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6.5℃
  • 박무서울 12.5℃
  • 박무인천 13.8℃
  • 맑음원주 9.8℃
  • 맑음수원 12.5℃
  • 구름많음청주 15.5℃
  • 구름조금대전 15.2℃
  • 구름많음포항 15.1℃
  • 구름많음대구 12.0℃
  • 구름조금전주 14.9℃
  • 구름많음울산 13.0℃
  • 구름많음창원 15.3℃
  • 맑음광주 13.9℃
  • 구름조금부산 16.3℃
  • 구름조금순천 8.6℃
  • 흐림홍성(예) 14.8℃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김해시 14.1℃
  • 구름많음구미 11.6℃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강원도, 국내 100개 반도체 기업 접촉…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시동

강원도, 국내 유망 100개 반도체 기업 조사 착수
이전 및 추가 투자여부 등 분석해 원주 유치
반도체교육센터 내년 국비 30억 국회 1차 관문 통과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인 강원도가 국내 유망 100개 반도체 기업을 직접 접촉하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는 이달 내 국내 100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유치 국내 400여개 반도체 기업에 대한 리스트업을 진행했고 이중 성장세를 보이거나 매출·고용규모가 큰 유망기업 100곳을 추렸다.

 

펩리스(반도체 설계), 소부장(부품·소재·장비) 등 전·후방 기업을 다양하게 리스트에 올려놨다.

 

이들 기업에 우편과 메일 등을 보내 향후 이전 가능성, 신·증설을 비롯한 추가 투자 의향은 물론 행정지원 필요성,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반도체 시장 전반에 대한 기초 자료를 축적하고 업계의 니즈를 파악할 계획이다. 설문을 통해 투자의사가 확인된 기업은 강원도의 유치 1순위 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지원책을 강구한다.

 

강원도는 2026년까지 국내 최초 공공부문 공유형 반도체 교육기관인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에 제조공정,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해 도내 고교와 대학, 기업 등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지원 투트랙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속도를 내고 궁극적으로는 삼성 등 대기업 유치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노리고 있다.

 

반도체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30억원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전체 회의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1차 문턱을 넘었다. 예결위를 통해 정부 예산안 반영이 확정되면 내년 지방비 10억원을 보태 시설건축 및 장비구축에 즉시 착수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다양한 전·후방 기업들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나 향후 강원도 유치가능성 등을 면밀히 조사해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