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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자연과 코믹 만나니 더 재밌다…TV 배경 단골메뉴 ‘강원'

예능 촬영 성지 강원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TV 속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원도는 단골 메뉴다. 지상파, 종편은 물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가리지 않고 강원도 곳곳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넓고 푸른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다는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지면서 ‘산림수도' 강원도를 알리는 효자노릇을 하기도 한다. 넓은 초원은 도시를 떠나 힐링을 주는 공간이 된다. 아름다운 강원도와 통통 튀는 예능의 신선함이 만나 색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MBC ‘로컬식탁'

 

MBC 예능 프로그램 ‘로컬식탁' 4회에서는 네 번째 호스트 하석진이 이상민, 주우재, 특별 MC 솔라와 ‘먹짱' 게스트 소유에게 속초와 고성의 맛깔나는 음식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속초 가자미로 만든 가자미구이, 가자미탕, 가자미조림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고성의 문어 숙회가 유명 셰프의 손을 거치면서 풍미를 더하는 모습에 식탁 여행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속초 디저트 3종 세트인 막걸리 술빵, 오징어 빵, 새우 강정이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KBS-2TV ‘백종원 클라쓰'

KBS2 글로벌 음식문화 토크쇼 ‘백종원 클라쓰'는 최근 방송에서 밥맛이 전국 일품인 철원을 찾았다. 백종원이 옛날 방식 그대로 재현한 가마솥 한상 차림이 압권이었다. 참석자들은 완벽한 누룽지가 탄생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내내 철원의 들녘에서 촬영이 이뤄져 눈을 시원하게 해줬다. 철원을 찾은 이유는 지역 특산물인 고추냉이의 발견. 민간인출입통제선 안 깊숙이 자리 잡은 고추냉이 재배농가에서 고추냉이를 가져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이 재미를 선사한다.

■KBS-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KBS2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가수 이선희와 방송인 이금희가 평창에서 박정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관령 초지에서 겨울이 주는 매력에 빠진 이들의 힐링 여행기다.

새하얀 뭉게구름처럼 초원 위를 뛰어다니는 양떼들은 겨울낭만을 선사한다. 또 울창하게 뻗은 전나무숲길에서 이들의 오랜 인연인 조세현 사진작가와의 만남은 느림의 미학이 주는 감동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월정사에서 스님이 준 따뜻한 차 한잔에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평창 봉평은 가수인 이선희와 박정현에게 한 편의 시상을 떠올리게 만들어 준다.

■MBC ‘놀면 뭐하니-만나상회'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양양에서의 촬영을 신고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식당 운영 미션을 받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양 바닷가와 마주하는 한 식당을 찾은 멤버들은 ‘만나상회'를 운영하며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이 먹는 재밌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하루 매출은 7만9,000원을 달성했다.

맛보기 시식용 음식을 끊임없이 만들며 거한 식사를 계속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것. 얼떨결에 시작한 ‘만나상회'가 양양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그럴싸한 먹방 방송이 만들어졌다.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동원아 여행가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스페셜 코너 ‘동원아 여행가자'는 강원도 여행이 주는 즐거운 매력을 선사한다. 방송에서 장민호와 정동원은 첫 여행지인 고성으로 향했다. 여행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최고의 케미를 선사한 두 사람은 킹크랩과 대문어 등 맛집투어를 나서며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최근 방송에서는 겨울바다가 화면을 꽉 채웠다. 서핑보드를 타는 게 버킷리스트라는 동원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 시청자들도 고성 앞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채널A·SKY채널 ‘강철부대2'

채널A와 SKY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강철부대2'는 시즌 초반을 이끌어 가는 첫 번째 미션 수행 장소로 특수부대 동계훈련의 성지라 불리는 평창 황병산을 택했다. 실제 특수부대에서 훈련지를 배경 삼아 더욱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한 것이 긴장감을 갖게 만든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휘몰아치는 눈 폭풍과 살갗을 파고드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 최강대원 선발전을 진행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