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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설 연휴 밀양 만어산 가 보는 건 어때?

얼음골 케이블카 절경
초동 꽃새미마을 체험도

 

 

경남 밀양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가볼 만한 관광지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광객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명절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의 추천 후보지 3곳은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참샘 허브나라 △만어사 등이다.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는 국내 최장거리 왕복식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고지까지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를 비롯해 백운산의 백호바위, 얼음골 계곡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상부 승강장에서 재약산 사자봉까지 편도 1시간, 사자평 억새까지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다. 설날인 2월 1일에만 휴무다.

 

참샘 허브나라는 산과 계곡,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초동면 꽃새미마을에 조성됐다. 아이들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20여 년간 꽃과 나무를 심고 돌을 쌓아 만든 허브정원에서 화분 심기, 양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눈썰매장과 빙벽이 만들어져 있어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설 연휴를 포함한 휴일에는 현장 발권과 선착순 입장만 가능하다.

 

만어사는 삼랑진읍에 있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창건했다는 전설 속 사찰이다. 비교적 소박한 절이지만 갑갑했던 마음을 씻겨주는 듯한 절경을 만날 수 있다. 크고 작은 암석들이 줄지어 무리를 이룬 모습은 용왕의 아들과 그를 따르던 수많은 물고기 떼가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바위를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 밀양 3대 신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작은 돌이 있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어 올렸을 때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