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법원 허가' 3048억 내고 지분 95% 확보 예정 채권단 동의·인수대금 마련 관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와 인수·합병 투자 계약(1월10일자 1면 보도=숙제 남겨놓고… 에디슨·쌍용차, 10일 '인수합병 본계약')을 10일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지분 95%를 확보하는 최대 주주가 된다. 쌍용차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 계약 체결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회생법원은 같은 날 오후 계약 체결을 허가했고,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0월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0여 일 만이다. 투자 계약서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3천48억원을 내고 쌍용차의 신주 6천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하는 내용이 담겼다. 쌍용차 구주는 감자 또는 소각되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지분 95%를 확보하는 최대 주주가 된다. 컨소시엄 중 재무적 투자자인 KCGI가 34~49%가량을 취득하고 나머지는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M이 취득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 150억원을 지급한다. 계약금과 별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에디슨모터스가 연달아 암초에 부딪혔다. KDB산업은행 대출이 난항에 빠진데 이어 복안으로 거론된 쌍용차 평택부지 개발에도 먹구름이 낀 것이다. 이런 상황 속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은 해를 넘기게 됐다. 평택시는 지난 28일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아파트단지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계획에 대해 시에서 동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며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논의 자체가 어렵다.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해당 기업과 세부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동시에 "관련 내용을 언급한 에디슨모터스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산업은행 대출 어려움에 빠지자 공장부지 아파트 개발 계획 언급 평택시 "동의한바 없다" 선긋기 계약 체결 내년 1월 10일로 연장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회생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85만㎡에 이르는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부지의 가치는 9천억원가량으로 평가된다. 주거용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가치는 1조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택배 차량이 또 멈췄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28일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참여인원은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천700여명. 전체 기사의 8.5%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선 400명가량이 참여한다. 이날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광주 소재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총파업 돌입을 알렸다. 택배기사들이 일손을 멈추는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은 이번이 올해로 네 번째다. 지난 6월에는 한진택배와 롯데택배, 우체국택배 노조 역시 함께 파업을 벌였었다. 당시 1주일 이상 파업이 이어져 배송에 차질이 빚어졌었다. 택배기사들의 지속적인 파업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가 자리한다. 택배기사들의 노동 강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급기야 과로사하는 기사들마저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최소 12명의 택배 기사가 과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대대적인 파업 이후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안이 도출됐지만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택배기사들의 하소연이다. 1700명 참여, 대란 가능성은 낮아 노 "요금인상분 60% 사측 이윤화" 사 "절반가량 기사 수수료로 배분"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뛰었던 경기도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멈춰 섰다. 동탄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수직 상승했던 화성시는 급기야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수혜 탓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동두천시 역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세 가격 역시 주춤해졌다. 12월 2주 매매가 0.11% 상승그쳐 45개 시군구중 38곳 '상승폭 둔화'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과 KB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 등을 종합하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1%에 그쳤다. 지난주에는 0.15% 수준이었는데 이보다도 상승률이 낮아진 것이다. 사실상 가격에 변동이 없었다는 얘기다. 경기도 45개 시·군·구 중 38곳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올해 들어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균 20.62%가 뛰었다. 전국 시·도를 통틀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상승세가 가팔랐다. 그런데 하반기엔 주춤해지더니 연말이 되자 상승률이 '0'에 수렴할 정도로 정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거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든(12월8일자 12면 보도=
경기도 내 무주택 가구는 전체 44% 정도(11월17일자 12면 보도='내 집 소유' 경기도 가구 55.8%… 다주택자는 15.5%)이지만 하남시는 유독 무주택 가구 비율이 높다. 무주택 가구 비율이 도내 평균보다 12% 높은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을 겨냥한 이들의 '입성'이 줄지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0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509만8천가구 중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55.8%인 284만3천가구, 무주택 가구는 44.2%인 225만6천가구였다. 작년 경기도 평균 44.2%인데 56% 2018년 49%·2019년 52% 상승추세 시·군 대부분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지역 내 가구의 절반을 넘었지만, 하남시와 성남시 2곳만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채 전·월세 형태 등으로 거주하는 가구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 중 하남시의 무주택 가구 비율은 56%가량이다. 주택 소유율이 43.4%로 31개 시·군 중 가장 낮다. 2018년 통계에선 무주택 가구 비율이 49%로 절반을 아주 약간 밑돌았지만 2019년에는 52%로 뛰면서 무주택 가구가 유주택 가구보다 더 많아졌다
