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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총선 10대 어젠다 쟁점 짚어보다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총선 어젠다 관련 토론회]
의료문제·제2공항·행정체제 개편 등 후보 입장 살펴봐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총선 ‘10대 어젠다(agenda·의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5일 제주MBC에서 총선 어젠다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제22대 총선 제주 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 위원장인 김동욱 제주대 경상대학 명예교수와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김재범 제주일보 편집국장, 조인호 제주MBC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앞서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는 최근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갖고 경제·관광, 도시건축, 보건의료, 문화예술, 여성·청년, 환경, 노동 등 각 분야에서의 총선 10대 어젠다를 설정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10대 어젠다 가운데 쟁점이 될 사항을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강호진 센터장은 “최근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있다. 10대 어젠다에도 의료 관련 의제가 있다. 세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각 후보마다 어떠한 구체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면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호 MBC기자는 “지금까지 후보별 입장을 살펴보면 대부분 분야에서 후보 의견이 일치하지만 제2공항 문제는 입장이 엇갈린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시작돼 문재인 정부에서 보류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의견이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거구별로 제2공항 관련 찬성, 반대가 명확히 엇갈린다”며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적극적으로 제2공항을 이슈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재범 제주일보 편집국장은 “제주도가 올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를 실시하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세대 와 지역에 따라 입장 차이들이 있는 것 같다”며 “과연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구체화하고, 또 이를 도민사회의 동력으로 삼아 정부와 국회를 어떻게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명예교수도 “행정체제 개편은 현재 주민투표가 이뤄질지도 불투명하지만, 만약에 진행된다면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번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기관 재배치 문제, 시청 신설 문제 등 복잡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여러 가지 생각과 전체적인 체제 개편에 대한 안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4·3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4년 전 총선에는 굉장히 이슈가 됐지만, 최근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큰 이슈가 되기보단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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