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춘천영화제가 11일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 본격적인 축제 초읽기에 들어간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열린다. 안준국·조현경 감독의 ‘미션’으로 문을 여는 영화제는 17편의 장편과 32편의 단편 등 총 49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춘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에서는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236편의 출품작 중 예심을 거쳐 선발된 작품들은 독립영화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단편쟁 심사위원으로 김금순 배우, 김영진 영화평론가, 장건재 감독이 위촉돼 춘천영화제의 정체성을 견고히 할 작품들을 선정한다.
독립영화의 정수를 선보이는 ‘인디시네마’ 부문에서는 5편의 장편영화와 3편의 단편영화가 소개된다. 이어 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 포커스’와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을 들여다 보는 ‘애니 초이스’,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은 가치 있는 영화를 소환하는 ‘리플레이’도 영화제를 물들인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시간도 마련됐다. ‘변호인’, ‘강철비’ 등으로 강렬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양우석 감독을 ‘클로즈업’ 부문서 만난다. ‘액터스 체어’ 부문에서는 배우 최성은과 영화 ‘힘을 낼 시간’ 속으로 함께 빠져본다.
강원 출신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네마틱 춘천’ 부문과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의 ‘다.행.희.야’ 공모전 수상작은 전석 무료로 상영된다. 모든 무료 상영작은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상영 후 감독·배우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료 상영작의 경우 관람료는 7,000원으로 7세 이하, 만 65세 이상은 무료다. -군인·경찰·소방관·국가유공자·장애인 역시 증빙 자료를 제시할 시 본인에 한해 현장 예매로 모든 작품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