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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기억 속 시간 품은 풍경

김필경 개인전 ‘풍경의 잔상’
8일부터 도문예회관 제2전시실

제주에서 살기 시작한 지 이십여 년이 넘었다.

제주에서 지낸 많은 시간이 기억으로, 잔상으로 남았다.

김필경 작가의 개인전 ‘풍경의 잔상’이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 앞서 김 작가는 “초반에는 여행이 좀 길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젠 제주 밖으로 나가는 것이 여행이 됐다”며 “풍경의 잔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풍경은 언제나 변하고 있다.

바뀌는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풍경에 담기는 내용과 이야기 역시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바뀐다.

그러나 기억 속 풍경은 다르다.

“잊혀진 듯 하던 기억이 익숙한 풍경 속에서는 되살아나기도 한다”는 김 작가는 “눈을 감아도 남아있는 아름다움과 애틋함을 그린다”고 덧붙였다.

기억 속의 시간을 품은 풍경. 기억의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