유류세가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 인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 유류세를 20% 인하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 2조5천억원 규모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 인하휘발유 차량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 절감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방안을 포함한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유류세의 경우 과거 7%, 10%, 15%를 인하한 바 있는데 현 상황에서 7%나 10% 인하로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15% 인하 방안이 거론됐지만, 한발 더 나아가 20%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110원 이상 오르는 등 유가가 너무 급등해 서민들의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한 것이다. 6개월 간 유류세 부담 경감 규모는 2조5천억원 규모다. 유류세를 20% 인하하면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26일 기준 경기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770원인데 1천606원으로 내려갈 수 있
지난 7월 성범죄가 발생한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 CCTV가 없던 점이 논란이 됐던 가운데, 경기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상당수가 같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에 모든 지하철에 CCTV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기지역을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중 열차 내에 100% CCTV가 설치된 노선은 신분당선과 경강선, 서해선, 김포골드라인, 의정부·용인경전철뿐이다. 논란이 됐던 1호선에는 12%가 설치돼 있었고 수인·분당선에는 14%가 있어 그나마 설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과천·안산 등을 지나는 4호선과 공항철도의 설치율은 7%에 불과했다. 각각 하남, 성남 등으로 이어지는 5호선은 6%, 8호선은 5%였다. 고양지역을 지나는 3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에는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전동차 내 CCTV 설치는 도시철도법상 의무사항이다. 그러나 이처럼 평균 설치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4호선·공항철도 7% 등 대부분 20% 이하… 정부, 내년 광역철도에 설치 차량내 하루 3건이상 발생… 국토부, 역사내 추가설치 법개정 추진계획 지난 2019년 기준 지하철 성폭력으로 검거된 인원만 1
수원 소재 경기도 산하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대거 이전키로 한 경기도가 기관이 빠져나가는 자리에 기업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공공기관 이전 부지의 발전적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꾸려 기업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12곳 '이탈'… 실무협 꾸려 추진 道, 전략산업 육성 등 계획 발표 노조는 "대선국면서 도민 우롱" 지난 2019년 말부터 경기도는 올해 5월까지 모두 13개 기관의 본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 중 부천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제외하면 12개 기관이 수원에 있다. 이 때문에 수원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도 산하기관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본사 소재지이면서 경기신용보증재단·GH의 신사옥 예정지이기도 한 수원 광교지역에서 가장 반대 목소리가 컸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유감을 표했다. 이에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 본사가 있는 광교테크노밸리에는 IT·BT 등 고부가가치 전략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연구원·경기복지재단·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정부가 소득하위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하고 경기도 역시 나머지 12%에 자체 재정을 투입해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석 전 지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지급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금액을 더해 모든 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경기도는 도의회 내부 갈등이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각 시·군에서도 정부·경기도 움직임만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전 도민 지급만 결정… 시기 '아직' 4차 대유행 지속되는 상황도 영향 정부는 아직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기준 등을 확정해 발표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 중에도 발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명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때 방역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전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민지원금(정부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전국 1615명… 나흘만에 최고치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경기도 465명, 최다 기록 넘어서 현 추세땐 곧 道 누적 5만명 돌파 1만 → 2만 51일보다 속도 빠를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도도 신규 확진자 최고점을 찍은 가운데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며칠 새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1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0시 기준 1천378명이었는데 나흘 만에 깨졌다. 경기도도 이날 0시 기준 465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10일 0시 기준 451명 확진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나흘 만에 바뀌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21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5일 0시 기준 다시 최다 기록이 바뀔 수 있다. 5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적어도 다음 주에는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