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또 연기
침하사고 복구공사 예정보다 지연돼
올연말 개통 계획 내년 중·하반기로
올 12월로 예정됐던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시기가 복구공사 지연으로 연기됐다.
7일 국토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침하사고 복구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개통 예정일이 내년 중·하반기로 지연됐다. 당초 2021년 2월 준공예정이었던 공사가 지난 3월 발생한 침하사고로 올 연말까지 늦춰졌다가 또 다시 미뤄진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행사에서 삼락공원 일대 연약지반 공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개통 시일을 내년 중·하반기로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현재 복구공사 공정률은 85%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는 “물막이 작업이 까다로와서 시일이 오래걸렸고, 현재 터널 매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공사시기를 단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