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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RE100 산단 전남에 조성… 에너지 흐름 바꿔야”

광주일보·전남도·신안군 공동‘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
김영록 전남지사 개회사
“서남권에 50만 에너지혁신벨트 전남에 에너지 신도시 만들 것”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 환영사
“호남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

 

국내 최대 규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수요를 100% 충족시키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전남에 조성, 지역 발전의 판을 바꾸겠다는 전남의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일보는 전남도·신안군과 공동으로 3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산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남이 RE100 산단 유치의 최적지임을 선언하는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다, 전남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분권’을 주제로 광주일보와 전남도, 신안군이 주관·주최하고 박지원·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등 10명 전남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포럼 개회식에 함께 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미 관세협상차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을 대신해 RE100산단을 담당하는 김호철 산자부 지역경제정책관, 각 지자체, 전력공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4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취임사에서 밝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국정기조에 맞춰 지산지소(地産地消·전기가 만들어진 곳에서 전기 소비)를 위한 ‘분권형’ 에너지고속도로를 선도하려는 전남의 혁신 전략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드러냈다.

 

전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정책 실현의 최적지임을 확인하는 한편, 산단 내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비롯해 구체적 RE100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또 전남지역 RE100 산단 조성에 힘을 싣는 특별행사로 ‘전남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성공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도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8개 전력공기업, 한국RE100협의체, 기업재생에너지재단,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주), 전남개발공사, (재)녹색에너지연구원 등 17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산단 조성부터 기업 유치,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포럼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해 ‘전남 RE100 산단’,‘서남권 에너지혁신성장벨트 성공’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에너지 중심도시로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RE100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서남권에 50만명이 거주하는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등을 조성, 전남 지역 발전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미래 에너지 신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고 지방정부의 실질적 인·허가권 이양 등을 추진하는 데도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재명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 자치’를 명시하는 등 에너지 분권과 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전남의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호남이 에너지 분권 시대를 맞아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순형 동신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 오현진 한국전력공사 계통기획처장의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과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는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구축 정책 세미나’도 열려 북극항로를 둘러싼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중요성과 실행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