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을 비롯한 전국 106여 개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부산 벡스코(9~11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남신문 등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 일간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번 축제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에 걸맞게 전국 각지의 유명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지자체들은 지역 고유의 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색 마케팅과 체험장, 축제홍보, 축제산업 활성화 방안, 코로나 시대 대응하는 축제 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축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를 마련했으며, 홍보에 치중된 축제박람회에서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토대 마련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 축제 업계 종사자 간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 창출, 새로운 축제 발굴, 미래 축제 산업 대안 마련, 축제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축제박람회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 축제포스터 갤러리전, 유튜브 원데이 클래스, 전국 팔도 축제 프레젠테이션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 제공과 참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 전국 유명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에어팟, 고급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경남도는 경남 홍보관을 통해 △2021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산청한방약초축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진주남강유등축제 △합천바캉스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홍보와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했으며, 특히 통영시, 김해시, 양산시, 합천군은 개별 부스를 마련해 지역 축제를 포함한 안심관광지 등을 홍보했다.

경남도 심상철 관광진흥과장은 “축제박람회를 통해 경남의 특색 있는 축제와 대형 엑스포를 포함한 경남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은 안심하고 축제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지역축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침체된 대한민국 축제현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힘들고 지친 국민이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는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글·사진= 김한근 기자