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와 함께 신규 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시 태양광 설치를 반영, 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 후보는 “카드형 포인트 시스템 도입과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수익
최근 충북 청주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임신부가 태아를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유사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경남 지역 모자 의료 대응 인프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청주 사고는 지역 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춘 모자의료센터가 있었음에도 전문의 부족으로 임신부를 수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남 지역 센터의 운영 실태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현재 경남에는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지역 모자의료센터’로, 양산부산대병원이 ‘광역 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센터의 산과 전담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도내 센터별 산과 전문의는 △경상국립대병원 2명 △창원경상국립대병원 3명 △삼성창원병원 2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에 불과하다. 보통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려면 최소 5~6명의 전문의가 교대로 근무해야 하지만, 현재 인력으로는 교수 1명이 2~3일에 한 번꼴로 밤샘 당직을 서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경남의 산부인과 전문 인력은 최하위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를 살펴보면, 경남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들이 여름철 냉방이 비싸게 공급돼 매년 많게는 억대의 요금을 더 부담하고 있다며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집단에너지로 공급받는 냉방의 요금이 한국지역난방공사 요금 대비 4배 이상 비싼 것을 확인했기 때문인데, 다른 방식의 냉방을 선택할 수 없어 ‘규제에 의한 지역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기업협의회(회장·정병율)는 최근 과천시에 ‘과천 지역 독점 사업자(GS파워)의 과도한 열 요금으로 인한 기업 경영 위기 및 에너지 차별 시정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공문에서 “지정타 기업들의 5~9월 총 냉방비용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냉방을 공급하는 판교 등과 비교한 결과, 기업당 많게는 2억원 이상의 요금을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같은 비용 차이에 대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실질단가는 usRT(냉동톤)당 134.3원인데 비해 지정타 집단에너지 공급자인 GS파워의 단가는 usRT당 551.1원에 달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주도 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급하는 지역의 냉방 단가 대비 지정타 냉방 단가가 4.1배나 비싸다는 것이다. 지정타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집단에너지공
광주시가 추진해 온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적 후보지로 꼽혔던 광산구 삼거동 일대에서 입지 선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조직적인 위장전입이 이뤄진 정황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7일 광주지검은 주민등록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8명을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송치된 12명 가운데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4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소각장 유치에 필수적인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병원 기숙사 등으로 주소지만 허위로 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모의 응모 자격은 최소 필요 면적 3만 2000㎡ 부지를 기준으로 경계 300m 이내 거주 세대의 50% 이상 동의와 토지 소유자 60% 이상의 매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삼거동 후보지는 인근 88세대 중 48세대가 찬성 서명을 해 54%의 동의율로 간신히 기준을 넘겼으나, 검찰 수사로 위장전입 세대가 드러나면서 실제 적법한 동의율은 47%대까지 추락하게 됐다.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불법
파죽지세로 '꿈의 7000피 시대'를 연 코스피가 7일 7490선에 안착하며 다시 한번 최고치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49포인트(1.42%) 오른 7490.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51포인트(1.55%) 상승한 7499.07에 출발해 오전 장중 7531.88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수는 7270선까지 떨어졌으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6% 넘게 폭등하며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은 바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0.99포인트(0.90%) 하락한 1199.18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원 내린 1454.00에 거래를 마쳤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면서도, 계엄 당일 일부 행적에 대해서는 '부작위(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보다 감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2-1부(이승철·조진구·김민아 고법판사)는 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는 1심의 징역 23년보다 8년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주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계엄 선포 당일 행적 가운데 일부에 대해선 "적극적 행위가 아닌 부작위 책임까지 형사적으로 묻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와 관련해 "피고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과 지위의 막중한 책무를 저버린 채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식으로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며 "사후적으로 자신의 죄책을 감추기 위한 범행까지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약 5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점, 내란 행위를 직접 주도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